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브롤스타즈 브롤볼의 메시로 만들어주는 공략 팁모음 3탄!! 작년 말까지는 정성글 개추받으며 공카 베스트공략 게시판에 반을 내글로 도배했는데 요즘 좀 뜸했다. 500점대 난장판인 현 트로피시스템 때문에 게임을 가볍게 즐기기 힘들어져서…
그래도 틈틈히 토큰은 챙겨받으며 매일 조금씩은 접속했고 시간나면 브롤볼 위주로 종종 즐겨왔다. 내가 나름 브롤스타즈 즐기는 방법은 명장면 나오면 GIF움짤로 저장해 놓는건데 그 습관도 잊지 않았다.
지난글
🔖 브롤볼 공략 1편 : 각종 기술모음집 트릭샷 궁슛 구석차기
🔖 브롤볼 공략 2편 : 명장면 하이라이트를 통해 배워보자
민웅님 유튜브 채널에 제보했더니 하이라이트 영상에도 출연했네 (리코, 엘프리모 부분)
이렇게 어느덧 한가득 쌓인 움짤로 오랜만에 브롤볼 공략글을 또 하나 올려본다.
1. 한템포 빠른 궁트릭샷
지난 브롤볼 공략 1편 2편에서도 소개했던 기본적인 전략이다. 골문으로 향하는 길에 무조건 공을 들고 가다가 맞아죽지 말고 한템포 빠르게 슛을 날리도록 한다.
팀원이 못해서 답답하다고? 초딱찍고 싶다면 그런 불평은 잠시 넣어두고 내가 킬하고 내가 골도 넣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캐리해야 500~650점 구간을 탈출할 수 있다. 이정도는 넣어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자기 실력에 눈높이를 높이자.
2. 수비 성공은 빠른 속공 역습의 기회
적군의 공격을 잘 막았다. 거기서 끝날 것인가. 실제 축구에서도 수비 성공은 곧바로 역습으로 이어지는 절호의 기회다. 브롤스타즈 브롤볼에서도 마찬가지. 특히 빠르게 돌진할 수 있는 모티스나 맥스가 있다면 적군 리스폰되는 찬스를 놓치지 말고 노려보자.
다만 골문앞까지 갔는데 이미 적들이 다 리스폰되어서 나오고 있다면 무모하게 들이대다가 죽고 공만 뺏기기보단 한박자 물러나서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
앞서 소개한 1번팁 한템포빠른 궁트릭슛과 연계되는 속공 장면이다. 일단 역습할때 중요한건 한명이 공가지러 가는동안 다른 팀원은 앞으로 빨리 달려가고 있어야 한다. 거기다가 패스로 연결해주면 적군이 살아나기 전에 한박자 빠른 공격을 꽂아넣을 수 있다.
3. 첫째도 패스 둘째도 패스 셋째도 패스
그렇다. 브롤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요? 라고 묻는다면, 첫째도 패스요 둘째도 패스요 셋째도 패스다 라고 답할 것이다. 패스를 하면 한골 넣는거고 패스를 안하면 한골 못넣고 게임을 진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중요하다.
4. 우리편과 템포를 맞춰서 지원해라
답답한 팀을 보면 각자 자기 주위밖에 못보면서 앞의 적만 상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체 맵의 상황을 보고 옆의 아군도 도와주어야 한다. 또는 아군이 죽어서 한쪽이 뚫리면 공가지고 오는 적을 막아야 한다. (멍때리고 자기앞 적하고만 싸우다가 어이없게 내주는 경우 많다)
특히 우리편이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경우 지원사격을 해서 길을 뚫어주면 득점확률은 매우 높아진다. 적군은 주로 공을 가진 아군에 어그로끌려서 공격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대각이나 옆에서 공격을 해준다면 무견제 폭딜을 넣기도 좋다.
적들이 앞에 공가져가는 로사를 어떻게든 막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뒤의 리코를 노리지 않는다. 이 때를 활용해서 마구 공격을 퍼부어서 전방의 아군을 지원하다. 공 집어서 빨리 패스 연결해주는 센스는 굳이 말 안해도 ??
기회가 와서 역습을 하는데 보통 이렇게 적 1,2명은 리스폰되어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적의 어그로를 분산시켜주거나 지원사격을 해줄 수 있게 옆으로 넓게 펼쳐져서 같이 진격해준다.
위 GIF움짤처럼 리코 맥스 모티스 이렇게 펼쳐져서 가주면 누구 쏴야하는지 헷갈린다. 공 가진 맥스한테 상대편 보가 붙어온다면 옆으로 살짝 패스해주는 것만으로 쉽게 따돌리고 골을 넣을수도 있다.
너무 들이대지 말고 견제 대치를 하다가 적군 하나를 짜르는데 성공하면 그때 숫적인 우세로 공격을 퍼부으며 밀고 들어가도록 한다. 타이밍 좋게 엘프리모가 궁쓰고 돌진하니 걸리적 거리는 적에게 화력지원을 해준다.
