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의 최종역 모발이식 종류와 비용, 부작용 후기모음

모발이식은 흔히 머리를 심는다고 생각을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모낭’을 옮겨 심는 시술이다. 유전적 탈모에 의해 드러나게 되는 부분은 주로 앞머리 헤어라인이다. 여기에 유전요인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 모근을 이식하면 빠지지 않고 자란다.

절개방법이 좋다 비절개가 좋다 논란도 많고, 또 돈이 되는 분야다 보니 사기에 가까운 영업을 하는 곳도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모발이식의 원리가 무엇인지, 장단점과 주의사항까지 개략적인 내용을 쭉 살펴본다.

모발이식 원리

M자형 탈모

아무리 유전성 탈모가 심해도 후두부 (머리 뒤쪽)과 옆머리 쪽은 잘 빠지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밀도도 높아 빽빽하고 굵기도 굵어 건강하다.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이 부위의 모낭을 옮겨다가 심는 것이 모발이식이다.

식물을 키울 때 잘 자라려면 땅이 비옥해야 하고 식물 종자도 건강해야 한다. 모발은 어떨까? 모근이 뿌리내리는 두피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발의 질이 우선이다. 그래서 이렇게 옮겨 심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안 그러면 탈모 생긴 곳에 아무리 옮겨 심어도 도로 다 빠질 테니.

모발이식 시술의 종류

모발이식 시술의 종류는 채취 방법에 따라 나눌 수 있고 또는 이식 방법에 따라서도 분류한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꼭 어떤 게 무조건 낫다는 것은 없다. 자신의 상태와 비용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적합한 방식을 찾는 것이 좋다.

채취 방법에 따른 분류

  • 절개법 : 선 형태로 피부를 떼어내어 채취하고 붙어있는 머리카락을 모낭 하나씩 뽑아서 심는다. 선 형태의 흉터가 길게 남는다.
  • 비절개법 : 애초에 모낭 단위로 머리카락을 한 개씩 뽑아서 채취한다. 점 형태의 흉터가 산발적으로 생긴다.

대량의 이식이 필요한 경우는 이 두 가지를 함께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쓰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한 가지 방법으로만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식 방법에 따른 분류

  • 식모기 : 주사기처럼 생긴 기계로 구멍을 뚫으면서 동시에 하나씩 심는다.
  • 슬릿 : 나이프로 작은 구멍을 절개해서 들어갈 자리를 만든 뒤 집게로 집어넣는 방식이다.

모발이식 과정

모발은 이식된 후 생착 시기를 거친다. 주변 조직의 영양분을 받으며 버티다가 수술 후 3~4일 경과하면 이제 혈관이 자라나서 붙게 된다. 이때부터 직접적인 영양 공급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이렇게 조직이 성장하는 최초 3일간이 중요한 시기이다.

한 달 정도까지는 흡연과 음주를 하지 말고 혈액 순환이 잘되도록 몸관리를 해야 한다. 열흘에서 2주 정도 후면 수술 부위의 딱지도 떨어져 나가는데 이때 충분히 불린 후에 샴푸를 문질문질 일주일 정도 해준다.

딱지 떨어지면서 모발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조심하더라도 어느 정도 빠지게 되는데, 탈락한 모발이라도 이미 생착은 되었으니 다시 자라게 된다. 대체로 1년 정도 기다리며 머리가 자라나면 처음 기대했던 풍성함의 90% 정도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이식 수술 비용

일반적으로 절개 방식으로 4000모를 심는 경우 450만 원에서 800만 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다. 비절개 방식은 550~1500만 원 정도로 절개 방식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싸다. 그만큼 의사의 수고가 더 들어가기 때문.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한 피부과 성형외과 조사결과를 보면 평균 비용은 430만 원으로 나타났고, 최대 최소는 100~800만 원 범위였다. 

모발 이식을 할 때 당연히 1000모 심는 것보다 3000모 심는 가격이 비싸지만, 1 모당 가격은 낮아진다. 헬스장 한달 끊으면 8만원인데, 6개월 끊으면 30만원에 해줘서 한달에 5만원이 되는 것과 같은 원리다. 1200모 정도를 이식하면 1모당 3600원 정도의 가격인데 3000모 이상 이식하게 되면 1모당 가격이 1300원 정도로 저렴해진다.

부작용과 주의사항

향후 탈모가 어떻게 진행될지 고려해서 수술하는 게 중요하다. 극단적인 부작용 후기를 예시로 들자면, 앞머리에 모발을 심었는데 탈모가 계속 진행되어서 이식한 부분만 섬처럼 남고 정수리 부분이 휑하게 될 수 있다.

이식 수술시 수여부에 가렵거나 모낭염 등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고, 떼어낸 공여부에 흉터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후기를 보면 잠결에 아프거나 가려워서 무심코 만지고 모발이 탈락될까봐, 팔을 장갑을 끼거나 묶어놨다는 이야기들도 있다.

또한 모발이식만 한다고 영원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당사자들은 잘 알겠지만 이 탈모는 특히 유전성인 경우 서서히 꾸준히 진행이 된다. 풍성한 앞머리를 가지면 당장은 인생이 달라지지만 그 행복한 기분을 오래 만끽하려면 의사와 상담해서 약처방도 받고 여러 가지 관리 방법도 사용하면서 신경 써주어야 한다.

대표적인 탈모약은 피나스테리드가 함유된 프로페시아, 그리고 처방 없이도 구할 수 있는 두피에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이 있다. 이 둘 다 탈모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용하다가 안 하면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단점이 있다. 즉, 계속해서 써주면서 탈모 진행을 늦추고 부여잡고 버티는 것이다.

그 밖에 특정 두피 상태인 경우 탈모샴푸를 통해 두피 건강을 강화할 수 있고, 또 영양분 결핍 시 탈모에 안 좋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과 비타민 섭취를 해주도록 한다. 흡연과 음주를 멀리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은 기본이다.

<참고 문헌>

모두닥

뉴헤어모발성형외과

전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