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2 스토리 공략14 – 천공의 아성, 밝혀지는 신들의 충격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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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2 스토리공략 14번째 천공의 아성 에피소드. 이번 에피소드가 창세기전2의 최고의 반전이자, 창세기전 시리즈 세계관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블루시드 소탕후 바다로 진출

알시온 일행을 만나 함께 블루시드 해적을 소탕하고 먼 바다로 나가는 실버애로우 일행. 팬드래건 3신기로 알아낸 천공의 아성 봉인지에 도착한다. 봉인지라고 맵 이름이 Seal 로 되어있다.

카자와 슈리 일행 구출

카자와 슈리 구출

가는 도중에 뭔가 문제가 생긴거 같은 배를 발견하고 접근해보는 일행. 접근하는데 이렇게 앞에서 마주보도록 해야만 이벤트가 발생한다. 배 돌리기도 힘든데…

카자와 슈리 구출
카자와 슈리 구출

그토록 찾아해맸던 카자와 슈리의 위대한 동방항로 개척단이 요기 있었넹? 해적한테 잡혀간줄 알고 지난 신들을 찾아서 에피소드에서 블루시드 해적본거지를 탈탈 털어도 없더니만, 정작 항해하다가 해적만나서 싸우느 중이라니

동방항로 개척은 다소 어거지로 우겨넣은 번외스토리 느낌이 너무 난다. 

사이럽스의 여도 로빈과 기쉬네의 이야기는 실버애로우와 만나면서 메인 스토리에 중요한 단서도 가져오고 또 로빈과 기쉬네가 각각 비중있는 역할로 등장하는데 반해, 동방항로 개척의 카자와 알시온 이야기는 메인 스토리에 잘 융화되지 않고 겉돌다가 떡밥회수가 안되는, 어루러지지 못한 비빔밥 같은 느낌이랄까.

카자와 슈리 구출
카자와 슈리 구출

마침내 만난 카자와 알시온. 폭풍에서 난파된 해적들을 구해줬더니 배를 뺏어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면 보따리 내놓으니 구하는거 아니라고 했어

카자와 슈리 구출
카자와 슈리 구출

해적말고 이들이 구해준 사람이 또 있었는데, 동쪽 대륙에서 온 백옥당이라는 검객이다. 이역시 가파니, 철산고처럼 패러디 캐리터인데 포청천 칠협오의 중 막내인 백옥당을 따온것으로 보인다.

포청천 캐릭터를 따왔다는 부분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알 수 있다. 어릴때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중국드라마 포청천 ㅎㅎ

그건 그렇고, 카자는 동방항로 개척한다고 나왔는데 이 백옥당이라는 사람이 온 항로로 쭉 가면 동쪽대륙 발견하는 거잖아. 

안타리아 대륙 사람들은 동쪽대륙의 존재를 모르니 동방항로로 가다보면 게이시르 제국 서쪽에 닿을거라고 생각한 거였는데 (행성이 둥글다는걸 알고 있었나보다) 백옥당과의 만남 만으로도 신대륙 존재를 알게되는거 아닌가?;;

천공의 아성 봉인지

천공의 아성 봉인지

천공의 아성 봉인지에는 3개의 숨겨진 신전이 있다. 위 스샷과 같이 누가 봐도 쉽게 찾을 수 있게 숨겨진 신전을 발견해서 들어가주도록 하자. 정령들과 싸우기 귀찮으면 사키스키로 달리면 된다.

천공의 아성 봉인지
천공의 아성 봉인지
천공의 아성 봉인지

왕관의 신전, 홀의 신전, 검의 신전 3개가 있어서 각각의 신전 제단에 팬드래건 3신기를 올려놓으면 스위치 눌리듯 신전이 내려앉으며 뭔가가 작동된다.

신전 내부에는 적들이 없으니 한명만 제단 앞까지 이동만 해주면 된다.