5.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수비하라
암울한 상황. 살아났는데 적 3명에 나밖에 없어서 어깨가 무겁다. 당황해서 오토에임 갈기지 말고 공을 집을만한 적부터 차분하게 공격을 해준다.
우리편이 기대에 못미치고 삽질하다가 같이 전멸하거나 했을경우 그냥 포기하고 리스폰 자리에 냅두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포기할거면 아예 그냥 강제종료해서 꺼버리고 기왕 게임을 할거라면 어떻게든 한대라도 더 쏘면서 방어해보자.
혹여 실패해서 골 먹히더라도 그렇게 노력해서 어쩌다 한번 수비에 성공한 것이 자신의 실력이 될 것이다.
6. 골문앞에서 피말려 죽이기
브롤볼 특정 맵들에서 잘 먹히는 방법인데 이렇게 골문을 좁은 통로로 나와야 하는 경우 앞을 틀어막고 있으면 계속 다굴 얻어터지면서 개짜증난다. 궁으로 비비 마무리하려다가 참고 새로 나오는 까마귀까지 잡아준 뒤 여유있게 골성공
시-원- 특히 우리편이 뭔가 궁을 썼다 하면 같이 보조를 맞춰서 화력집중을 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멍때리고 혼자 타이밍 노리지 말고… 자신의 기회를 찾기보다 팀의 기회를 챙긴다.
이렇게 골문앞에 직진해서 못나오는 경우 리코 통통탄 계속 멀리서 쏴주거나 아니면 다이너 발리 틱 같은 투척캐로 깨작깨작 때려주면 이도저도 못하고 계속 죽는다.
우리편이 패스해줬다고 공부터 낼름 잡지말고 앞에 적군 두명있는데 걸어가면 순삭당할거 뻔하지 않은가. 먼저 궁 날려놓고 공을 몰고 간다.
이렇게 대각선에서 계속 공격해주면 나오지도 못하고 짜증만 남. 보통 이렇게 압박하면서 압도적 차이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면 적군 중 한명이 자기편한테 총쏘거나 자살골 넣기도 한다 ㅋㅋㅋ
+ 적군 전멸 찬스라고 공 가지고 유유히 걸어가는 짓 제발 하지말고 골대앞에 아군이 있으니까 1초라도 빨리 넣으라는 생각으로 바로 패스한다. 패스한다. 무조건 패스한다. 제발 패스해.
틱 폭탄 깔려서 발디딜 곳이 없으니 조심조심하면서 원거리 견제 위주로 해주다가 틈봐서 전진. 3킬하고 틱 폭탄까지 처리하고 한끗차이로 슛골인. 가끔 피지컬 삘받을때나 되는 장면이긴 하지만 이런 맛에 브롤볼 하는게 아니겠음. 본인이 메시가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7. 공격 후에 볼잡고 드리블
프랭크다!! 브롤볼에서 프랭크 만났을때 딱 두가지만 명심하라.
- 궁을 채운다.
- 궁을 피한다.
이거 말하려던게 아니었는데 (…) 위에서 보면 궁을 써놓고 공 터치해서 잡고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요거 매우 유용하니 꼭 습관적으로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연습하도록 한다. 움짤은 리코 플레이지만 콜트라던가 다른 브롤러도 마찬가지다.
궁이 없으면 평타라도 한번 쏴놓고 공을 터치한다. 공을 터치하는 순간부터 공격을 못하기 때문에 한발이라도 쏴서 앞쪽의 적을 쓸어버리고 가자는 것이다.
앞에다 궁 퍼붓고 > 공 터치
이렇게 평타 쏘고 공 톡 터치 ㅇㅋ? 본인이 생각을 해야한다. 적군 쉘리 아직 안죽었는데 그냥 공가지고 앞으로 걸어가면 어떻게 되겠어 바로 퉁퉁 맞고 죽겠지. 그러니 공격을 쏴놓고 공을 잡는다. 우리편이 앞에 있으니 빨리 패스도 해준다. 패스!!
요것도 내수준에선 피지컬 삘받아서 나온장면. 아까 프랭크를 만나면 뭐해야된다고? 그렇다. 궁을 채운다. 일단 공을 앞으로 차놓고 보지뢰 밟고 스턴걸린 프랭크를 때려서 궁게이지를 채운뒤 공을잡고 궁슛으로 리스폰 적군보다 한템포 빠르게 슛골인
8.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브롤스타즈 어떤 모드를 하던 마찬가지지만 기본적인 에임과 무빙은 할 줄 알아야 높은 랭킹으로 가더라도 팀원과 보조를 맞출 수 있다. 1:1 1:1 1:1 라인전하는데 혼자 아무것도 못하고 바로 죽어버리면 균형이 깨지면서 곧바로 위기가 되버린다. 여포는 아니더라도 1인분은 해주자.
