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월드파이널 경기를 보다가 이런 세계 제일의 천상계 랭커팀도 실수를 하는구나 하고 느꼈다.
상대팀 로사가 밀고 들어오는 상황. 뭔가 1-2초 만에 순식간에 벌어진 일 같은데, 느린 화면으로 자세히 돌려보면
로사가 벽에다 공을 찼는데, 보통 브롤볼에서 이 기술은 로사 궁이 있을때 벽에 공을 튕기는 사이 궁보호막을 치기위해 사용한다. 그런데 궁도 없는 로사가 일단 벽에공을 튕겼다는 것은 공 다시 받으면서 적군 공격이라도 한번 할 심산이었겠지
그런데 그 사이에 궁을 써서 공떨구고 드리블 못하게 만들어야 할 대릴이 공을 받게 되었고, 그직후 궁슛으로 적 로사에게 다시 공을 건네준다. 결과적으로 골문앞에서 자 넣으세요 하고 적군에게 패스해버린 셈 ㅎㅎㅎㅎ
이 궁 쓰려고 하는 0.5초 사이에 공을 받아버리면 미처 캔슬하지 못하고 쓰니까 궁슛이 나가버리는 것이다. 브롤볼에서 공격이나 궁 쓰려고 할때는 항상 대비를 해야한다. 상대방이 공을 차서 내가 공을 받아버릴 수 있는 시나리오를.
화면 테두리 뿌옇게 되면서 공 잡은게 느껴지면 적한테 주지말고 멀리 걷어내도록. 물론 말은 쉽지만 전투가 벌어지는 1초 사이에 그런 판단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