창세기전2 스토리 공략 – 왕국의 유산, 라시드 노가다 육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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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에피소드인 왕국의 유산은 이올린 일행의 이야기이다. 왕년 이올린과 남동생 라시드는 멸망한 팬드래건 왕국의 왕족이다. 팬드래건은 한때 게이시르 제국을 주축으로 한 다크아머 연합에 실버애로우 동맹을 결성하여 맞섰다.

산악국가로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었던 게이시르 제국은 사이럽스에서의 수입을 통해 큰 부분을 의존하였는데, 어느날 사이럽스가 식량가격을 인상하여 게이시르 제국에 타격을 입히게 된다. 

이를 명분으로 게이시르 제국은 자유무역국가인 사이럽스를 침공하게 되는데, 지리적으로 팬드래건의 관문과도 같은 사이럽스가 점령당하는걸 두고볼 수 없었던 팬드래건 왕국은 실버애로우 동맹을 동원하여 출격한다.

흑태자 칼 스타이너는 전통적인 팬드래건의 방진형 배치를 타개할 사선대형을 고안해냈다. 이는 맷집이 두터운 중장보병으로 방진형의 한쪽을 쳐서 유인하고, 기동력과 공격력을 가진 경기병과 마법사가 후방을 때려 지휘관을 점사하고 진열을 무너뜨리는 망치와 모루 전략이었다.

그가 이끄는 제국군에게 실버애로우 연맹은 그라테스 대회전에서 대패한다. 

이 전투에서 국왕 아슈르 17세가 사망하고 국왕 전용 마장기 아론다이트 대파, 태자 아크론과 제3왕위계승자 아이스도 흑태자에게 패한 후 행방이 사라진다. 전투에 참여한 대부분의 왕족과 에스프리 계 지도세력이 몰살당해 사실상 실버애로우 연맹이 붕괴된다.

이어 파죽지세로 치고오는 제국군에게 팬드래건 왕국은 멸망에 이르게 된다. 팬드래건과 커티스가 제국령이 되고, 아스타니아와 다갈의 일부 영토까지 잠식하며 대륙 통일을 눈앞에 두게 된다.

시작과 동시에 몇몇 캐릭터들은 전직이 가능하니 시켜주도록 하자. 또한 극초반임에도 불구하고 후반까지 게임을 수월하기 위한 노가다 포인트가 여기에서 바로 시작된다.

전직 화면

이올린은 팔라딘으로 전직

전직 화면

어차피 레벨이 80이라 육성이 불가능한 듀란은 고고학자 (Archeaogist → Archeologist 스펠링 틀린듯) 로 전직해서 아이템 탐색용으로 써먹어도 된다.

목차에서 핵심만 빠르게 보기

라시드 육성요령

전직 화면

라시드는 G.스케빈져 처럼 나중에 각성하면 직업이 바뀌고 레벨과 스탯이 리셋되어 열심히 육성해봤자 큰 의미가 없다. 그래서 힐러로 만들어서 회복마법 문장을 배울 정도만 키워놓으면, 각성 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창세기전2 캐릭터 육성의 공략법 중 하나는 바로 이렇게 나중에 전직을 하더라도 익혀놨던 마법이 남아있도록 키우는 것이다. 어떠한 직업에서 레벨을 10 올릴 때마다 마법 문장을 1개씩 획득한다.

이렇게 클레릭으로 전직을 하면 회복마법 문장이 1개가 있는데, 레벨을 10 올리면 문장 1개를 더 획득한다. 그러면 다른 직업으로 바꾸더라도 문장 1개는 남아있게 되니 회복마법을 쓸 수 있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노가다를 하면 모든 마법을 가진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라시드 육성

문제는 회복계열로 전직하면 레벨업이 어렵다는 것인데, SKILL 을 눌러보면 이렇게 기도가 있다. 대부분 아무 행동을 안하지만 가끔가다 MP+20 회복 , HEAL WIND, SUN LIGHT가 발동될 때가 있다.

라시드 육성

퀵세이브를 해놓은 뒤 썬라이트가 발동될때까지 계속 돌려가면서 기도를 쓰는 방법이다. 지겹지만 일일이 몬스터 때려잡아서는 레벨업 답이 없으니 회복마법 습득을 위해선 이방법이 최선이다.

라시드 육성

썬라이트 발동, 전체공격 마법들 중에 데미지가 가장 강력하여 상당히 쓸만한 마법이다. 기도 노가다로 썬라이트 뜰때까지 반복하는게 너무 지겹다면 그냥 집중 명령어를 통해 TP를 계속 모아서 써도 된다.

라시드 육성

가끔은 이렇게 뾰롱뾰롱 힐윈드도 발동….

왕국의 유산 스토리

왕국의 유산 스토리 진행

팬드래건 왕가의 3대 신기중 하나인 영광의 홀 탈취작전이다. 아이템 창에는 글로리아의 홀 이라고 나타난다. 다른 두개의 신기는 스톰블링거와 패자의 왕관

초반에 스태프 계열 최강의 무기이지만 사실 마법사든 힐러든 마법주문 쓸거라 지력 올려주는걸 착용하는게 더 선호되니 그닥 무쓸모다….

잠시후 등장하는 수도승 데니스가 이올린이 들고있는 영광의 홀을 탐내서 알아보고 일행에 합류한다.