그냥 앞으로 갔어도 될거같은데 실수로 포코한테 공을 넘겼다. 하지만 마음급한 포코가 다시 공을 나한테 줘버림. 두번의 실수는 없다 침착하게 왔다갔다 해주다가 이동방향과 반대쪽으로 슛!!
무빙하면서 이동방향과 반대쪽으로 공차넣는거 이거 명심하자. 다걸린다. 이 공략글을 쓰는 나도 상대가 이렇게 하면 골 먹힌다. 알고도 먹히는게 이방법이다 ㅋㅋㅋ
무빙의 기본은 적군이 쏠 타이밍에 반대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리코나 콜트, 파이퍼 비 이렇게 에임이 중요한 원거리 브롤러랑 싸울때는 쏘는 순간에 방향을 틀어주면 빗나가게 할 수 있다.
반대로 상대가 그런 무빙을 한다면? 오히려 한 수 더 내다보고 방향을 틀거같은 쪽으로 예측사격을 해보자. 명중률이 높아질것이다.
한번 에임싸움에서 진 적군 콜트는 자신감 상실 ㅋㅋㅋ 계속 똑같은 수법에 당한다. 우리편 스파이크의 센스있는 궁패스!!! 이런 패스를 받으면 브롤볼 할 맛 난다. 지더라도 무조건 다시하기 신청이다. 브롤볼 할 줄 아는지 판단하는 기준은 우리편이 패스를 하냐 안하냐만 보면 된다.
이렇게까지 나를 믿어주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책임지고 기회를 잡아 드려야지. 구석으로 침착하게 꽂아넣도록 하자. 바보같이 노마크 찬스라고 해서 정중앙에 차지좀 말자. 제발
9. 궁극기를 절대 아끼지 마라
궁게이지가 찾다면 다음 교전에 바로 궁을 쓴다는 생각으로 빨리 사용하자. 절대 아끼지 말자. 적군 3명 뭉쳐있을때 쓰려고 게임 끝날 때까지 기다릴 텐가? 빨리 써서 제대로 맞추면 그걸로 게이지가 또 많이 차니까 금방 또 쓸 수 있다. 회전율을 높이자.
시-원-
프랭크다!! 궁을 아끼지 말고 빨리써야 이렇게 잡을수가 있다. 아끼다가 프랭크 궁쓰는데 조금만 늦었다면 역으로 당했을 것이다. 앞에 적이 있는데 아낄게 뭐가있냐 좀 바로바로 쓰자
적군 세명 뭉칠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빨리 쓰라고 했는데 가끔은 이렇게 뭉치는걸 기다려서 쓰는 기회도 온다.
10. 니 문제가 뭔지 모르는게 가장 큰 문제다
아까 말했듯이 브롤볼을 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 개념 자체가 없는 사람을 분간하는 방법은 패스를 하냐 안하냐만 보면 된다. 빨리 패스달라고 빙빙 돌았는데 적군 다잡아서 세레모니 하는줄 알고 같이 돌고 앉아있는 우리편.
1:0 리드 상황에서 이 즉시 손절하고 게임포기. 멋진 역전패를 안겨드렸다. 너는 승리할 자격이 없다. 트로피 1도 올라가서는 절대 안되는 사람이다 너는. 본인이 뭘 모르고 뭘 잘못하는지조차 모름.
왜 모를까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너무 이해가 안되어 게임 끝난 후 프로필을 확인해보니 700점이 300점 친구 데려왔다. 더는 말하지 않겠다.
여기까지 브롤볼 공략 팁모음 3탄으로 10가지 노하우를 살펴보았다. 아무쪼록 기본 수칙들을 명심하고 플레이시 의식적으로 해보도록 노력해서 팀원들이 다시하기 요청하는 센스만점 브롤볼의 메시가 되도록 하자.
전통의 강자 브롤러 엘프리모
엘프리모는 여전히 효과적인 브롤볼의 강자다. 근캐가 젬병인 특정 맵에서만 힘을 못쓰고 적당한 장애물이 있는 왠만한 맵에서는 매우 효율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공차놓고 궁극기로 찍고 들어가는 무대포 돌격은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요즘에도 유효하다.
내가 못넣은 골을 모티스가 잘 마무리 해주고
모티스가 못넣은 골을 내가 마저 마무리 해주고. 이렇게 장애물에서 8비트 탄창 한두개 빼주는 기만전술을 써준다면 브롤볼 뿐 아니라 쇼다운에서 1:1할때도 매우 유용할것이다.
휴 쓰다보니 또 엄청 길어졌네. 가젯이랑 신규 브롤러 재키도 나왔는데 간만에 또 재밌게 브롤스타즈 즐겨야겠다. 렛츠 브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