천공의 아성 봉인지

신전 3개를 모두 가동시키면 드디어 천공의 아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천공의 아성 봉인지
천공의 아성 봉인지

신들이 봉인된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팬드래건 3신기와 함께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속 신탁에 천공의 아성 관련된 이야기들도 있었나보다. 그런데 그걸 제국 현자의 제자가 밝혀내다니, 팬드래건은 이리도 인재가 없는 것인가!!

천공의 아성 봉인지

석판에 고대문자가 새겨져 있어 기쉬네가 해독을 시작한다. 여기에서 창세기전 시리즈의 가장 핵심 스토리이자 안타리아 대륙에 얽힌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진다.

[#M_안타리아 신들의 비밀|접기|

안타리아 신들의 비밀

우리 아르케인 100명은 초시공 성단 도약선 오딧세이호를 타고 목표했던 성계에 도착했다.

성단간 도약기술을 연구하던 우리 아르케인은 200만광년 떨어진 우주 건너편에서 우리와 흡사한 성계를 발견하고, 새로우 세계와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으로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그 계획은 우리 아르케인이 가지고 있는 막강한 과학려을 총동원하여 수백만광년을 일시에 도약하는 초공간 이동 시스템을 개발하는 아르케 행성 사상 초유의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오랫동안의 연구 끝에도 만족할만한 속도를 가지거나 공간을 도약할만한 우주선은 개발되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우리는 우리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초능력의 존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우리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이 능력을 증폭시킬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잘 훈련된 아르케인이라면 짧은 거리의 공간도약은 어느정도 가능하였다. 그러나 무려 200만 광년 떨어진 성단까지는 좀더 다른 방법이 필요로 되었으며, 연구는 크게 두가지 갈래로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ESP 증폭장치를 이용한 물리적인 방법과 생체유전자개조를 이용한 생화학적 방법이었다.

결국 수십년에 걸친 연구끝에 가장 강한 초능력의 유전자로 조작된 우리 100명의 실험아가 탄생되었으며, 우리의 초능력을 증폭시킬 초시공 공간도약 우주선 오딧세이호가 완성되었다.

아르케력 23만 7652년 우리는 드디어 초공간 도약을 시도했으며, 얼마후 목표했던 성계에 도달하였다.

오딧세이의 컴퓨터는 이 성계에서 가장 아르케와 환경이 흡사한 행성을 발견했으며, 우리 모성계의 이름을 따서 안타리아라 이름 붙였다. 

안타리아에 정착한 우리들은 먼저 우리들의 신체에 나타난 공간도약의 부작용에 직면하게 되었다. 우리 100명중 75명이 도약의 충격으로 가사상태에 빠져들었으며, 그뿐 아니라 나머지 25명도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다. 먼저 심각할 정도로 초능려이 약화되어 갔으며 생식능력도 저하되어갔다.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극복하며 우리는 안타리아를 곧이어 도착할 아르케의 후속 탐사대를 기다려왔다. 그러나, 약속된 1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 수백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후속대는 도착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우리의 신체는 노화하지 않았으며 생식능력 약화의 원인도 밝혀지게 되었다. 본래부터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된 우리들의 유전자는 처음부터 매우 닮아 있었으며, 공간 도약도중 중력파의 영향으로 특이한 세포변화가 일어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오지않는 탐사대를 기약하며, 아르케에서 가져온 동식물들을 이곳에 번식 시켰으며, 몇몇 동료들은 우리의 유전자형과 흡사한 동물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시간이 지나자 이들은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하였으며, 자신들을 만들어 주었으며 막강한 힘을 가진 우리들을 존경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러한 추종세력이 생겨나면서 살아남은 우리 25명은 어느덧 2개의 파벌로 나뉘어지게 되었다.

하나는 나 프라이오스를 중심으로 하는 물리학파 계열이었으며, 부함장이었던 데이모스를 중심으로 하는 생물학파 계열이었다.

