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플러스-테무 인수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많은 이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홈플러스가 테무에 인수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현재 홈플러스는 법정관리 절차 하에서 새로운 인수자를 찾는 공개 매각 과정에 있으며, 테무를 포함한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을 뿐이다.
홈플러스 인수설의 진실 📊
📈 홈플러스 현재 가치 평가
홈플러스의 현재 상황부터 정확히 파악해보자.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며,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이르면 다음 달 본입찰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인수 예정자를 확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수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시간이 더 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테무 인수설이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유통업계에서는 국내 C-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도 홈플러스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징둥닷컴이 가장 유력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테무가 하나의 ‘가능성’ 있는 후보로 언급된 것이 시작이었다.
▲ 하지만 테무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어 홈플러스 인수에 적합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인수 현황과 타임라인 🗓️
현재 홈플러스 매각 절차는 정확히 어떤 단계에 있을까? 홈플러스는 이달 조건부 인수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8~9월 본입찰 및 최고 득점자 선정, 9월 말 최종 인수 예정자를 정해 앞으로 3개월 간 홈플러스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MBK파트너스가 인수 성사를 위해 취한 조치도 주목할 만하다. MBK파트너스는 지난달 13일 2조500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무상소각해 손실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자사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독특한 비유까지 동원했다. 홈플러스는 자사를 ‘전세 낀 아파트’에 비유하며 인수 자금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홈플러스 매각 일정
실제 인수 후보들은 누구? 🏢
그렇다면 실제로 거론되고 있는 인수 후보들은 어떤 기업들일까?
국내외 다양한 대기업들이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마트와 농협, 쿠팡의 인수 명분이 더욱 뚜렷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 3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하면서 커머스 사업에 힘을 싣고 있고 있어 홈플러스 인수를 통한 오프라인 진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화그룹의 움직임도 흥미롭다. 한화그룹도 유통 사업 강화를 위해 홈플러스를 인수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한화그룹의 유통부문을 이끄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퓨어플러스, 아워홈 등을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점도 이러한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라고 한다.
알아볼까? 중국 기업들의 실제 관심도는? 중국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쏟아 홈플러스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단 관측을 내놓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테무 인수설이 퍼진 배경 분석 🔍
테무 인수설이 이렇게 빠르게 퍼진 데는 몇 가지 배경이 있다.
첫째,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국내 시장 공세가 거세지면서 사람들의 우려가 커진 것이다. 중국발 이커머스 3대장인 알리익스프레스, 쉬인, 테무가 한국 시장에서 각각 개인정보 침해, 정치적 콘텐츠 유통, 노동착취라는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는 상황에서 홈플러스까지 중국 기업에 넘어간다는 식의 우려가 확산된 것이다.
둘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추측성 글들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루머가 사실처럼 퍼져나갔다.
테무가 홈플러스를 인수한다고? 한국 유통 중국에 다 먹혔다
이런 식으로 제목낚시 어그로 끄는 개인 블로그 글들이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읽히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머 블로그나 유튜브나 요즘 다 쓰레기 소굴이지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홈플러스-테무 인수는 확정된 사실이 아님
- 테무는 여러 추측성 후보 중 하나일 뿐
- 징둥닷컴이 중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
- 국내 기업들(이마트, 쿠팡, 네이버 등)이 더 현실적인 후보
| 구분 | 기업명 | 인수 가능성 | 주요 이유 |
|---|---|---|---|
| 국내 유통 | 이마트 | 높음 | 규모의 경제, 시너지 효과 |
| 국내 유통 | 쿠팡 | 높음 | 물류 네트워크 확장 |
| 국내 IT | 네이버 | 중간 | 커머스 사업 강화 |
| 중국 | 징둥닷컴 | 중간 | 오프라인 경험 보유 |
| 중국 | 테무 | 낮음 | 오프라인 매장 미운영 |
소비자들이 궁금한 부분💡
홈플러스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궁금해할 점들을 정리해보자. 현재로서는 홈플러스의 일상적인 영업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영업해 현금 창출을 하고 있으며 근로자 급여와 퇴직금, 복지도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MBK 인수 이후 홈플러스의 변화상은 눈여겨볼 만하다. 홈플러스의 인력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했을 당시 직접고용 인원은 약 2만 5000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약 1만 9500명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점포 수도 줄어들었다. 홈플러스 점포 수는 2015년 말 기준 141개에서 현재 126개로 줄었다. 10년간 10.6%의 점포가 사라진 셈이다.
홈플러스-테무 인수설은 현재로서는 근거 없는 추측에 불과하다. 9월 말 최종 인수자가 결정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고, 실제로는 국내 기업들이 더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휘둘리기보다는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