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리스 룩 뜻, 앤드로지너스 룩과 차이점 성별을 허무는 패션

오늘은 젠더리스라는 말의 뜻과, 패션에서 사용하는 젠더리스 룩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별 뿐만 아니라 나이까지도 파괴하는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일컫는 용어인데요. 단어 자체는 중성적인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단어로 앤드로지너스 룩이 있는데요. (Androgynous Look) 이건 성별 파괴라기보다는 성별 치환에 가깝습니다. 즉 남자도 여자 스타일을 입을 수 있고, 여성도 남성 스타일의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여자가 앤드로지너스 룩으로 남성적인 스타일을 입으면 보이쉬룩 이라고도 하지요. 다만 남자가 여자같은 옷을 입으면 LGBTQ 아니냐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수도 있고 아직까지 소화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일부 패션피플 위주로만 시도되고 있습니다.

젠더리스 룩은 남자옷 같기도 하고 여자옷 같기도 하고 묘하게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반대로 모든 특징을 버린 형태입니다.

젠더리스 룩
runway.vogue.co.kr

직선미를 강조한 남성적인 상의와 라펠, 여기에 붉은색 벨트와 리본을 매치하여 남성미 여성미가 모두 녹아있는 첫번째 착장입니다. 두번째도 남성적인 드롭숄더 오버사이즈 코트에 여성스러운 귀여운 노란 리본이 가미되어 젠더리스 룩을 완성시켰습니다.

의미로만 보면 포괄적이라 애매한데 이렇게 직접 디자인을 보니 아 어떤 취지구나 하고 조금 와닿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연예인 중에서는 K팝 아티스트 G-드래곤과 헐리우드 배우 틸타 스윈톤 등이 젠더리스 룩을 많이 시도하고 잘 소화하는 분들입니다.

패션계에서는 점차 성의 구분을 파괴하는 시도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성을 바라보는 관점도 다양해지면서 평등을 강조하는 분위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