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로 송금이나 또는 다른 사람이 카카오톡 보내준 돈을 수령하려는데 제한된 계정이라고 나오면서 안될때가 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으며 각각의 경우에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증상
카카오페이 사용이 제한된 계정입니다.
고객센터(1833-7483)로 문의해주세요.
이렇게 나오면서 진행이 안될 것이다. 송금을 하려던 것이던 보낸 돈을 수령하려던 것이던.
그리고 알림톡이 하나 날라오는데, <이상거래가 탐지되어 카카오페이 계정이 정지되었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관련 문의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카카오페이 고객안심센터 (1833-7483)로 연락주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라고 씌여 있다.
뭔가 나름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이상한 점이 포착되면 자동으로 계정을 일시정지 시키는 것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이유가 몇 가지 있으며 각각에 대한 해결방법 알아본다.
VPN
해외에 체류중이라 무료 VPN같은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VPN IP 접속임을 인지하고 금융 계정을 정지시키기도 한다.
해결방법은, 아래 고객센터 문의 채널로 접속해서, 1) 신분증 2) 실제 얼굴 3) 메모지 (이름, 생년월일, 촬영 날짜시간 기재) 이렇게 세 가지가 같이 나오게 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
그 다음 고객센터에 정지된거 풀라고 문의를 남기면서 사진을 올리면 된다.
다계정
언젠가부터 카카오페이는 1인 1계정을 원칙으로 변경하였다. 따라서 이 경우에 서브 카카오톡 계정으로 페이를 이용하려고 하거나 하면 <1인 1계정 정책에 따라 사용이 제한된 계정입니다. ‘카카오페이 계정 정책 변경 안내’ 공지사항을 확인해주세요.> 라고 나온다.
그럼 여러개 있는 경우 뭐를 1계정으로 판단하고 나머지는 블락하느냐
1) 카카오페이 증권 계좌와 연결해놓은 계정
2) 휴면 상태가 아니고 활성화되어서 쓰는 중인 것
3) 최근에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 있는 것
4) 가입일이 최근인 계정
5) 페이머니 잔액 보유중인 계정
이런 순으로 판단해서 우선순위 높은 걸 주계정으로 인식하고 나머지는 정지시킨다. 해결방법은 당연히 주계정 하나만 남기고 부계정을 동시에 쓰지 않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에 연결된 페이가 부계정으로 인식되어서 정지되고, 카카오 계정이 뭔지도 생각안나는 곳에 페이 주계정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다. 이때는 다음과 같은 순으로 해결한다.
1. 카카오 계정으로 접속한 뒤 > 새로운 계정으로 로그인 > 계정 찾기 > 본인인증 > 자신의 전체 카카오계정 확인
2. 카카오계정 하나씩 로그인 한 뒤, 제휴서비스 보기에서 카카오페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3. 해당 계정의 제휴서비스 목록에서 카카오페이가 있을 경우 클릭해서 페이 탈퇴가 가능하다.
아무이유없음
나는 아무 이유가 없는데 , 정말로 모르겠는데, 아예 카카오페이 쓰지도 않고 있었는데 ?? 이런 경우에도 블럭된 사례들이 있다. 한때는 국내 최고IT기업이라 헛물켜던 카카오의 기술력답게 알 수가 없다.
일단 이런 경우는 앞서 말한 카카오페이 고객센터로 전화를 건다. 365일 24시간이니 문제가 생기면 바로 전화해도 된다. 1833-7483 전화한 뒤 서비스번호 3번을 누른다. <결제 및 송금 한도 제한 또는 거래 거절 관련된 문의> 항목에 해당된다.
본인 성함과 생년월일로 확인한 뒤 정지 사유를 알려준다. 아마 자신도 모르는 해킹시도로 인한 결제 차단이력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카카오페이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해당 플랫폼에 2차 비밀번호를 설정하라고 하고 정지를 풀어주기도 한다.
아무튼 이유를 모르겠다면 일단 고객안심센터 전화해서 풀어달라고 하면 된다.
뜨는 토스 지는 카카오
올해 흑자전환과 엄청난 순이익을 기록한 토스에 비해 계속 순손실을 이어가고 답도 없는 카카오페이의 희비가 엇갈린다는 평가다.
확실히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서 사업 아이템으로 출범하는 스타트업과, 말만 IT기업이니 결국 남이 먹던거 뺏어 먹으려는 침범형 사업을 이어가는 카카오 문어발 전략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나보다.
게다가 고객 정보 유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맞은 듯. 나도 이제 삭제하고 토스로만 사용할 때가 되었다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