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년 신혼 매입임대주택 4월 청약 시작 3천가구 공급

요즘 집값과 월세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주거비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사회 초년생과 결혼 초기 부부들에게 주거 문제는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저렴한 매입임대주택 3,003호를 내놓는다고 한다.

시중 시세의 절반도 안 되는 임대료로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다니 청약 시작 전부터 벌써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다. 신청 기간은 2025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이며, 예비 입주자는 6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공고가 있었는데 그때는 운이 없어 탈락했었다. 올해는 어떨지 함께 살펴보자.

🏘️ 2025년 LH 매입임대주택 공급 개요

LH 청년 신혼 매입임대주택

LH 매입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도심 내 입지가 좋은 주택을 직접 구매해서 저렴하게 빌려주는 제도다. 직장 다니기 편한 곳에 집을 구하고 싶은데 비용 부담이 큰 사람들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총 3,003호로, 청년용과 신혼부부용으로 나뉜다. 청년 대상으로는 수도권에 767호, 지방에 899호가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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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신생아 가정용으로는 수도권에 약 654호, 지방에 약 683호가 준비됐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약 절반(1,421호)을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집값이 특히 비싸 주거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수요도 많을 것이다.

또 하나 매력적인 부분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같은 기본 가전이 빌트인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처음 독립하거나 신혼집을 마련할 때 가전제품 구입에 드는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이런 부담을 덜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이 크다. 작년에 친구가 이 제도로 입주했는데, 기본 가전이 있어서 이사 비용이 크게 줄었다고 하더라.

💰 청년 신혼부부 임대료와 거주 기간

LH 매입임대주택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저렴한 임대료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된다. 예를 들어 월세 60만원 정도 하는 원룸이라면 매입임대주택에서는 30만원 내외로 살 수 있는 셈이다.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이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거주 중 결혼하면 최대 20년까지 연장 가능하니 장기적인 주거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더 파격적이다. 시중 시세의 30~40% 수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되므로, 100만원짜리 전세 아파트라면 약 30~4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셈이다.

결혼 7년 이내 부부나 최근 2년 안에 아이를 낳거나 입양한 가정이 대상이며, 최대 20년까지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 지난달 결혼한 동생에게 이 정보를 알려줬더니 당장 신청해보겠다고 하더라.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면 그만큼 다른 생활에 여유가 생기니까.

▲ 청년층은 시세 40~50% 임대료 ▲ 신혼부부는 시세 30~40% 임대료 ▲ 빌트인 가전 기본 제공 ▲ 최대 10~20년 거주 가능

📝 청약 신청 방법과 필요 서류

이런 좋은 조건의 주택에 지원하려면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신청 기간이 4월 7일부터 9일까지 단 3일뿐이기 때문에, 미리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청약 신청은 LH청약플러스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처음 이용한다면 회원가입부터 해야 하니 사이트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겠다. 작년에는 마감 직전에 사이트 접속이 폭주해서 시스템이 불안정했다는 얘기도 들었으니, 여유를 두고 일찍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청 시 준비해야 할 서류로는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가 기본이다. 여기에 소득과 자산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도 필요한데,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이나 전년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을 미리 발급받아두면 좋다. 서류 발급에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최소 일주일 전부터는 준비를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내 경우 지난번에는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뒤늦게 준비하느라 허둥지둥했던 기억이 있다.

신청 후에는 소득 및 자산 기준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되며, 최종 예비 입주자 발표는 6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결과 발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다려야 한다.

🔍 자격 조건과 심사 기준 꼼꼼히 살펴보기

LH 매입임대주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 자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신청했다가 시간만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청년 매입임대의 경우,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여야 하고 무주택자여야 한다. 또한 본인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일정 비율(대략 기준 중위소득의 100~120%) 이하여야 한다. 실제 금액으로 따지면 대략 월 300~350만원 수준이 될 텐데, 정확한 기준은 공고문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는 결혼한 지 7년이 넘지 않았거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도 신청 가능하다. 또는 최근 2년 이내에 아이를 낳거나 입양한 가구도 대상이 된다. 이 경우에는 가구 전체의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여야 한다. 맞벌이라면 소득 합산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공통적으로는 가구의 총자산과 자동차 자산이 정해진 금액을 넘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총자산은 3억원 내외, 자동차는 3천만원 내외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알기로는 부모님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이나 상속도 모두 자산으로 계산되니 이 부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구분청년 매입임대신혼·신생아 매입임대
대상만 19~39세 청년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공급 물량수도권: 767호 / 지방: 899호수도권: 약 654호 / 지방: 약 683호
임대료시세의 약 40~50%시세의 약 30~40%
거주 가능 기간최대 10년 (혼인 시 최대 20년)최대 20년
신청 기간2025년 4월 7일~9일동일
발표 일정예비 입주자 발표: 6월 중동일

LH 매입임대주택 요약

  • 총 3,003호 공급, 수도권 1,421호(약 47%)와 지방 1,582호(약 53%)로 구성
  • 청약 신청은 LH청약플러스에서 온라인으로 4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
  • 청년은 시세의 40~50%, 신혼부부는 시세의 30~40% 수준의 임대료
  • 청년은 최대 10년(결혼 시 20년), 신혼부부는 최대 20년 거주 가능
  • 소득 및 자산 기준 충족 여부가 중요하며, 최종 결과는 6월 중 발표 예정

이번 LH 매입임대주택은 치솟는 주거비에 지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정말 좋은 기회다. 특히 수도권에 직장을 두고 있거나 자리를 잡으려는 사람들에게는 놓치기 아까운 기회일 것이다.

작년에 탈락했던 나도 올해는 꼭 당첨되길 바라며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 한다. 자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서류도 미리 준비해서 빠짐없이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주변에 자격 조건이 맞는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이 정보를 공유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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