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발생시 확인 순서 체크리스트

집에 누수가 발생했을 때 확인하는 순서를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먼저 누수가 언제 발생하는지, 그 다음 의심되는 구간을 탐지하여 찾아내고 보수 공사를 해야한다. 일단 발생하면 점점 심해질 뿐이니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누수가 언제 발생하는가?

누수 발생시 확인 순서 체크리스트

가장 먼저 언제 문제가 생기는지를 체크해서 원인 범위를 좁혀야 한다.

비올때만 → 1번으로

항상 새고 있다. → 2번으로

수도를 사용할 때만 샌다 → 3번으로

① 비올때만 새는 경우

이는 집 바깥쪽의 원인일 가능성이 대부분이다. 보통 외벽 쪽에 크랙이 가 있어서 그 틈새로 물이 졸졸 흘러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들어온 물이 하수구를 통해 온전히 배출되지 못하고 집 안으로 들어오거나 아니면 약한 부분을 마모시켜서 아랫집으로 떨어지게 한다.

문제가 되는 부위를 탐지한 후 간단히는 실리콘으로 채워주는 코킹 작업을 해준다. 코킹이란 틈새를 충전하는 것으로, 이음새같은 부위를 채워 넣어서 통하지 않게 막아주는 것을 뜻한다.

이정도로 해결될 수준이 아니고 심한 경우라면 재시공까지 해야할 수 있다.

② 항상 새는 경우

물이 항상 새고 있다면 상수도 쪽을 의심해 본다. 상수도는 물이 집으로 오는 부분, 하수도는 사용한 물이 나가는 배관이다.

상수도 배관에는 크게 급수 시설과 난방배관 두 가지가 있다. 주로 탐지기를 사용해서 누수 지점을 찾는다. 청진기로 소리를 감지한다거나, 열탐지기를 통해 위치를 추적, 온수 난방 배관에 압력을 가해서 나오는지 여부 등으로 관찰한다.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상수도 난방배관 문제인데, 바닥을 철거하고 배관 보강공사를 한 뒤 재시공을 해야할 수 있다.

급수의 경우에는 배관이 문제라면 교체하거나, 아니면 요즘 많이 사용하는 정수기, 얼음공급형 냉장고 등의 설치 문제일 수도 있다. 이런 제품들 연결부에서 생긴 문제라면 A/S를 신청해서 처리하면 되겠다.

③ 물 사용시에만 새는 경우

물 사용시에만 샌다는 것은 사용한 물을 다시 내보내는 하수처리 배관 쪽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물이 새는 위치에서 냄새가 나는지도 확인해 본다. 실제 사례와 같이 화장실 오물 처리 배관 쪽이 문제였을 수 있다.

그러면 뭐 방법 있나 변기 뜯고 욕조 뜯고 물 빠지는 배관에 문제지점 찾아서 보수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이 경우도 돈이 꽤나 나가게 되는데, 대부분 화장실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타일도 뜯고 변기 다 뜯어내고 공사 작업을 하기도 한다.

누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내 집 그리고 아랫집의 손실을 각각 보상해주는 보험 특약도 있다. 주택화재보험 내에 일상생활 배상책임 보험 특약으로 가입하여 얼마 안되는 비용으로 보장 범위를 설정하는 방법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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