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집에서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만 사용하실 텐데요. 가끔 특별한 쓰레기를 버릴때는 색깔이 다른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게 됩니다. 알고보면 종류가 다양해서 헷갈리는데, 색깔별로 어떻게 구분되는지 특히 의료폐기물 주황색은 뭔지 알아볼게요.
쓰레기 봉투 색깔별 구분
흰색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 쓰레기는 하얀색 종량제 봉투를 사서 담아 버립니다.
주황색
가정에서 나오는 특수 쓰레기를 버리는 종량제 봉투입니다.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안되고 분리배출 해야되는 것들이 있는데요. 나무, 옷, 인형, 장난감 등은 특수 쓰레기에 해당됩니다. 이런 가연성 물건들은 황색 봉투에 담아 버립니다.
이 주황색 쓰레기 봉투는 아래에서 보다 자세히 말씀드립니다.
마대봉투
불연성 물건들, 깨진 유리라던지 도자기 화분같은 것들은 쓰레기 봉투가 아닌 백색 마대봉투에 담아서 배출합니다. 보통 집에 마대봉투 있는 경우가 잘 없잖아요? 분리수거 하는 날 담당하는 경비 아저씨께 어떻게 배출하는지 문의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옅은 녹색
녹색은 음식물쓰레기 봉투입니다. 지역에 따라선 별도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RFID 부착된 폐기함을 운영해서 버릴 때 무게를 측정하고 가득차면 트럭이 수거해가기도 합니다.
음식 쓰레기 변기에 버리다 보면 큰일나는 것 아시죠? 음쓰 변기 투척 안되는 4가지 이유 참고하셔서 별도 분리배출 하시기 바랍니다.
투명봉투
재활용품을 담아 배출할 때 씁니다.
그런데 이 쓰레기 봉투 색깔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은 생활폐기물 하얀색, 음식물 폐기물 옅은 청색, 재사용 봉투 분홍색, 특수마대 흰색과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살고계신 지자체의 쓰레기 봉투 종류에 따라 색깔이 어떻게 되는지 최신 규정을 찾아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주황색 쓰레기 봉투
조금 특이한 경우에 대해 추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앞서 말했던 분류 중 주황색 쓰레기 봉투인데요. 이것은 가정사업계용 이라고 씌여 있는데, 가연성 사업계 폐기물을 분리배출하는 종량제 봉투입니다.
이불이나 베개같은거 버릴때도 이 쓰레기 봉투를 구입해서 쓰셔야 합니다. 가격이 125L에 7660원으로 매우 비싼 편입니다.
대충 의류 수거함에 넣으면 되는거 아니야? 하시는데 안되는 말씀입니다. 업체에서 확인하고 냅두고 안가져가요. 그럼 처치곤란한 물건들은 경비아저씨가 떠맡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ㅠㅠ 가끔 의류수거함 옆에 이거 다시 배출해주세요 라고 붙여서 놔두시기도 하더라고요.
의류 수거함이 있는 지역이라도 옷만 넣으셔야지 방석, 이불, 베개같은거 넣으시면 안되고 이런 것들은 꼭 주황색 쓰레기 봉투를 이용해주세요. 한번 자세히 보시면 분명히 가능한 품목 불가능한 품목 설명이 있기 때문에 보시고 따라서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것 역시 주황색인데 조금 다릅니다. 코로나 격리때 받았던 쓰레기 봉투들인데요. 파란색은 공공용 종량제 봉투, 우측은 의료폐기물 수거봉투 입니다. 주황색 의료폐기물 쓰레기 봉투를 파란색 안에 넣어서 이중으로 담아서 버리도록 지침을 받았었죠.
당시 쓰레기조차 보건소에서 수거해갔던 기억이 나네요. 지독했던 코로나 거리두기랑 격리도 어느덧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이제 마스크도 안쓰고 다니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뭐 코로나 같은 상황이 아니면 일반 가정집에서 이 의료폐기물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실 일은 없을 테니까요. 앞으로도 다시 이걸 사용하는 일은 없길 바라며, 쓰레기 봉투 색깔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