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사진 규정 총정리 (규격 앞머리 배경수정 가능?)

이번 글에서는 여권사진 규격에 대한 규정을 정리하였다. 여권은 해외 출국시 국제적인 신분증 역할을 하게 되는 본인확인 수단이다. 따라서 ICAO에서 제정한 엄격한 사진 규정을 따르게 된다. 앞머리 길이, 배경 수정 가능여부 등 알아본다.

여권사진 규정
(이런 포즈로 찍으면 된다 안된다?)

여권사진 앞머리 규정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알아보기 어렵게 일부분을 가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사진으로 본인 식별을 위해 얼굴 윤곽 (광대, 볼) 그리고 이마에서 턱까지 잘 보이게 나와야 한다.

눈썹도 사람마다 다르게 생겨서 확인하는 기준이 되는데 앞머리가 길어서 눈썹을 30%이상 가릴 시 사용이 불가하다.

  • 양쪽 눈썹이 각각 70% 이상 보이거나
  • 한쪽 눈썹 전체 보이고 다른 쪽 눈썹 절반 이상 보이게

이렇게 앞머리 사이로 눈썹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실제로 눈썹을 과하게 가릴 시 해외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에 문제가 된 사례도 있다. 앞머리가 눈까지 내려와서 가린다면? 당연히 여권발급 거절이다.

여권사진 배경 수정 가능?

여권 사진을 셀프로 찍고 인화해서 신청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냥 혼자하면 되는데 굳이 사진관에서 돈 내는게 쓸데없이 비싸다고 여길 수도 있다. 사진관에서 찍는다고 딱히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표정 이상하게 나오면 기분만 더 나쁘고..

아무튼 그래서 그냥 혼자 벽에 대고 찍은 다음 다이소에서 셀프 인화해서 신청하기도 하는데, 이 때 배경을 날리는 편집 등을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 사항이다.

배경을 날리는 리무브 툴 편집, 하얀 배경에 합성하기, 사진 속 인물의 얼굴이나 머리카락을 편집, AI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 등이 모두 허용되지 않는다. ‘원래는’ 그렇다는 소리다.

사진관에서 하얀 배경에 대고 찍은 것과 동일한 퀄리티로 수정할 재주가 있다면 하고, 어줍잖게 만지다가 합성 티가 나서 거절될 거 같으면 그냥 돈 내고 찍는게 오히려 시간 절약이다. 괜히 반려되고 또 하느니… 배경 리무브 툴은 어도비 익스프레스가 좀 더 고급이라고들 말한다.

여권사진 안경착용

안경테가 눈을 가리면 여권사진 규정에 위배된다. 그래서 여권사진 찍을 때는 아예 안경을 안쓰고 찍는게 제일 깔끔하다.

안경알에 빛 반사가 생겨도 안된다. 또 캐치라이트가 거의 안보일 정도로 작다고 해서 자의적 판단으로 괜찮겠지 하면 안된다. 인쇄를 해서 여권사진으로 사용할 때는 불가한 경우가 많다. 사진을 눈 부분을 3~4cm 정도로 크게 확대해서 없다고 판단되어야 진짜로 괜찮은 것이다.

안경이든 렌즈든 알에 색이 들어간 것 또는 선글라스는 금지된다. 눈을 가리면 당연히 안되는데 아까 앞머리 규정에서 말했듯이 눈썹도 가리면 안된다. 일부는 허용되나 전체 눈썹이 안보이게 안경테가 가리면 안된다.

여권사진 규격 사이즈

여권사진은 가로 3.5cm 세로 4.5cm 크기로 인쇄된 것을 제출해야 하며, 사진 속에서 정수리~턱 까지 얼굴이 나오는 길이는 3.2~3.6cm 범위에 있어야 한다. 너무 얼굴이 작게 나와도 안되고 얼굴이 사진에 꽉차도록 크게 찍혀도 안된다.

그 밖에도 규정이 매우 많은데, 사진 찍을 때 표정은 무표정으로 하고 입을 다물어 치아가 보이지 않게 찍어야 한다. 어깨와 얼굴이 정면을 바라보고 시선도 카메라를 응시해야 한다.

모자, 머리띠 등으로 가리면 안되고 목티나 스카프는 얼굴 윤곽을 가리지 않는 선에서는 착용 가능하다. 그러나 굳이 하지말고 깔끔하게 한번에 가는걸 추천한다…

보다 자세한 최신 개정사항은 외교부 여권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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