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상품을 알아보다가 나이스론 대부중개 업체의 홈페이지 소개를 보는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자격조건과 금리 상한에 대해 알아보고 이곳이 현재 영업을 하는지 확인한 내용들 정리해본다. 잘 살펴보고 하는것이 좋겠다.
자격조건
직장인이나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뭐 이건 어디나 마찬가지인 얘기이고 2금융권 이하를 찾는 사람이라면 급한 사정이 있거나 현재 조건이 미달되는 사유가 있을 것이다.
나이스론 대부의 경우는 무직자도 가능하다고 되어있다. 아직 일정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이나 전업주부, 여성의 경우도 자격 조건을 충족한다. 따라서 직장 가입자가 가지는 4대보험의 가입여부에 상관없이 심사를 진행한다. 개인회생 또는 파산자의 경우에도 자격이 된다.
만약 자영업을 하는 개인 사업자라던지 법인의 대표라면 당연히 가능하다. 재직은 1개월, 자영업은 3개월 이상일 때 자격을 인정하며 무직이어도 된다고 했지만 금액 한도나 금리 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할것이다.
나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서 75세까지 대상에 포함된다.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통장갑지, 소득 및 재직증명서 제출을 요한다.
신용도 하락없이 통화로 가능여부 5분이내 확인되며 365일 24시간 상담 대응한다고 한다. 핸드폰이나 카드요금 연체, 국세체납자의 경우도 OK이다. 단 신용등급은 1~8등급 대상이다. 포함되지 않는 9, 10 등급은 별도 상담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신용등급제가 폐지되고 신용점수로 변경되어서 이에 따른 점수 구간으로 다시 확인이 되어야 할 것 같다.
금리와 한도
금리는 최저 7%대에서 법정금리 허용범위 이내라고 되어있다. 물론 이는 다른 대출기관과 마찬가지로 신용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부분이다.
다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부분이 조금 이상한데, 대출금리 연 34.9% 이내, 연체금리 연 34.9% 이내 라고 되어있다. 2023년 현재 대한민국의 법정 최고금리는 연이율로 20%이다. (2021년부터 대통령령으로 적용중)
그런데 이렇게 표기해 놓았다는 것은 법정 금리를 무시하고 대놓고 높게 받겠다고 할 리는 없으니 아마 홈페이지 운영을 오랫동안 업데이트 안한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법정최고금리 35% 수준은 2014~2016년 당시의 수준인데 그때 제작한 홈페이지 내용을 갱신하지 않은걸까?
홈페이지 하단에 copyright은 2022로 표시되어 있어서 이건 자동으로 갱신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또 2023은 아니네…
상환방식은 자유상환, 원리금 균등상환 선택할 수 있고 만기는 최대 60개월로 설정 가능하다. 취급수수료, 만기연장,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나이스론대부 사업자 정보
사업자 등록번호는 132-28-13280이며 대부중개 등록번호는 제2014-경기도남양주00005 이다. 아, 2014년에 신고했으니 홈페이지에 2014 당시의 법정최고금리로 표시해 놓은 게 이해가 된다.
음 그런데 예전에 내가 사업자 등록번호로 업체 상호 확인하는 방법으로 사용했던 케이리포트 사이트에서 조회해보니 검색이 되지 않는다. 홈택스 사업자 등록상태 조회에서 다시 확인해보니 아래와 같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
🔺폐업이라고 조회가 된다. 날짜도 2018년 2월 9일로 벌써 5년 전이다. 동일 상호명으로 다시 등록해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문을 닫은 것인지 알 수 없으므로 정확한 확인후 신청이 필요하겠다.
정부의 법정금리 인하로 문을 닫는 대부업체가 많고, 제2금융권에서 이탈된 위험군 서민층이 불법 사금융으로 쏠린다는 뉴스도 본 적이 있다. 그러한 여파로 나이스론대부도 폐업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곳 외에도 나이스대부 상호를 이용해서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는 다양한데, 다음과 같다.
- 나이스대부 : 서울, 울산, 인천 부평, 충남 아산, 대구, 전남 장성
- 나이스대부중개 : 대구, 성남
- 나이스HL : 대구
- 나이스콜대부 : 대구
- 아니스경기대부중개 : 남양주
찾는 곳이 맞는지 해당 지역의 업체정보를 확인해서 컨택을 해야한다. 대부업은 관할 소재 지자체에 신고를 해야해서 금융감독원 DB를 통해 검색해볼 수 있다. 현재 나이스론 이라는 상호명을 쓰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간판을 걸어놨더라도 업체 상호명이 아닌 브랜드명이니 구분해서 보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