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 제시 보 쉘리 파이퍼에 이은 브롤스타즈 개별 브롤러 공략 6번째. 오늘은 리코를 알아보자.
리코는 개인적으로 브롤스타즈 초보 시절에는 (당시 리코쉐) 그다지 선호픽이 아니었던 브롤러이다. 왜냐면 적은 맞추기 힘들지, 물몸이라 나는 금방죽지 그래서 영 민폐만 되었기 때문이다. 통통탄 튕겨서 쏘려다가 헛방만 날리고 뒈지기 일쑤.
하지만 다른 브롤러들을 두루 해본 후 리코를 다시하니 예전보다는 훨씬 좋아졌다. 솔로쇼다운과 랜덤큐 팀전으로도 700점 이상은 갈 수 있게 되었다.
(맨날 앞모습만 보다가 정열의 빨간망토 뒷모습에 따봉하는 모습으로 기념샷)
확실히 여러 브롤러들로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실력은 조금씩 는다고 해야할까? 원챔러가 되기보단 두루두루 해서 총트로피를 올리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특히 내가 어느정도 해본 브롤러여야 상대할때 수월하다. 다이너 발리같은 투척캐를 20랭크까지 찍어봤다면 다른 브롤러 20랭크 가면서 만나는 투척캐 상대로 무빙이 편해진다. 괜히 한브롤러 700 800 하려고 무리하지 말고 일단 전부 20랭크 찍는걸 목표로 설렁설렁 즐겜하자.
리코공략 쇼다운
브롤스타즈 쇼다운 공략법에서 가장 중요한게 하나있다. 바로 ‘맞는 맵에서 한다’는 것이다.
그 날 쇼다운 맵이 떠서 내 최애캐 브롤러를 들고 자신있게 들어갔는데 3연패를 했다? 뭔가 감을 못잡고 자꾸 초반 1대1에서 죽어서 9등 10등을 한다? 그럼 바로 손절하고 하지 않는다. 맵이 브롤러나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과 안맞는 것이다. 이런 경우 아무리 해도 상위권 어렵다.
리코로 플레이하면서 그나마 괜찮았던 쇼다운 맵들을 추려본다.
리코 쇼다운 추천맵 – 바위장벽전투
투척캐 1 + 리코 조합으로 듀오로 플레이하는걸 추천한다. 투척캐가 벽 너머로 계속 견제하면서 리코가 장거리 딜을 날리면 피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사실 여기는 뭘하던 투척캐1 끼고하는게 유리. 투척1+칼, 투척1+레온, 투척1+팸 등등…
리코 쇼다운 추천맵 – 우당탕 진흙탕
중앙 부쉬싸움이 핵심인 이 맵에서 의외로 리코가 1티어다. 불쉘리충들 부쉬로 들어가서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뒤질때까지 밖에서 기다리기만 하면 트로피는 쭉쭉이다 ㅋㅋㅋ
위 맵 이미지에 빨간 원으로 표시해놓은 자리만 지키면서 후반까지 오는 적 견제 위주로 해준다.
이런 식으로 통통탄 각도기샷을 이용해서 숨어있는 부쉬체크와 견제가 되기 때문에 불쉘리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장벽 너머에서 던지는 투척캐가 다소 껄끄러운데, 그나마 상대가 용이한 자리가 이자리이다. 여기 있으면 왼쪽 아니면 위쪽에서 올 것이기 때문에 멀찌감치서 직격샷으로 쏴주면 된다. 혹시 밑으로 돌아오려는 놈들이 있어도 위와 같이 쏴주면 사거리에서 비등비등하게 버틸 수 있다.
실전 예시를 보자
리코의 영역을 무단침입한 적은 끝까지 쫓아가서 응징한다. 독도를 위협하는 아베 자위대를 물리친다는 생각으로 확실하게 제압해주자. 여기 자리를 빼앗기면 리코가 설 데가 없다. 양각잡혀서 그냥 죽는거다.
