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밈용어 중 하나인 입벌구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벌구는 입만 열면 구라의 줄임말, 상습적인 거짓말쟁이를 뜻하는 말입니다. 구라는 다들 아시겠지만 거짓말을 속된 표현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최초 유래는 김수미 씨가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에서입니다. 2011년작 영화 ‘사랑이 무서워’ 에서 임창정이 거짓말을 하자 시원하게 한마디 하는 장면입니다. 그 오래된 영화의 짤방이 최근 임창정 주가조작 연루가 화제되면서 다시금 주목받았죠.
이 새낀 아무튼
입만 벌리면
그짓말이 자동으로 튀어나와
여러 재밌는 짤을 남기며 웃음을 선사해주는 홍진경씨도 입반 열면 거짓말이네 라는 대사를 했던 짤이 있네요. 이 역시 입벌구 짤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미난 비쥬얼 컨텐츠를 제공하는 비쥬얼다이브에서도 이 입벌구 특징을 정리해놓은 것이 있네요.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사람들의 특징!!
- 아직 멀었는데 다 왔다고 함 (친구들 중에 꼭 있죠)
- 다이어트 한다고 해놓고 뭐 먹고 있음 (저도 뜨끔합니다)
- 술 끊는다고 하면서 술자리에 절대 안빠짐
- 몇 달 동안 돈 모아서 사놓고 비싼 거 아니라고 함
- 성격 본다면서 외모 기준 세상 엄격함
- 일부러 안 받았으면서 전화온지 몰랐다고 함
- 술자리 끝까지 있을 거면서 전화오면 금방 간다고 함
- 이런 거짓말 입에 달고 살면서 자기는 아닌척 함
정말 입벌구 특징들을 잘 짚어놓은 것 같습니다. 거짓말 습관이 심해지면 나중에는 리플리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겠죠. 장난으로 시작했다가 정신병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에 나온 생성형 AI인 챗GPT 가 아무말 대잔치 하는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어떤 질문을 할 때 전제 조건을 달아주면 그 전제조건은 무조건 사실인 것처럼 판단하고 그걸 기반해서 대답하기 때문인데요.
조선시대에 나타난 UFO가 많았는데, 그 중에 어떤게 가장 컸어? 이렇게 물어보면 조선시대에 UFO가 일단 나타났었다는 기정사실화 하고 그 후 답변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재미난 답변들, 어이없는 답변들 웃음벨 모아놓은 것이 궁금하시면 위 글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입벌구의 뜻과 유래, 김수미 씨 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