왕국의 유산 스토리 진행

마법방어력 MR+100의 엄청난 효과가 있지만 말했듯이 무기라서 그닥 무쓸모… 마법 몸빵용 캐릭이 필요하면 하나 들면 된다. 창세기전2에서는 마법방어력이 100이 넘어가면 모든 공격마법에 내성이 생긴다.

왕국의 유산 스토리 진행

추억돋는 제국군의 모습 ㅎㅎㅎㅎㅎ 십몇년 만이구나 잘들 있었니 너희들은 여전하네 나는 이렇게 변했는데

왕국의 유산 스토리 진행

기도 노가다로 라시드에게 킬을 몰아주면 레벨이 쭉쭉 오른다.

왕국의 유산 스토리 진행

미카엘로 TP를 모아서 메테오를 시전. 당시 창세기전2의 마법과 필살기 효과는 당대 게임중 단연 최고였다. 스토리만 대서사시인게 아니라 음악, 그래픽, 연출 모든게 완벽했다.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이 방식이 너무 편하다. 이또한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UI였는데 지금 해도 손에 착착 달라붙는다. 전투 기능이 매우 다양해서 복잡할 수 있음에도 마우스 좌클릭 우클릭으로 메뉴소환과 선택이 빠르게 이루어진다.

왕국의 유산 스토리 진행

티나게 철갑 수레에 꽁꽁 숨겨서 수송중인 영광의 홀. (그냥 들고가면 되잖아…) 적이 약해서 영광의 홀은 손쉽게 탈취할 수 있다.

왕국의 유산 스토리 진행

그러나 이내 추격대가 따라붙었다. 사실 이는 팬드래건 잔당을 꾀내어 소탕하기 위한 함정이었던 것. 

흑마를 탄 딱봐도 세보이는 네임드 장수가 두명이나 나오는데, 과거 흑태자 휘하의 7용사 출신인 카슈타르와 번스타인이다. 흑태자가 실종된 이후로는 이렇게 좌천되어 변방에서 시덥잖은 임무만 맡는 처지가 되었다. 

카슈타르가 “미모”의 여인인 이올린을 알아보며 입맛을 다신다 쩌비…

왕국의 유산 스토리 진행

이 빈센트 번스타인의 조카가 바로 <창세기전 외전 : 서풍의 광시곡>의 비운의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이다.

좌천당한 7용사는 베라딘에 대한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 번스타인 역시 임무를 제대로 할 생각이 없다. 토벌에 성공하면 제국 수도로 가서 베라딘 알현을 해야지 않겠냐며

왕국의 유산 스토리 진행

카슈타르도 동의한다.

왕국의 유산 스토리 진행

다갈까지 맘놓고 보내줄 순 없고, 대충 비프로스트 산악지대로 몰아넣고 끝내자는 번스타인. 그래 우리좀 편하게 보내줘

왕국의 유산 스토리 진행

엄청난 대군, 창병과 장군, 기병, 궁수까지 병력이 어마어마하다. 창세기전2의 묘미는 바로 전장에서 펼쳐지는 이런 대규모 전투였었다.

왕국의 유산 스토리 진행

않되요라고 쓰면 않대

왕국의 유산 스토리 진행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라는 별명답게 제국군만 보이면 다죽여야 직성이 풀리는 이올린. 사실 지금의 능력치로는 이올린 혼자 정말로 다죽일 수 있다. 여차하면 초필살기 블리자드 스톰도 있고.

전투에서 비가 내리면 TP가 줄어들고 집중 기능을 통해 모으기도 안된다. 그래서 전체공격마법을 통해 라시드 육성하는 노가다가 여기선 안통하고, 그냥 AI로 대충 빨리 때려잡도록 하자.

제대로 육성하려면 자기 레벨보다 10정도 높은 적들을 골라서 잡아주는게 좋다. 네임드 장수와 상위클래스 적군은 이올린으로 잡고, 나머지는 미카엘로 마법으로 잡는 식으로

왕국의 유산 수상전

두번째 전투에서는 턴을 좀 넘기다보면 비가 그친다.

왕국의 유산 수상전

TP를 모아서

왕국의 유산 수상전

전체공격마법을 써줄 수 있다.

왕국의 유산 수상전

듀란은 스킬-탐색을 이용해서 숨겨진 아이템 위치를 확인하고 획득하는 템줍셔틀 역할에 충실한다.

왕국의 유산 수상전

먹고보니 다 싸구려라 사실 듀란을 고고학자(지질학자)로 바꾸면서 이짓을 할 필요가 있었는가 싶다. 그냥 팔라딘 만들어서 몸빵이나 붙이는게 나았을수도.

왕국의 유산 수상전

얼마 뒤 번스타인의 추격대가 따라붙는다. 한심하군. 겨우 여기까지 밖에 도망치지 못한건가.

왕국의 유산 수상전

응 블리자드 스톰 머겅 ㅋㅋㅋㅋ 추격대와 이올린이 조우하면 자동으로 발동이 된다. 역시 적군은 약하지만 그래도 카슈타르와 번스타인은 매우 강력한 공격을 보여준다. 맞다보면 아군이 하나씩 퇴각

이렇게 추격대를 무찌르면 왕국의 유산 피리어드가 마무리된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이올린 일행과 G.스케빈져와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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