리코 쇼다운 추천맵 – 불규칙 블록
쇼다운 하다보면 느끼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픽하는 브롤러가 그 맵에서 플레이하기 편하다는 뜻이다. 불규칙 블록도 은근히 리코가 종종 보인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오른쪽 하단의 부쉬 영역에서 이렇게 반대편에 쉘리가 숨어들지 못하게 쫓아내면서 자리를 지키도록 한다. 이동할때 부쉬에 통통탄 넣고 체크하면서 다니기도 편하다.
여기는 쉘리나 레온, 니타같은 중거리 브롤러들이 유리하기 때문에 항상 멀리서 간격을 유지하고 부쉬체크를 하도록 하자. 갑툭쉘 당하면 1초컷된다.
리코 쇼다운 추천맵 – 로얄 런웨이
여기는 탁트인 공간 덕분에 파이퍼가 활개치는 맵이다. 파이퍼 브룩 상대로 무빙하면서 어느정도 싸울 자신이 있다면 들어가보자. 무빙이 뭐 별거있나 쏠 타이밍에 방향 틀어서 움직이는거지.
연습장에서는 AI 몹들이 가만히 있어서 에임연습하기가 적당하지 않았는데, 로얄 런웨이에서는 이렇게 움직이는 몹을 상대로 수동에임 연습도 해줄 수 있다.
리코나 콜트의 에임 조준 방법은 비슷한데, 일단 쏘고 상대를 따라서 이동해야 한다. 탄이 연속으로 여러개가 나가는데 가만앉아서 쏘면 움직이는 상대는 1~2발밖에 맞지 않는다. 이동경로 너무 앞에 쏘지말고 바로앞에 쏜 뒤, 상대 무빙방향과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이 요령이다.
리코공략 브롤볼
올라운드 플레이어 리코는 축구장에서도 균형있는 미드필더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긴 사거리와 벽에 튕기는 평타로 여러 상황에서 집중적인 딜을 넣기 좋고, 때에 따라선 신스타파워 로봇질주를 이용해 메시급 스피드로 적진의 골문을 뒤흔들 수도 있다.
브롤볼은 일단 그 브롤러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지만, 브롤볼 경기모드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 어떤 브롤러를 하더라도 브롤볼에선 이런식으로 해야한다는 주의사항들이 있다.
공을 절대로 죽을 때까지 혼자 가지고 있지 않는다. 공을 가지고 있으면 알겠지만 공격을 할 수 없다. 상황을 봐서 우리편에게 공간을 찔러주는 패스를 해주자. 상대를 죽여서 부활장소로 보내는거 말고는 실제 축구랑 아주 유사하다 ㅎㅎ 브롤볼은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게임이다!
리코 공략이지만 브롤볼 얘기하는김에 브롤볼 기본사항도 같이 언급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브롤볼에서 공을 잡은 상태로 공격을 하면 슛을 하는데, 이 때 궁극기를 날리면 강력한 슈팅이 나간다. 상대가 있더라도 막지 못하게 빠른 슛을 날릴 수 있다.
그리고 슛은 벽에 튕겨서 넣을 수도 있다. 골문에 튕기는 각도로 슛을 하면 상대가 막기 가장 어렵다. 다만 이동하면서 에임을 조준하고 쏠 때 에임보다 바깥쪽으로 발사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도록 하자.
위 움짤에서도 골대에 튕기는 에임이 아니었지만 내가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슛을 하니까 상자에 맞고 들어간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에임을 상자에 튕기는 각도로 조준했다면 왼쪽으로 빗나갈 수 있다.
리코의 신스타파워 로봇질주를 이용해서 찬스가 생겼을때 순간 돌진으로 득점기회를 만들 수 있다. ㅎㅎㅎ
일부로 맞아서 피를 깎을 필요까진 없지만, 로봇질주가 발동한 상태라면 상황봐서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피회복이 안되야 로봇질주가 유지되기 때문에 평타를 한방씩 날려주면서 빠르게 달리면 된다.
