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의 명문구단인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서 이강인 선수를 영입하였습니다. 이강인은 2007년 방송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서 축구 신동으로 어릴적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축구선수입니다.
기술적으로 체력적으로는 이미 초등학교 시절에 성인을 압축시켜놓은 듯한 완성된 기량을 자랑하던 천재였습니다. 당시 국가대표였던 유상철 선수가 극찬을 하며 유일하게 보완해야할 부분은 스피드 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죠.
축구 신동으로 주목받았던 만큼 어린 나이부터 유럽에서 유소년 축구팀 활동을 했습니다. 활약을 이어오다 엊그제 공식적으로 파리 생제르맹 FC로의 입단 소식이 발표된 것입니다. 아시아 선수로써는 처음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사실 그동안 프랑스 축구 키우면서 외인구단 된 것에 비하면 이제야 뽑는 것이 늦은감도 있습니다.
이런 이강인 선수의 이적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힌트들이 나오면서 축구 팬들을 즐겁게 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시죠.
19:30 의미
이번에 PSG측에서 공개한 태극기 이미지입니다. 전통적으로 스카웃하는 선수의 국기를 올려서 예고하는 이벤트가 있는데요. 태극기 옆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고 시계가 19:30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바로 메시가 떠나고 이강인이 들어오는 것을 등번호로 표현한 것입니다. 메시의 등번호는 30번이고, 이강인은 새로 19번 백넘버를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메시의 빈자리를 얼마나 메꿔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강인 선수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면서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메시가 해주던 플레이메이커 역할이 부족해진 PSG에 최적인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치열한 포지션 경쟁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어서 얼마나 재능을 발휘해줄지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PSG 유니폼 옷피셜
이강인 선수가 6월에 입국할 때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서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프랑스에 들러서 PSG와 계약 관련한 만남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죠.
또 6월에 입국해서 한국에 머무르는 기간에, 축구인생의 첫 스승인 유상철 감독의 자녀에게 PSG 유니폼에 친필 사인을 해주었는데 이것이 알려지면서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왜냐면 이적 문제는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보안을 중요시 하는데요. PSG 유니폼에 싸인을 해주었다는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지면 이건 뭐 뻔히 힌트를 주겠다는 것으로 비춰지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이 사건을 두고 이강인 선수 이적 ‘옷피셜’ 이라는 우스개소리가 돌기도 하였습니다.
PSG 유니폼은 국내 쇼핑몰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이강인 선수의 활약이 돋보이면 자녀들과 같이 축구 응원할 때 PSG 아동용 유니폼 한벌씩 장만해주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강인 첫 경기는 언제?
그럼 PSG 에서의 첫 발을 내디딜 이강인 선수의 첫 경기는 언제일까요?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 선수가 주전 미드필더로 발탁되어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첫 경기는 오늘 8월 3일 쿠팡 초청으로 방한해서 전북과 친선경기가 이루어지는 시기로 내다봅니다.
그 전에 7월 25일 프리시즌의 일본투어 때 오사카에서 PSG vs 알 나스르의 경기가 있는데요. 이 때 출전을 할 지도 관심사네요. 이 때 나오게 된다면 상대팀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12번 선수로 활약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붙게 되겠네요.
이번 계약은 5년짜리로 이강인 선수는 2028년까지 프랑스 PSG에서 뛰게 됩니다. 앞으로 많은 활약 해주길 응원하겠습니다. 리오넬 메시의 드리블 성공률 50%를 초월하는 68%의 압도적 기량으로 멋진 플레이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