처음에는 우리들을 따르던 인간들 사이에서 일어난 조그만 분쟁은 우리들의 정면 승부로 이어졌으며, 이 반목은 수백년을 이어갔다. 우리들 물리학파는 약해진 초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마장기라는 초능력 증폭 병기를 만들어 데이모스들을 압박하여 갔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의 발단이었을 줄이야…

마장기에 밀리던 데이모스들은 해박한 생체지식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신체를 변화시켜 강력한 힘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능력을 개발해 내었으며, 강화된 초능력끼리의 대충돌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이끌어내었다.

라시드 놀람

이 대충돌의 영향으로 오딧세이에 잠들어 있던 옛 동료들이 깨어났으며, 그들은 믿을 수 없으리만큼 강력한 초능력으로 피아를 불문하고 파괴해 갔다.

마장기와 새로운 능력으로도 그들에게는 무용지물이었으며 우리는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이 오딧세이호와 함께 대륙에서 멀리 더렁진 이 바닷속에 우리를 봉인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따르던 인간들에게 이곳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단서를 남기었으니 이 글을 보는 이라면 그들의 후예라 짐작된다.

이 세계는 현재 매우 불아한 상태이다. 또 우리는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파괴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마장기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단체동면에 들어간다. 이 작업은 우리 12명의 두뇌를 하나르 연결해 장시간동안 진행되는 지루한 과정이 될 것이다. 

우리의 피조물이여! 너희들은 우리의 자손이다. 이곳까지 찾아온 너희들의 의지를 믿는다. 이 오딧세이호를 이용하여 너희들의 뜻을 이루라.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이 도울 수 있는 것은 이것이 전부이다.

적어도 우리가 다시 깨어나기 전까지는… 오딧세이호 선장 프라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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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2의 12주신과 13암흑신, 그리고 신들의 전쟁 라그나로크 때 나타났다는 파괴신들까지. 이들은 아르케라는 다른 행성에서 온 존재들이었다. 외계 성계를 탐사하러 우주선 오딧세이호를 타고 왔다가 이 별에 정착해서 안타리아라는 이름을 붙이고 세상을 창조하여 신이 된 것이다.

당시 유행하거나 유명한 소재들이 넘치는 창세기전2의 구조를 볼 때 이 외계인설도 어떤 다른 작품을 모티브로 해서 가져온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어찌됐든 게임으로 녹여내서 스토리를 잘 풀어나간 부분은 분명히 성공적이다.

석판에 새겨진 고대문자 메세지중에 신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써놓은 문구또한 커다란 떡밥이 된다.

스케빈저

GS : 과연 우리가 이 거대한 요새를 움직일 수 있을까요?

응 니가 하면 됨

주문 외우는 스케빈저

GS : 마레이 포시 나가레기 다이오

순간 천공의 아성이 흔들리며 시동이 걸린다. 수백만광년 공간도약을 할 수 있는 하이 테크놀로지 우주선인 만큼 음성인식 조종이 가능하도록 카카오미니가 설치되어 있다.

창세기전2가 나온 1996년도의 상상력으로는 음성인식=굉장한 초미래기술 이었던 듯.

기쉬네가 해석한 프라이오스의 고대 문자를 보면 “이 오딧세이호를 이용하여 너희들의 뜻을 이루라” 라고 되어있는데, 정작 ‘천공의 아성 ≠ 오딧세이 호’ 이다.

천공의 아성 일러스트

천공의 아성은 12주신들이 파괴신을 피해 스스로를 봉인하면서 만든 곳이고, 오딧세이호는 진짜 이들이 타고 온 우주선으로 땅속에 묻혀있어 나중에 천공의 아성을 이용해 오딧세이호를 끌어내게 된다. 그럼 왜 석판에 저렇게 써논거냐… 설정 오류인듯

이렇게 천공의 아성을 깨운 일행은 제국군을 무찌르러 다갈로 돌아가기로 한다. 도시급 규모에 날아다니는 천공의 아성을 이용해서 (무슨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거냐) 실버애로우 연합군은 빠른 속도로 각지의 제국군을 격파해 나아가고, 턱밑까지 밀리던 전황은 일시에 반전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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