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누구나 쉽게 언론사를 운영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특히 인터넷신문은 기존 종이신문보다 훨씬 간단한 절차로 창간이 가능해 1인 미디어 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어디서 신청해야 하는지 막막하기 마련이다. 실제로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복잡한 행정절차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신문사명 결정과 도메인 준비 📝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신문사 이름을 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 이름이나 쓸 수는 없다. 이미 등록된 신문사와 중복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정기간행물 등록관리시스템에서 기존 신문사 명단을 다운로드해 검색할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은 이름들이 이미 사용 중이어서 놀라는 경우가 많다.
사이트 들어가서 살펴보면 이미 등록된 개수만 만 단위가 넘어가니 그럴만도 하다.
이른바 유사언론사라고도 불리는 무늬만 언론사인 짝퉁들이 엄청나게 많다. 평생 언론이랑 상관도 없던 나같은 일반인이 블로그에 글 쓰다가 아예 언론사 차릴까? 해서 인터넷 매체 등록하고 무슨 일보, 무슨 뉴스 식으로 간판 걸어놓고 하는거다. (ㅋㅋㅋㅋㅋ)
신문사 이름이 확정되면 바로 웹사이트 도메인을 확보해야 한다. 등록 신청 시 도메인 주소도 함께 제출해야 하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도메인 등록 확인증도 나중에 필요하니 잘 챙겨두자.
사업자등록 기본 서류 준비 💼
인터넷신문을 운영하려면 반드시 사업자등록증이 있어야 한다. 개인사업자든 법인이든 단체든 상관없이 모든 경우에 해당한다.
사업자등록은 일반적인 절차와 동일하다. 세무서에 가서 신청하면 되는데, 업종은 ‘인터넷신문업’으로 등록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발행소 주소와 사업자등록 주소가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중에 사무실 임대차 계약서도 함께 제출해야 하니 이 부분을 미리 고려해서 준비해야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그냥 일반 개인이 아무나 신청해서 무슨 뉴스요 하고 간판 달아놓고 언론사 행세하는 곳이 많은데, 홈페이지 메인화면 하단이나 정보보기를 들어가 보면 주소지가 어디 무슨 아파트인 경우도 많다 ㅋㅋㅋ 그냥 집주소로 등록해놓고 차린거다 ㅋㅋ
인터넷신문 등록 신청방법 🏛️
단계 | 소요기간 | 비용 | 주요 내용 |
---|---|---|---|
신문사명 확정 | 1-2일 | 무료 | 중복 검사 후 도메인 확보 |
사업자등록 | 1-3일 | 무료 | 세무서 신청 |
서류 준비 | 5-7일 | 5-10만원 | 각종 증명서 발급 |
등록 신청 | 20일 이내 | 무료 | 관할 관청 제출 |
웹사이트 구축 | 7-30일 | 50-500만원 | 솔루션 업체 의뢰시 |
이제 본격적인 등록 신청 단계다. 발행소가 위치한 지역의 시청이나 도청에 신청하면 된다.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도 가능하다.
등록 신청에 필요한 서류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필수 제출 서류 목록
- 신문사업·인터넷신문사업 등록신청서 (법정서식)
- 사업자등록증 사본
- 발행인 신분증 사본
- 사무실 임대차 계약서 사본
- 도메인 등록 확인증
- 발행인·편집인 결격사유 조회서류 (범죄경력조회, 신원조회 등)
서류만 제대로 준비하면 수수료는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다른 사업 허가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적은 편이다. (그러니까 집구석에서 아무 일반인 누구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행인과 편집인의 결격사유 조회는 시간이 좀 걸리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범죄경력조회나 신원조회 같은 서류들은 발급받는 데 며칠이 소요될 수 있다.
웹사이트 구축과 운영 준비 💻
인터넷신문의 핵심은 역시 웹사이트다. 독자적인 기사 생산과 지속적인 발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직접 제작할 수도 있고, 인터넷신문 전문 솔루션 업체에 의뢰할 수도 있다. 요즘은 워드프레스 같은 CMS를 활용해 비교적 저렴하게 구축하는 경우도 많다.
사이트 구축이 완료되면 실제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 기사 입력 시스템, 회원 관리, 광고 시스템 등을 점검해야 한다.
등록 심사는 보통 20일 이내에 완료된다. 지역에 따라 처리 기간이 다를 수 있지만 서류만 제대로 준비하면 특별한 문제는 없다.
등록증을 받으면 공식적으로 인터넷신문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이제 기사 작성, 배포, 광고, 마케팅 등 본격적인 신문사 운영을 시작하면 된다.
창간 후 운영 관리 포인트 📊
실제 운영에 들어가면 언론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정확한 정보 제공 ▲독자 신뢰 확보 ▲공정한 보도 등이 핵심이다.
(말이 그렇지 그냥 블로그 하던 일반 개인이 간판만 언론사랍시고 달아놓고 다른 뉴스 짜집기하고 베껴다다가 집구석에서 업로드하는게 대부분이다. 혼자 언론사 등록해놓고 누가 어디가서 취재를 해)
인터넷신문 창간은 최소한의 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가능하다. 최근에는 1인 창업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창간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운영이다. 꾸준한 기사 생산과 독자들과의 소통이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전체 과정을 정리하면 신문사 이름 및 도메인 선정 → 사업자 등록 → 관할 관청에 등록 신청 → 사이트 구축 → 등록 승인 → 발행 및 운영 순서로 진행된다.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다는 게 인터넷신문의 매력이다. 다만 각 단계별로 놓치면 안 되는 포인트들이 있으니 차근차근 준비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