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2 스토리 공략4 – 드래곤 슬레이어, 먼치킨 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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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슬레이어의 칭호를 받은 자, 용 헬카이트를 봉인시킨 안타리아 대륙 최강의 검사 칼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칼스

흑태자 시절 제국 7용사이자 안타리아 4대검성으로 이름을 떨치던 칼스는, 흑태자 실종 이후에 재상 베라딘이 재편한 게이시르 제국에서 4용사의 수장으로 활동을 이어나간다.

기존 7용사 출신들이 모두 변방으로 좌천되어 시덥잖은 임무만 맡고 있는데 비해, 칼스는 베라딘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의 심복이 되어 가장 중요시하는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런 그를 변절자로 여기는 7용사들과는 관계가 소원해진지 오래다.

칼스

깍듯하게 베라딘을 대하는 칼스. 일러스트는 금발인데 왜 캐릭터는 흑발인걸까…

게이시르 제국의 재상 베라딘은 최근 제국의 영토 확장보다는 대륙 각지에 흩어진 파괴신상을 수색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데, 칼스 또한 가장 난이도 높은 던전에 투입되어 파괴신상 회수 임무를 도맡고 있다.

칼스

수중도시 유적발굴은 쿤과 팔타밀라가 파견되어 있다고 상황을 전한다.

베라딘
베라딘

베라딘은 칼스에게 사막에서 발견된 피라미드로 가서 카심을 도와 파괴신상을 회수하라고 지시한다.

창세기전2 에피소드4 – 드래곤 슬레이어

비공정

드래곤 슬레이어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비공정이라는 것이 등장한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인 셈인데, 우리네 비행기와는 조금 다르다. 간단히는 날아다니는 비행선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편하다.

창세기전2의 비공정은 에딜륨(Edilium)이라는 광물을 이용해서 동력을 얻는 에듀라 시스템에 의해 운용된다. 이 외연기관은 출력은 강하지만 소형화가 어렵고 원료인 에딜륨의 희소성 때문에 비공정의 운영은 흔한 일이 아니다.

한마디로 난놈이나 타는 물건이라는 뜻. 칼스가 임무수행 가는데 비공정을 타는 것은 미국 국무장관이 전용기타고 해외순방하는 정도가 되겠다.

(후에 창세기전3에서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이 국왕 취임후 과학마법연구소를 설립하여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졌으며 비공정을 통한 대륙간 비행도 가능해지게 된다.)

카심

칼스 : 카심형님 잘 지내셨습니까

카심 : 베라딘의 심복께서 형님이라고 해주시다니 황송하네요

칼스가 과거 7용사 중 한명이었던 카심은 칼스를 변절자 취급하며 냉대한다. 흑태자에게 충성을 맹세한 7용사였는데, 실종되자마자 바로 베라딘에게 붙어서 권력을 누리고 있으니 얄미울 법도 하다.

칼스
칼스

흑태자에게 충성을 맹세했지만 시대가 바뀌었으니 적응해야되지 않겠냐는 칼스의 변명. 이렇게 태도를 바꾼 칼스와는 달리 다른 7용사 출신들은 내게는 영원히 흑태자님뿐이오 라고 했기에 변방으로 퇴출되어 버렸다.

드래곤 슬레이어 에피소드 진행

카심과 잠시 옥신각신하다가, 어쨌든 임무는 해야하니 같이 피라미드로 향한다. 창세기전2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갖는 게임이지만, 이렇게 지구의 고대문명과 문화유적도 녹여낸 부분들이 많다.

드래곤 슬레이어 에피소드 진행
피라미드 안쪽의 파괴신상

오랜 과거에 12주신과 13암흑신 일으킨 전쟁 라그나로크 시기에, 주신들의 마장기와 암흑신들의 그리마 힘이 충돌하면서 이 존재들을 깨웠다고 전해진다. 그들은 마구잡이로 파괴해 나갔고, 신들조차도 어찌할 수 없었다.

파괴신을 피해 주신들과 암흑신들은 스스로를 봉인하고 사라졌고, 공격의 대상이 없어지자 파괴신들도 파괴 행위를 멈추고 석화하였다. 그리고 후대의 인간들이 이 파괴신상들을 각 유적들에 봉인하여 대대로 내려오고 있던 것이다.

이것을 게이시르 제국의 재상 베라딘이 어찌된 연유에서인지 열을 올려 쓸어모으고 있다. 파괴신상은 가져다가 무엇에 쓰려고 그러는 것일까. 취미가 유별난걸까.

어찌됐든 베라딘이 파괴신상 수집에만 힘을 쏟으면서 한때 안타리아 대륙 통일을 눈앞에 두었던 게이시르 제국의 국력은 날로 쇠약해지고 재정도 파탄이 나는 중이다.

