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뷰 프리미어도 떨어지고 어플삭제, 체험단은 쿠팡만 하는걸로

국내 블로그 체험단 업체가 정말 많이 있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레뷰가 아닐까 한다. 예전에는 위블 (위드 블로그) 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점점 성장하면서 어플도 만들고 사이트명도 변경되었다.

다른 체험단도 그러하듯 레뷰도 자신의 SNS를 등록해놓고 원하는 상품에 신청을 한 뒤 선정되면 체험을 하고 후기를 올리는 식이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세 가지 SNS 플랫폼으로 나누어서 체험단 모집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는 것이다. 

레뷰 신청화면

🔺 2인 식사권 5명 주는데 최소 수십에서 수백명까지 신청을 하고

아기용품 신청 경쟁률

🔺 애기 장난감이라도 받아볼까 보면 이런것도 10명 주는걸 수백명에서 천명 가까지 신청하는 경우들이 있다.

절대 안뽑힌다.

레뷰 선정된 것들

🔺 신청을 정말 많이 해봤지만 지금까지 뽑힌것들을 보면 죄다 신청자가 ‘미달’이 났을 때 뿐이었다. 아무도 관심없어하는 책들, 아니면 수백명 뿌렸던 왓챠 이용권, 인기가 없어서 참여자가 미달이 난 아기 손톱깎이와 과일퓨레…

나는 블로그 체험단을 아주 오래전 위드블로그 시절부터 해봤었는데 그때보다 지금은 훨씬 안뽑히는듯.. 그리고 티스토리로 들이미니까 더 안뽑아주는 것 같다. 네이버 블로그로 할때는 맛집같은건 꽤 쉽게 뽑혀서 많이 먹으러 다녔었는데.

20년 전 경품응모 하던 시절 떠오르네. 그때는 이런걸 아는 사람만 해서… 글솜씨나 사진좀 잘찍으면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었는데 요즘은 너도나도 N잡러 한다고 푼돈이라도 기를 쓰고 경쟁하고, 블로그 인스타 이런거 뭐 아무나 시간만 들이면 어느정도 성장시키는건 가능하기에 그야말로 슈퍼포화상태의 레드오션이다.

이런 얼마 안되는 체험단 같은것도 자칭 인플루언서라는 사람들이 죄다 쓸어가고 있는 실태이다.

꼴랑 몇만원 식사권, 아니면 만원 이만원 파는 상품 체험단하고 후기는 후기대로 엄청 열심히 써야해서 따지고 보면 뽑혀도 밑지는 장사다. 블로그 수익화라고 하지만 실상 편의점 알바하는 것 만큼의 효율도 안나온다.

뭣보다 블로그로 체험단 활동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인스타에 몸매 사진 몇 장 올리면서 협찬받는 사람들 이길 수 없다 ㅋㅋㅋ

레뷰 프리미어

🔺 그나마 레뷰 프리미어에 뽑히면 이런 박터지는 경쟁 안하고 좋은 상품 받아서 양질의 후기쓰는걸로 안정적이게 할 수 있나 싶었는데

보니까 그것도 아니다

프리미어 원고료

🔺 레뷰 프리미어라고 해봤자 상품들의 수준이 확 올라가는게 아니라, 원고료 몇만원씩 더주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고가상품 체험단

🔺 아주 가끔 이렇게 고가 상품이 나오기도 하는 모양인데, 레뷰 프리미어에 입성했다고 해도 체험단 뽑히려면 마찬가지로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야 하고 결국 일반 상품 체험같이 효율이 안나오는건 마찬가지다.

저런 고가 상품은 어차피 일방문 만명정도 되는 네이버 인플루언서에게 몰아주겠지.

레뷰 프리미어도 답이 아니구나 싶어서 그냥 레뷰 어플 자체를 삭제하고 이제 신청을 그만하기로 했다. 뽑아주지도 않는거 언제까지 문만 두드릴래 싶어서.

레뷰 프리미어 신청 탈락

🔺 일단 레뷰 프리미어를 두번 신청했는데 탈락하기도 했고 ㅋㅋㅋㅋ 방문자 조건은 충족되었는데 광탈시키는거 보니 둘 중 하나다

☹️ 티스토리 블로그는 아예 안치거나

☹️ 블로그에 특정 주제 특화되어 있어야 뽑아주거나

나는 둘다여서인가. 듣보잡 티스토리 블로그에 주제 전문성도 없는 잡탕 블로그라서…

아무튼 그래서 이제 돈도 안되는 레뷰는 그만하고 체험단은 쿠팡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경쟁률을 떠나서 레뷰는 상품 자체가 좋은게 없어… 디지털 카테고리 봐도 실제 전자제품 좋은걸 주는게 아니라 다 악세사리 같은것만 있고. (모니터를 주는게 아닌 모니터 거치대 같은것만 제공…)

쿠팡 체험단이나 공들여서 열심히 랭킹 올려보고.. 나중에 노하우 정리해서 전자책이나 내볼까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