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 잼 3D 간단하고 재밌는 주차장 차빼기 게임

모바일 게임 광고중에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 파킹잼 3D라는 게임을 보았다. 우리집 아기의 자동차 사랑이 남다른데 이거 한번 같이 해보면 너무 재밌어 할 것 같아서 다운받게 되었다. 아니나다를까 너무 재밌어 하며 인생 첫 폰게임에 발을 디뎠다.

파킹잼은 말그대로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을 밖으로 모두 이동시키면 성공하는 게임이다. 단순한데 레벨이 올라갈수록 나름 생각을 해야하는 두뇌 퍼즐 장르이기도 하다.

파킹잼3D 게임화면

기본적인 게임화면은 이렇다. 주차장 바깥쪽에는 벽이 있는데 그 벽이 뚫려있는 부분으로만 차가 나갈 수 있다. 나갈 수 있는 차들부터 차례차례 빼면서 전체를 다 밖으로 보내는 것이 미션이 되겠다.

처음에는 바깥쪽에 있는 것부터 보이는 대로 보내다 보면 전혀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다. 레벨이 올라갈 수록 생각을 조금씩은 하게 만든다. 다른 차를 하나 움직여서 길을 만들어주고 내보낸다던지 하는 식의 고민이 필요해진다. 그리고 보행자도 등장하면서 차로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아기랑 자기전에 몇 판씩만 했는데도 벌써 레벨90까지 되었네. 하지만 100레벨까지도 초반이라고 하기도 뭐한 쉬운 단계인 것 같다. 나중에 가면 이정도 수준의 미션이 주어지나보다.

파킹잼3D 후반부

와우… 이정도면 이제 캐쥬얼 게임이 아니라 완연한 두뇌퍼즐 장르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겠다. 머리 꽤나 아프겠는데? 여기에 무작정 계속 시도할 수도 없고 꿈의집 (homescape) 처럼 이동 횟수에 제한이 있다. 효율적으로 풀지 못하고 이동 기회를 낭비하다 보면 미션이 실패하게 된다.

미션 실패 화면

이동 기회를 모두 소진하여 미션에 실패한 화면이다. 이렇게 실패할 수도 있고 지나가는 보행자를 부딪혀도 바로 실패다. 보행자를 부딪히면 부딪힌 차가 날라가면서 실패했다고 나온다. 

거의 매 스테이지를 넘어갈 때마다 광고 시청을 해야 하는데, 이 게임이 재밌어서 1000 레벨 까지 달릴 생각이라면 광고제거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게임 유료로 사서 한다 셈치고 그정도 비용 지불하는거지 모.

광고제거 비용 결제화면

파킹잼3D의 광고제거 구매 비용은 한화 4800원이다. 난 아기랑 잠깐 해보려고 다운받은거라 이걸 사지는 않았다. 캡쳐만 하고 뒤로가기 누름…

플레이 하다보면 몇 가지 특수 모드도 있는데, 중간중간 이런 것들이 나와서 덜 지루하고 계속하게 되는 맛이 있다.

보스레벨

먼저 보스레벨이다. 성공시 보너스 코인을 준다. 보스라고 해서 무슨 엄청 큰 자동차 나오고 레이드처럼 잡고 그런건 아니다.

파킹잼 보스레벨

보스레벨은 이렇게 커다란 주차장에 많은 자동차가 있는게 보스레벨이다.

그래도 메인 스테이지가 낮은 수준이어서 그런지 보스 레벨도 크게 어렵지는 않다. 보면 외곽에 바로 나갈 수 있는 차량들이 많아서 먼저 빼주다 보면 금방 주차장이 휑하게 비어간다.

버스미션

다음은 스쿨버스 미션이다. 여기서는 모든 차량을 빼줄 필요가 없고, 타겟이 되는 버스만 밖으로 나가면 바로 미션 클리어다. 버스 옆쪽의 차부터 빼서 빠르게 깨주도록 하자.

도전미션

메인 게임화면에서 우측 상단에 훈장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도전미션 메뉴가 나온다. 단계별 챌린지 모드인데 아기랑 할 때는 이걸 할 일이 없다가 혼자 있을때 궁금해서 한번 해보았다.

도전미션 플레이화면

도전미션 레벨1의 모습. 난이도가 아주 쉽고 그러진 않고 그래도 할머니 정도는 주의해야 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도전미션 레벨 올라갈수록 많이 어려운 스테이지들이 나올 것 같다.

도전미션 보상

도전미션을 클리어하고 룰렛에서 코인 5배획득을 띄우니 1125나 얻었다. 코인 수급용으로도 도전 미션은 최대한 클리어해주는게 좋을 것 같다. 

그럼 이 코인을 벌어서 뭐에다 쓰냐면

코인으로 건물지은 모습

이렇게 땅을 사고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메인화면에서 도전미션 아래에 있는 집모양 아이콘을 눌러서 들어간다. 여기에 건물들을 지어놓으면 시간마다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건물주가 되는 것이다.

위 스샷의 건물은 첫번째 땅에 지어서 업그레이드 20까지 풀로 올린 모습이다. 건물 업그레이드도 올리고, 또 광고를 보면 부가 업그레이드로 코인 획득량을 더욱 높여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부가 업그레이드는 광고제거 사도 바로 얻어지지 않고 별도로 또 시청을 해야 레벨 1단계씩 올라간다.

근데 코인을 모으면 결국 다시 건물 업그레이드에 쓰고 획득량을 늘리고 이런 구조라서, 단순히 메인 게임모드만 할거라면 굳이 이쪽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냥 건물 꾸미는 소소한 재미를 하고 싶다면 올려보면 되고.

도전레벨 사람 언락

도전레벨을 해야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보행자 커스텀 언락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할머니만 돌아다니는데 뭔가 잘못하면 할머니를 치는 것 같고 마음이 무겁다. 도전 레벨을 올릴 때마다 다양한 외관으로 변경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쳐도 될 거 같은 사람 모양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뽑기

그리고 뽑기가 있는데, 게임중에 얻은 티켓을 사용해서 뽑거나 광고 시청하고 1회 뽑기를 할 수 있다. 이 역시 광고제거를 샀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지지 않고 추가로 또 봐야한다. 광고제거는 말그대로 메인 스테이지 클리어 하고 다음단계 전에 나오는 그 강제 광고만 없애주는 것이다.

그래도 이 뽑기가 필요한 것이

자동차 뽑기

뽑기에서 파킹잼 주차장에 있는 자동차들 외관도 바꿀 수 있다. 좀 더 다양한 자동차들로 게임을 진행하고 싶다면 가끔 뽑기도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게임 자체도 간단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할만큼 하다가 끊기도 용이하고 스트레스도 별로 받지 않는다. 빈도가 너무 높은 광고시청만 빼면 다 좋은 파킹잼3D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