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화재사건 이후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탈출하려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그 후에도 툭하면 한번씩 불안한 서버상태를 보이는 카카오톡이나, 종종 접속 먹통이 되는 티스토리를 언제까지고 믿을수가 없어서다.
불안한 티스토리
비단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올 초 티스토리 약관 변경으로 언젠가 카카오 측에서 자기들 광고를 강제로 넣거나 아니면 애드센스 배분비율 조정으로 언제고 합법적으로 블로거에게 수익 강탈이 이뤄질지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수익형 블로그 시작하는 사람 중에도 처음부터 워드프레스로 도전하는 경우도 많다.
워드프레스로 개인 사이트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게 느껴지고 진입장벽이 높아 보인다. 그래서 오랜기간 블로그를 해온 사람들도 선뜻 시도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건 복잡한 세팅과 사용자화 수정을 통해서 입맛대로 다듬는 고급 단계인 것이지, 단지 블로그 개설하고 글써서 애드센스 수익을 벌겠다고 하면 일반 티스토리 블로그에 비해 그다지 어려울 것도 없다.
워드프레스 개설시 꼭 필요한 단계만 아주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워드프레스 용어 설명
서버니 호스팅이니 이런 용어조차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먼저 기본적인 용어 개념부터 간략히 설명한다.
| 구분 | 티스토리 | 워드프레스 |
| 호스팅 | 카카오 | 클라우드 웨이즈 |
| 서버 | 카카오 | 지정 |
| url주소 | xxx.tistory.com | 본인선택 |
| 플랫폼 | 티스토리 | 워드프레스 |
| 외관 | 스킨 | 테마 |
| 부가기능 | 플러그인 | 플러그인 |
전혀 감이 없는 상태라면 이정도만 일단 알아도 충분하다.
서버와 호스팅
자 먼저 우리가 블로그를 운영하려면 온라인 상에 어떠한 데이터를 만들어 놓고, 방문자가 접속해서 그걸 보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온라인 상에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서버라고 하고 그 서버의 용량을 할당해서 제공해주는 것을 호스팅이라고 한다.
건물로 치면 내가 장사를 하려고 하는데 가게를 임대해야 할 것 아닌가. 가게가 서버 공간인 셈이고 그걸 내가 임대계약 맺고 운영하는 것이 호스팅인 셈이다.
플랫폼
이 때 1층 옷가게 매장을 임대할 것인지, 노상 포장마차를 임대할 것인지, 변두리에 배달전문점을 운영할 것인지 장사 방식에 따라 운영할 가게의 모습이 달라진다. 그 형태가 바로 플랫폼이라고 보면 된다. 개인 블로그부터 홈페이지도 가능하고, 유머 사이트 같은 커뮤니티 형태도 될 수 있다.
지금 이 글을 보고있는 블로그는 티스토리이다. 여기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알다시피 카카오에서 무료로 티스토리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라는 건물주한테 무료로 임대받은 공간에 블로그를 꾸민 것이고, 그 형태(플랫폼)가 티스토리 블로그라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스킨과 테마
카카오 건물주에게서 받은 온라인 공간에 티스토리 블로그 나만의 가게를 오픈하고 인테리어는 구글 SEO에 최적화되어 속도와 애드센스 수익에 유리한 라꼬 스킨으로 옷을 입혔다. 거기에 복사 방지를 막기 위한 마우스 우클릭 금지같은 플러그인을 설정하였다.
워드프레스 개념
이제 같은 원리로 워드프레스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티스토리와 달리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업체를 선정하고 돈을 내고 구매해야 하는 점만 다르다.
먼저 가게를 임대해야 하는데 우리가 집이나 가게를 구할 때 어디를 찾아가는가? 바로 공인중개사 사무소다. 여기서는 호스팅 업체가 그 역할을 한다. 호스팅 업체도 여러곳이 있는데 가장 쉽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웨이즈를 기반으로 설명한다.
클라우드 웨이즈에서 호스팅, 즉 온라인 서버 공간 대여를 해준다. 그리고 서버는 몇 가지 업체 중에서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공간을 할당받으면 이제 가게를 차려야 한다. 가게의 이름, 홈페이지 도메인을 가비아에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구입한다. 그리고 가게를 워드프레스 형태로 세팅한다.
워드프레스가 식당이라고 해보자. 식당을 오픈하기로 했으면 이제 인테리어를 해야 한다. 테마를 찾아서 설치하고, 또 식당안에 키오스크 설치한다던지 추가로 세팅하는 부분이 워드프레스의 플러그인에 해당된다. 방문자 통계를 보여주거나, 애드센스 광고 적용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들이다.
여기까지 이해가 됐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온라인 점포 개업을 위한 워드프레스 세팅을 시작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