아니… 회복시키지 말라고 ㅠㅠㅠ
공격을 할때는 공잡고 무리해서 밀고 들어가지 말자. 적당히 눈치만 보면서 페이크 넣다가 기회다 싶으면 슛을 날려보고, 영 무리다 싶으면 그냥 빼자.
맞아서 죽는거 순식간이라 혼자라면 어차피 가능성이 적다. 차라리 죽지말고 뒤로 빼서 부활한 아군과 같이 포메이션을 짜고 전진하는게 낫다.
리코는 근접폭딜을 날려서 상대 여럿도 순삭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비할 때도 유용하다. 골문으로 접근하려고 뭉치는 적들을 한번에 쓸어버리고 역습기회도 종종 나온다.
브롤볼에서 수비할 때는 상대방에게 바짝붙지 말고 공을 찰 것을 감안해서 대비해야 한다. 상대가 슛을 할 때 골각도가 제한적인데 그 공간을 비빈다는 느낌으로 지켜주자 진짜 골키퍼처럼.
1대1 패널티킥 상황 ㅋㅋㅋㅋㅋ 자기가 진짜 메시인줄 아는 레온. 앞서 말했듯이 에임보다 이동 방향으로 슛이 나가서 빗나간 상황이다.
시간이 다되었는데 우리편이 1대0으로 앞서고 있다면? 무리해서 공격가다가 다죽고 역습으로 동점골 허용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시간끄는 것도 방법이다. 구석에 공 던져버리고 오는 적 하나하나씩 죽이면 상대 입장에선 노답이다 ㅋㅋ
리코공략 하이스트
올라운드 플레이어 리코답게 하이스트 금고깨기 모드에서도 공격 수비 모두 유용한 포지션이 가능하다.
수비할때 가장 짜증나는게 다이너 발리가 블럭끼고 빙빙 돌면서 금고에 딜넣는 것인데, 리코는 통통탄으로 안쪽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잡기가 수월하다. 물론 맵에 따라 리코로도 투척캐 잡기 힘든 맵이 있는데 이럴땐 잡지말고 그냥 공격을 간다.
자꾸 적군 공격와서 수비만 하다가 우리편 금고만 데미지 받으니까 짜증나서 그냥 전진했다. 길을 뚫어놓으니 우리편 불도 나오기 수월해지고 둘이 딜 넣어서 결국 역전승. 하이스트는 일단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것을 명심하자.
특히 불은 무조건 공격 포지션으로 적진을 압박해야 하고, 불 혼자 가다 죽지 않도록 다른 팀원이 엄호사격하면서 도와주어야 한다. 이게 안맞으면 불은 불대로 죽고 팀원은 ‘아 하이스트에 왜 불을 들고와서 혼자 계속죽어’ 같은 쌉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젬그랩
랜덤큐를 하지 않는다.
시즈팩토리
시즈팩토리 공략은 이 사진 한장으로 대신하겠다. ㅎㅎㅎ 브롤볼만 넘 열심히 하느라 시즈팩토리를 찍어놓은게 없네. 시즈팩토리에서 필승법은 이거다.
시작과 동시에 첫 볼트 1~2개를 무조건 먹고 첫 로봇에 끝내버린다는 생각으로 밀어붙이자. 랜덤큐 하면서 이긴 팀 다시하기 해서 하다보면 조합 잘맞는 팀으로 연승이 가능할것이다. 시즈팩토리는 젬그랩과도 비슷해서, 조합으로 80%는 결정된다.
볼트 먹으러 달려오는 적 근캐 1~2명을 시작과 동시에 짜르고 우리편이 볼트를 가져간다면 이미 승리의 저울은 우리쪽으로 기울었다. 열심히 연습해서 통통튀는 올라운드 리코가 되보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