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3 캠페인 스토리, 7번째와 8번째 캠페인 미션은 짧고 내용이 이어지므로 한 포스팅으로 대체
결국 디마 일행은 파리에서 핵폭탄이 터지는 것을 막지 못했고, 조사관은 블랙번에게 그 영상을 보여준다. 전편에서 디마 일행이 나오기 시작할 때의 시간이 13:20 인데, 파리 기준이니까 현재 블랙번과 조사관이 있는 뉴욕 기준으로는 대략 10시간 전인가보다.
소형 휴대용 핵탄두가 터져서 8만명이 죽다니… 무시무시한 위력이다 정말. 게다가 방사능 나와서 살 수도 없는 땅이 될거고.. 파리라는 대도시가 그냥 한방에 없어져 버리는거네;;;
폭탄은 유로넥스트 증권거래소에서 터졌었다. 결국 PLR과 솔로몬의 기만 작전에 디마 일행이 당한 것이다. 처음에 잡으러 간게 증권거래소였는데, 오히려 적을 쫓아가다가 멀리 이탈하게 되었고 전파방해기 영역을 벗어나서 핵폭탄을 터뜨릴 수 있게 해준 꼴이다.
조사관은 대체 블랙번이 뭐 때문에 테러리스트들하고 엮여있다고 생각해서 계속 추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핵폭탄이 터진 시점에 러시아 특수요원 디마를 미국에 억류하고 있었다는 말인가?? 디마가 탈출해서 파리로 가서 테러막으려고 한거고? 조사관의 계속되는 추궁에 블랙번은 디마는 막으려 한 것이라며 옹호한다. 헛다리 짚을 시간에 뉴욕에서 있을 테러나 대비하시라구요 제발
블랙번은 솔로몬과 PLR 일당이 가방에 빈칸이던 2개의 핵폭탄을 가지고 갔고, 그 중 하나가 파리에서 터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조사관은 믿지 않는 눈치다. 아니 폭발력으로 봤을때 러시아제 폭탄하고 일치한다며, 1개 수거된거랑 같다는거아냐 그럼. 당연히 나머지 사라진게 터진거겠구나 생각을 해야지 바본가
파리의 폭발이 블랙번이 폭파판정조사를 하다가 갔었던 은행에서의 핵탄두 발견과 연관이 있다는 부분을 다시 질문하고, 블랙번은 당시를 회상하며 밀러의 전차중대가 자신들을 구하러 왔던 일을 진술한다.
그게 뭐가 중요하겠냐 싶긴 한데, 배틀필드3 캠페인은 반전있고 쩌는 스토리를 진행시킨다기보다는, 보병미션, 저격미션, 전투기비션, 탱크미션, 미국군미션, 러시아미션 등 다양한 입장에서 골고루 플레이를 하게 해주는 어떻게 보면 캠페인 자체가 커다란 튜토리얼의 개념과도 같다. 그래서 캠페인 하나를 회상하며 시작할때의 스토리가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다.
앞으로 나올 배필4에서는 스토리 부분을 좀 더 보강해서 몰입도 있게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픽이나 임장감은 뭐 기대이상으로 알아서 뛰어난 수준으로 출시할테니.
7번째 캠페인 전격전은 블랙번을 구하러 간 전차부대 밀러의 입장에서 진행된다. 스토리를 진행하는 미션이라기보단 그냥 탱크 튜토리얼에 가까운 수준이다. 공룡장난감을 보면서 아들을 생각하는 밀러. 이번 임무를 마치고 아들의 생일에 맞춰서 돌아가기를 꿈꾼다.
시간은 10월 31일 9시15분. 06:45부터 기요틴 작전을 수행하던 블랙번 병장 일행은 은행에서 핵탄두를 발견한 후 고립된채로 지원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아니 처음에 헤이메이커 부대랑 같이 그렇게 많이 공격하더니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은행 지하에서 핵탄두 발견후에 무전 교신을 했는데 통신상태 안좋아서 내용 전달을 못하고 그냥 지키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듯. 핵탄두 발견한 애들만 빼고 다 철수를 했었나보다.
아무튼 전격전과 악을 두려워 말라 캠페인은 그냥 탱크몰고 싸우는 내용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게 배틀필드3의 진정한 재미이니 즐기면서 해주면 되는거지. 다양한 탈것들을 이용해서 실제 전쟁처럼 게임하는게 배틀필드만의 매력이니깐.
쏴서 맞추는것도 그닥 어렵진 않다. 탱크가 마우스로 포대를 움직이고 키보드로 차체 운전을 해야해서 동시에 하면 좀 헷갈린데.. 그럭저럭 할만하긴함
계속 진격하면서 PLR의 탱크들을 부숴주면서 진격하다보면 적 기지에 다다르는데
폭격기가 와서 초토화시켜버린다. 잔당들을 쓸어버리고 테헤란으로의 이동을 위해 고속도로를 타고 간다.
가다보면 중간에 멍충한 공병들이 폭탄 설치해놓고 기폭장치를 떨구고 와서 어쩔줄 몰라하는중.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지역을 뛰어가서 대신 가져와준다. 기폭장치로 설치해놓은 폭탄을 터뜨리면 적군은 한방에 콰쾅!!
고속도로를 타고 계속 가면서도 적들의 저항이 계속된다. 자폭차량인지 승용차가 와서 탱크에 들이받기도 하고, 곳곳에 보병이 숨어서 RPG를 쏴대기도 한다. 멀티 플레이였으면 이정도수의 보병이면 탱크가 그냥 개박살 났을테지 ㅋㅋ
나타난 적 탱크는 주유소를 터뜨려서 한번에 보병과 같이 몰살시켜주고
폭탄테러차량도 기관총으로 쏴서 견제를
못하면 이렇게 아군 탱크가 터져버린다;;;;
그리고 이제 다음 캠페인인 악을 두려워 말라로 이어진다. 역시 이번에도 밀러 병장의 입장에서 진행이 되고, 고속도로를 타고 와서 테헤란 시내로 진입을 하였다. 미스핏 대원들이 있는 은행까지 가야한다.
탱크부대가 온걸 알고 저지하러 나타난 PLR. 교전하면서 은행까지 진격하자.
은행에 도착했는데 공격을 너무 많이 받아서 탱크가 이동불가상태가 되었다. 기관총으로 적들을 견제해주면서 블랙번 일행이 핵탄두를 가지고 무사히 수송헬기로 귀환할 수 있도록 호위해준다. 그런데 같이 타고갈 수는 없다고 함.
적군이 이렇게 많은데 무려 15분이나 버티라고 하다니… 그리고 헬기 저렇게 날라가면 RPG 맞아서 터지기 십상일거 같은데 현실이라면
결국 버티다가 밀물처럼 공격해오는 적들에게 제압당해서 밀러는 생포된다.
눈을 떠보니 왠 거들먹거리는 놈이 인사를 한다. 솔로몬이다.
한창 일장연설을 늘어놓더니 카메라로 중계하면서 밀러 병장을 처단해 버리는 솔로몬. PLR이 미국에게 보내는 경고메세지이다. 불쌍한 밀러병장 아들에게 끝내 돌아가지 못하고 죽어버렸네 ㅠㅠ
어쨌든 이렇게 캠페인 전격전과 악을 두려워 말라가 끝난다. 스토리상 별 의미는 없는 부분이었다고 생각되지만, 배틀필드3의 묘미인 기갑전을 해볼 수 있는 재미난 전투미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