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돌아온 갤럭시는 예전보다 기능이 많이 좋아져있었다.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이전하는 자체어플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스위치 기능을 이용하면 저장된 멀티미디어와 설치된 어플, 핸드폰 세팅 상태까지 고대로 이전된다.
예전처럼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감수하고 대리점에서 케이블 꼽고 복사해달라고 할 필요도 없다. 일일이 컴퓨터로 옮겼다가 다시 새로운 핸드폰으로 복사할 필요도 없다. 그냥 구기계 새기계 연결해놓고 옮길거 클릭만 하면 알아서 척척이다.
이번에 구입한 갤럭시S10+ 개봉을 하니 동봉된 설명서에 데이터 이동하는 방법 안내가 되어 있다. 어플만 받으면 손쉽게 연락처, 사진, 동영상, 메시지를 모두 옮길 수 있다. 원래 폰에 메시지가 수천개 정도 있었는데 이것까지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니 좋다.
기존 스마트폰과 새로 사용할 스마트폰에 각각 스마트 스위치 어플을 다운받고 실행한다.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데이터 보내기를, 새로운 스마트폰에서는 데이터 받기를 선택한다.
옆에 나란히 놓고 실행하면 알아서 검색을 한다.
이게 블루투스 기능으로 보내는건가? 아니면 어플 자체의 데이터 전송기능으로 보내는건가 모르겠다. 검색이 되면 이렇게 연결하겠냐고 물어본다.
어떤 데이터들을 보낼 것인지 확인. 연락처 메세지, 사진 등등을 선택해서 보낸다. 카카오톡 기록과 캐쉬데이터도 보낼 수 있다. 카카오톡과 위챗 대화기록 전송방법은 별도로 따로 있는 자체 기능을 사용하기로 해서, 여기선 선택하지 않았다.
1시간이라니… 엄청오래 걸린다. 화면이 꺼지지 않도록 화면 켠채로 유지 버튼을 눌러놓는다. 무선으로 말고 케이블로 하면 좀 빠를까 해서 취소하고 다시 시작
갤럭시S10+ 박스에 같이 동봉된 USB 케이블을 이용해서 두 스마트폰을 연결할 수도 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usb 파일전송 메뉴를 선택해주고
새로운 기기에서 가져올 항목을 선택
으아닛 어차피 1시간이다 ㅋㅋㅋ 괜히 취소하고 다시했네.
* 이 글을 최초 작성한 시점은 2019년이고 USB 케이블에 저 변환 커넥터를 꼽아서 쓴거라 전송 속도가 매우 느렸을 것이다. 현재는 C to C 케이블로 직접 연결하거나 아니면 블루투스/와이파이로 해도 이 당시보다는 빠를 것 같다.
어느정도 복사가 되면 USB 케이블을 빼도 된다고 나온다.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복사가 끝났으니 꺼도 된다. 일단 옮겨놓고 새로운 기기 쪽에서 파일을 정리하는 방식인가보다.
이렇게 해서 간단히 새 스마트폰으로 복사 완료.
예전에는 대리점에서 연결해서 옮겨주고 그랬던거 같은데 그러다보니 질나쁜 놈들에게 개인정보나 민감한 사진같은거 털리는 사고도 나서 뉴스에도 나오고 그랬다.
이제는 휴대폰도 인터넷으로 자급제 사면 되고 데이터도 이렇게 스스로 알아서 옮길 수 있으니 그런 걱정도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