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년 무슨년 무슨해 순서 정하는 원리 육십갑자 계산기

2024 갑진년, 2025 을미년 이런식으로 무슨해 무슨년 하고 붙여지는 한자 이름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첫번째 글자는 십천간, 두번째 글자는 십이지에서 순서대로 붙이게 됩니다.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를 조합한 육십갑자에 의해 60년 단위의 무슨해 이름 붙이는 순서 주기가 반복됩니다. 10X12=120인데 왜 육십갑자일까요? 짝수와 홀수끼리는 조합하지 않는 규칙이 있습니다. 그래서 총 60개의 조합이 나옵니다.

올해와 내년 무슨해, 무슨년 이름 붙이는 원리 말씀드리고, 아래에 타리스만에서 직접 제작한 육십갑자 계산기도 같이 배포해 드립니다.

십이지(十二支)란?

순서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체계로 고대 중국으로부터 유래된 십이지가 있는데요. 또는 십이지지(十二地支)라고도 합니다.

어릴 적 한번쯤은 십이지 동물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12개의 동물들이 달리기 경주를 펼쳐서 순서를 정했다고 하죠. 소 머리위에 올라타 있던 쥐가 마지막에 뛰어내려 1등을 하면서 가장 앞의 순번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십이지 동물 순서와 한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한자들은 고대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니 당연히 중국에서도 십이지를 나타낼 때는 사용하는데요. 평소에는 구어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고대 한자들입니다.

뭐 우리도 마찬가지이죠. 2024 갑진년 할 때만 쓰지 평소 대화할 때 올해 진년이네 라고 안하잖아요? 용의 해 라고 말하죠.

중국에서도 龙年 이라고 말하고 띠를 나타낼 때도 저 고대 한자들이 아닌 실제 동물을 나타내는 한자들을 사용합니다.

십천간

다음으로 십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이 10가지 글자를 말합니다. 이건 어디서 유래되었을까요?

과거 고대 중국에서는 태양이 떠오르는 주기를 10일 단위로 보았습니다. 첫날 갑 태양이 떠오르고, 둘째 날 을 태양… 10일 째에 계 태양이 떠오른 뒤 다시 처음부터 갑 태양이 뜬다는 것이죠. 그래서 10일 단위로 한달을 초순 중순 하순으로 나누기도 했습니다.

십천간은 하늘의 움직임을 가지고 나타낸 분류이기 때문에 하늘 천 자가 들어가게 되었고요. 사주명리학의 근간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색깔과 오행의 성질, 수호신을 나타냅니다.

• 甲갑 乙을 : 동쪽, 청룡, 목
• 丙병 丁정 : 남쪽, 주작, 화
• 戊무 己기 : 중앙, 황룡, 토
• 庚경 辛신 : 서쪽, 백호, 금
• 壬임 癸계 : 북쪽, 현무, 수,

각 수호신과 오행이 나타내는 것이 해당 십천간의 색깔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냥 용의 해가 아니라 푸른 용의 해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이 십천간에 색깔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해 무슨띠 정하는 규칙

이렇게 12개의 십이지지와 10개의 십천간을 조합해서 순서대로 년도의 이름을 붙이게 됩니다. 서두에서 홀수와 짝수를 조합하진 않는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붙여지게 됩니다.

1번 갑자년, 2번 을축년, 3번 병인년…. 60번 계해년까지 돌아가면 다시 1번 갑자년으로 반복됩니다.

60세가 되면 환갑이라고 하는 것이 육십갑자, 60년을 모두 돌아서 다시 1번 갑으로 돌아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정 년도가 무슨년인지, 무슨해인지 바로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육십갑자 계산기에 연도를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육십갑자 계산기

육십갑자 전체 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