드래곤 슬레이어 에피소드 진행

유적지 내에는 여러 정령들과 용아병이 지키고 있는데 그 중 용아병에게 크리티컬 공격을 받으면 혼란에 걸리게 된다. 물론 칼스와 카심을 컨트롤을 직접 해준다면 용아병에게 맞지도 않고 모두 제압할 수 있다.

칼스 평타 크리 다크존 발동
드래곤 슬레이어 칼스의 사기능력 1 평타크리

칼스를 이용해 몬스터를 쓸어잡는 가장 쉬운 방법은, SKILL-WARP 로 워프도약 접근을 한 뒤 평타로 툭툭 치는 것이다. 크리 한번 터지면 이렇게 다크존 (Dark Zone) 발동하면서 괴랄한 데미지를 선사하게 된다.

몬스터에게 둘러쌓였을 때는 검 필살기 반(反)을 걸어놓으면 적들이 때리다 반격맞고 다죽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칼스 필살기 천지파열무
드래곤 슬레이어 칼스의 사기능력 2 천지파열무

칼스의 전용무기 멸살지옥검을 장착하면 초(超)필살기 천지파열무를 시전할 수 있다. 얼핏 리니지에서 데스나이트가 쓰는 스킬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1996년에 나온 창세기전의 천지파열무가 비쥬얼이 훨씬 임팩트있다. 당시에 이 그래픽을 보고 팬티를 몇개나 갈아입었는지…어휴

칼스의 마법능력
드래곤 슬레이어 칼스의 사기능력 3 마법

칼스는 불,물,전기,회복,암흑 무려 5가지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암흑마법은 클래스3이다. 창세기전2에 나오는 가장 강력한 최강급 마법사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검술에 마법에 모든 것이 완벽한 칼스 너란 녀석…

이번 에피소드 드래곤 슬레이어 편은 사실 칼스를 한번 컨트롤해보면서 창세기전2에 캐릭터 잘 키우면 이렇게 괴랄한 수준도 된다는걸 보여주는 시간이다. 칼스는 피라미드의 수호신들을 모두 때려잡고 무난하게 파괴신상 회수에 성공한다.

그리고 돌아가려는 찰나, 친히 이곳까지 온 베라딘과 조우한다. 베라딘이 왕성을 떠나 이 먼곳까지 온 것은 전달할 특별한 임무가 있어서였는데…

베라딘과 칼스 대화

7용사 출신인 칼스에게 형제처럼 지내던 옛 동료들을 죽이라고 하려는 것인가. 칼스는 잠시 머뭇거린다.

베라딘과 칼스 대화

하지만 이내 해낼 수 있다는 대답을 한다. 베라딘 각하에게 충성을 맹세한 몸이니 예전의 친분관계는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칼스는 정말 과거의 모든 의리를 저버린 것일까.

베라딘과 칼스 대화
베라딘과 칼스 대화

베라딘은 현재 커티스를 맡고 있는 7용사 출신 번스타인이 모반을 꾀하고 있으니 칼스에게 그를 척살하고 반란군의 소행으로 위장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사라진다.

커티스는 과거 친위대장이던 아르시아를 중심으로 의병 활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제국군 번스타인이 아르시아와 만나 결탁했다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한다.

이 대화를 옆에서 엿듣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한조

역시 7용사 출신 중 한명인 암살집단의 수장 한조이다. 척봐도 핫토리 한조를 연상시키는 닌자 캐릭터이다.

창세기전2는 기본적으로 중세 판타지 배경의 세계관이지만 지구의 다양한 국가들의 문화가 융합되어서 나오기도 한다.

달은 져서 칼에 드리우고

암흑속 흑영은 천하를 멸한다.

어릴 때는 이 대사가 그렇게 멋져 보였는데, 지금 다시보니 왜 이렇게 오글거리지 ㅎㅎㅎ

한조

대화를 엿들은 한조는 칼스가 번스타인 척살명령을 수행할 것인지 묻는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자리에서 당장 목숨을 걸고 한판 벌일 기세다.

칼스

칼스는 베라딘의 숨겨진 능력이 예전 흑태자를 능가할 정도로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한다. 한조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형제들을 배신하겠다는 거냐며 계속 화를 낸다.

칼스

하지만 사실 칼스는 진짜로 번스타인을 죽일 생각은 없었다. 어차피 베라딘의 목적은 반역자를 처단하여 군기를 바로세우고 반란군의 기세를 꺾겠다는 것이니, 번스타인의 목숨은 크게 관심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조의 흑영대를 이용해서 번스타인이 죽은 것처럼 위장하고 진짜를 빼돌리기로 계략을 꾸민다. 칼스와 한조는 커티스에서 만나 거사를 진행하기로 약속하고 헤어진다. 드래곤 슬레이어 에피소드는 이렇게 마무리된다.

빼돌린 번스타인이 GS와 이올린의 실버애로우 연합 쪽에 나타나면서 다음 에피소드 커티스의 용사들이 진행된다.

p.s 왜 스크린샷마다 칼스의 HP가 다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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