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링크는 해당 페이지나 블로그가 얼마나 많이 인용되는지를 판단하는 지표이다. 정상적이고 평가가 좋은 곳에서 내 글을 링크 걸었다면 그만큼 인정받았다는 뜻이므로 내 블로그와 페이지의 점수도 올라간다.
하지만 자동 프로그램으로 복사나 짜집기해서 올려놓는 쓰레기 스팸 사이트들에 내 블로그가 백링크 되어 있다면 이것은 지수 상승을 위한 어뷰징으로 오인될 수 있다. 내가 직접 한 짓이 아님에도 검색엔진 판단에는 이놈이 꼼수썼네 라고 여겨서 철퇴를 내릴 수 있다는 소리이다.
그런데 남이 내 블로그를 링크 걸어놓은게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찾지? 서치콘솔에서 백링크 현황을 확인한 뒤, 링크 해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아 이건 난 모르는 일이오 쟤는 스팸 사이트니 내 블로그 링크 걸어논거 끊어 주시오 하고 요청하는 것이다.
서치콘솔에서 백링크 현황 확인하기
구글 서치콘솔의 링크 메뉴로 들어가면 내 사이트를 걸어놓은 외부 사이트가 어디인지, 또 사이트나 블로그 내부에서 서로 걸어놓은 페이지들은 어떤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 상위 링크 사이트 목록에서 위에부터 눌러서 들어가보면 백링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타겟 페이지 : 저 사이트에서 내 블로그의 어떤 글을 걸어놓았는지
- 링크된 페이지 : 내블로그 링크를 걸어놓은 해당 사이트의 페이지 주소는 무엇인지
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화면에 보이는 목록을 엑셀로 일괄 다운로드 해준다는 점은 좋은데, 한번에 모든 사이트 상세 내용까지 다운로드 할 수 있었으면 더 좋을텐데 아쉽다.
결국은 일일이 클릭해보면서 들어가보는 수 밖에 없다. 백링크 사이트를 들어가봤는데 페이지가 안뜬다던지 아니면 알 수 없는 외국어로 샬라샬라된 곳이라던지, 또는 자동 프로그램으로 남의 거 마구 복사나 짜집기해서 올려논 곳이라던지 그런게 확인되면 백링크 삭제를 하면 된다.
스팸점수 확인
스팸 스코어 확인을 해서 해당 사이트들이 어느정도 문란한(?) 상태인지 수준을 볼 수도 있다. 스팸점수 확인은 한번에 10개 주소까지 입력된다.
나는 한번에 주르륵 확인한 다음 엑셀에 결과를 붙여놓았다.
스팸 점수가 높은 곳도 있고 0~1로 낮은 곳들도 있다. 저렇게 남의 글 무단으로 갖다 복사해서 올리면 결국은 신고도 많이 들어가고 스팸 점수는 높아지게 된다. 종국에는 검색엔진에 노출도 안될건데 저짓을 머하러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어차피 자동플 돌리니까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식으로 손안대고 코풀어볼려고 하는거 같은데, 저런 바퀴벌레 쓰레기 사이트들 때문에 전체 검색결과의 품질이 하락하게 되고 블로그들 전체가 방문자, 수익 면에서 피해를 보는 것이다.
나라도 저작권 문제 없고 자동으로 제대로 된 신규 컨텐츠를 찍어낼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할 것이다. 그정도의 실력은 없고 그냥 복붙 정도만 만들 줄 아는 하위호환 폐급 유사개발자들이 저런걸 하는듯.
뭐 챗지피티를 필두로 앞으로는 자동생성 컨텐츠도 더더욱 범람할거고 퍼가는걸 막기는 더욱 어려운 세상이 될 것이다. 그래도 얄미운 놈들 손해라도 보게 도용신고는 한번씩 해서 검색엔진 색인과 블로그 지수는 날려주도록 하자.
구글 백링크 삭제 신청방법
이렇게 확인한 사이트들 중에 나랑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곳들은 구글 서치콘솔에서 내 사이트에 연결되는 링크 거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신청할 때는 내 블로그 사이트 단위별로만 되고 도메인 속성으로 신청하는 건 안된다. 무슨 말이냐면 tali.kr 도메인 전체에 대해서 이 백링크들 끊어주세요 이건 안되고, a.tali.kr , b.tali.kr , tali.kr 이렇게 하위도메인 루트도메인 각각에 대해 신청해야 된다는 소리다.
백링크 거부 신청방법은 메모장에 url 주소를 쭉 붙여넣고 저장해서 올리면 끝이다.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이렇게 내 글을 퍼간 또는 내 글을 백링크 걸어놓은 개별 페이지별로 신청하지 말고 아예 도메인 전체를 거부 명단에 추가해버리라는 것이다. 앞으로 저 도메인 주소는 꼴도보기 싫다고 선언해주는 셈이다.
메모장에 주소 넣을때 앞에다가 domain: 이 문구를 추가해주면 개별 페이지가 아닌 해당 사이트 전체에 백링크 거부가 설정된다.
그리고 거부할 사이트 추가하기는 없고 바꾸기만 가능하니, 만들어놓은 메모장 파일은 지우지 말고 컴퓨터 바탕화면 같은곳에 잘 보관하도록 하자. 나중에 추가로 등록할 곳이 생기면 추가한 다음 바꾸기를 통해 업로드 해주어야 한다.
명단이 많아지면 이미 포함된 곳인지 아닌지 찾기가 어려워져서 나는 위에서 말했듯이 엑셀로 붙여넣고 저장해놓았다. 스팸점수도 같이 기록해놓고, 도메인 주소를 알파벳 오름차순으로 정렬해서 있는지 없는지 쉽게 찾기 위해서다.
일단 한 번 블로그가 검색엔진에 스팸 사이트로 낙점되면 치명타를 입게 된다. 복구는 매우 어렵고 오래 걸리는 일이다. 아무 일 없이 평탄하고 순조롭게 장기간 꾸준히 성장하는 것만이 블로그나 사이트를 키우는 정석이다.
평소에 틈틈히 자신의 백링크를 확인하고 물귀신같은 스팸 사이트는 차단해주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