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의 챗봇으로 유명한 챗지피티 (ChatGPT)에 새로운 기능 추가가 예고되었다. 2024년 7월 25일 SearchGPT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사전테스터 신청 기능이 가능해졌다. 지피티 검색은 어떤 모습일지 알아본다.
SearchGPT 소개
▲ 먼저 프로토타입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프로토 타입은 시제품이라고도 하고 시제품 이전의 시험용 제품으로도 여겨진다. 즉 최초 1.0 모델을 내놓기 전 아직 개발 단계의 베타테스트라고 보면 된다.
SearchGPT는 연관되고 정확한 소스로부터 빠르게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아무나 바로 이용해볼 수는 없으며 personal account로 계정 로그인을 한 뒤 대기열 (waitlist) 등록을 해놓아야 한다.
차례가 되어 이용 가능해지면 메일로 통보를 해준다. 순차적으로 이용권을 부여하는지 아니면 그간의 챗지피티 이용 내역을 보고 그들이 원하는 저절한 테스터를 선별하여 이용하게 하는지는 알 수 없다.
SearchGPT 검색결과
실제로 searchGPT를 사용한 검색 결과는 다음과 같은 형태로 보여지는데, 얼핏 봐서는 구글 검색창 맨 위에 나오는 생성형 AI에 의한 답변과도 흡사해보인다.
▲ 뭔가 궁금한 것을입력하면 그에 대한 이미지 등의 시각 자료도 찾아주고, 여기에 대한 내용을 요약해서 스니펫처럼 핵심만 보여주는 식이다.
그리고 아래에는 내용을 탐색한 소스 페이지의 링크도 같이 첨부되는데 이 모습은 마치 구글 검색결과의 생성형AI 답변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 보여준 검색결과 옆의 링크 부분에 소스 페이지를 같이 첨부하는데, 커서를 갖다대면 (마우스 오버) 해당 문서의 제목이 팝업으로 보여진다.
▲ 원래의 챗지피티 대화창에서 요청하고 결과물을 받듯이 검색도 비슷한 방식으로 요청할 수 있다.
이러면 챗지피티랑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한데, 기존에는 그냥 내용만 추출해서 결과물만 주었다면 이제는 자기가 말하는게 아니라 현재 웹상에서 실시간으로 탐색해온 정보를 추려주고 그 소스 링크까지 전달한다는 차이이다.
생성형AI 챗지피티의 문제 중 하나인 할루시네이션을 회피하고, 탐색에 기반한 정확도 높은 팩트 위주로만 결과를 출력할 수 있다.
사실 지금도 웹상에서 정보를 탐색해봐 하면 자기가 알아서 서칭하고 찾아오기는 하는데, 다소 부정확할 때가 많다 여전히. 그리고 출처 링크를 달라고 해도 빈 링크를 반환하거나 전혀 엉뚱한 걸 억지로 가져온 듯한 결과가 나와서 답답하다.
SearchGPT가 제대로 출시된다면 구글 검색결과를 대체할 수 있는 퀄리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여러가지 이미지, 차트, 동영상 등을 이용해서 이해가 잘되도록 시각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학습을 시키면 사용자별로 성향과 수준에 맞는 내용들로 구성해서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SearchGPT 출시가 기존의 텍스트 기반 결과에서 원하는 문서를 찾아가서 읽는 고전 방식에 지각 변동을 가져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