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보석 현질 효율계산, 최고는 토큰더블러

(2019년 5월 작성글이라 거의 3년 지난 현재의 과금 시스템과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게 있었구나 또는 현질 시 중요하게 고려할 요소가 무엇인지 참고하는 정도로 봐주세요)

믿고 거르는 국내회사 쓰레기 양산형 게임들과 달리, 게임을 게임답게 만들면 알아서 유저들이 지갑을 열기 마련이다. 레벨을 빨리 올리기 위해서이든, 예쁜 스킨으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이든, 재미있으니 기꺼이 투자하게 된다.

리니지M에서 사행성 현질에 살짝 당한 이후로 국내업체 현질게임은 아예 안하는중인데, 오랫만에 브롤스타즈에서 현질을 좀 했다. 브롤스타즈는 현질이 필수도 아니고, 현질을 한다고 먼치킨이 되어서 다 이기는 것도 아니다.

브롤스타즈에서의 현질은 레벨업을 통해 남보다 조금 유리하게 플레이하거나 새로운 브롤러를 뽑거나, 스킨을 구매하는 용도로 마련되어 있다. 현질 자체가 게임의 밸런싱을 크게 파괴하지도 않고, 또 현질을 너무 과도하게 유도하지도 않는다. (중국 텐센트에서 슈퍼셀을 인수한 이후로는 어느정도의 과금유도는 늘어나긴 했다만)

그런 브롤스타즈이지만 현질을 기왕 할거면 보다 현명하게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이 있어서 소개한다. 

보석 가치와 효율

1) 토큰 더블러

브롤스타즈 현질과금은 보석을 구매한 뒤 보석으로 원하는 아이템을 사는 방식이다. 보석으로 어떤걸 사느냐에 따라 가성비가 달라지게 되는데, 가장 가성비가 좋은 것 중 하나인 토큰 더블러를 우선으로 과금하는게 좋다.

브롤스타즈 로비 화면

브롤스타즈는 2시간마다 20개씩 무료로 충전되는 토큰 받을 수 있다. (최대 200개) 이 토큰은 게임을 플레이하면 등수에 따라 일정 수량씩 획득하게 되는데, 왼쪽에 있는 일반상자(브롤상자) 게이지를 충전시킨다.

2시간마다 20개씩 얻는 토큰으로 게임 플레이후 브롤상자를 여는건데 100개가 필요하니 이론상 10시간에 브롤상자 1개씩을 무료로 오픈할 수 있는 구조이다. (빨간색 화살표)

* 브롤 상자 옆의 대형상자는 스타토큰 10개로 오픈하는데 스타토큰은 맵이 새롭게 바뀌었을때 첫판 승리시 한개씩 획득한다. 맵이 보통 하루에 한번정도씩 바뀌니까 스타토큰으로 여는 대형상자는 3일에 1회정도 가능하다. (파란색 화살표)

토큰 더블러

토큰 더블러는 이 일반상자를 오픈하는 토큰을 받을때 두배로 주는 아이템이다. 50보석으로 1000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 즉 구매해놓으면 전투시 승리해서 충전된 토큰 20개를 받을 때 토큰더블로 구매분을 같이 소모하면서 X2배인 40개를 받는 식이다.

이 토큰더블러의 효율을 계산해보면 1000/50 = 1보석당 20토큰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보석당 획득토큰의 개념으로 현질과금 아이템들을 비교해보면 어떤것이 가성비가 좋은지 가늠이 된다.

2) 상자깡 (대형상자)

상자깡

두번째는 보석으로 직접 상자를 사서 여는 방법이다. 일명 상자깡이라 부르며 돈많은 지갑전사들이 마음급해서 빨리 올브롤러 올스타파워 찍고싶을때 주로 사용한다. 장점은 돈만 들이면 얼마든지 상자를 원하는만큼 까서 브롤러 PP와 골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브롤상자 하나를 얻는데 토큰 100개가 필요하고 대형상자는 브롤상자 3개분, 메가상자는 브롤상자 10개분의 가치 구성으로 알려져 있으니 각각 토큰 300개와 토큰 1000개라고 치자.

상자깡을 할 경우 대형상자는 300/30 = 보석당 10토큰의 가치, 메가상자는 1000/80 = 보석당 12.5토큰의 가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둘 다 앞서말한 토큰더블러에 비하면 가성비가 절반가량으로 낮다.

따라서 아주 조급한 상황이 아니고 게임을 자주 즐기는 유저라면 토큰 더블러를 지속적으로 구매하면서 진드간히 기다리다보면 브롤상자 많이 까서 결국 많은 PP와 골드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이다.

메가상자 특가

* 가끔 일일특가로 메가상자 60보석에 나오는데 그래봐야 1000/60 = 보석당 16.7토큰의 효율이다. 별도 특가로 49보석에 나올때 보석당 20.4토큰의 효율로 토큰더블러를 앞서므로 일일특가는 사지말고 49보석 특가때만 사도록 한다.

3) 이벤트 티켓 사용효율

이벤트 티켓

다음으로 이벤트 티켓을 구매해서 주말마다 오픈되는 이벤트모드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이벤트 티켓은 6장@10보석, 20장@30보석, 60장@80보석으로 상점에 판다.

이벤트 모드에는 로보럼블, 보스전, 빅게임 3가지가 있는데 당연히 이벤트 티켓을 사용해서 얼만큼의 토큰을 벌 수 있느냐에 따라 효율이 정해지게 된다. 이 중 효율이 가장 좋은것은 로보럼블이다. 사람들이 많이하는 것엔 이유가 있다.

로보럼블

로보럼블은 몰려오는 적들에 맞서 금고를 지키는 모드인데 버틴 시간에 따른 토큰보상과 이벤트티켓 구입보석 가격으로 환산한 효율은 아래와 같다.

(빨간 글씨가 30보석에 20티켓 샀을시의 효율, 초록 글씨는 80보석에 60티켓 샀을시의 효율)

6:15이상시 → 32토큰 / 보석당 21.3토큰 / 보석당 24.0토큰   

6:00~6:15 → 31토큰 / 보석당 20.7토큰 / 보석당 23.3토큰   

5:45~6:00 → 30토큰 / 보석당 20.0토큰 / 보석당 22.5토큰   

5:30~5:45 → 29토큰 / 보석당 19.3토큰 / 보석당 21.8토큰   

5:15~5:30 → 28토큰 / 보석당 18.7토큰 / 보석당 21.0토큰   

5:00~5:15 → 27토큰 / 보석당 18.0토큰 / 보석당 20.3토큰   

즉, 30보석에 20티켓 짜리를 산다면 로보럼블 5분45초이상 버틸시 토큰더블러보다 높은효율, 80보석에 60티켓 짜리를 산다면 로보럼블 5분이상 버틸시 토큰더블러보다 높은 효율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10보석에 6티켓을 사는 경우 6분15초이상 버텨도 효율이 보석당 19.2토큰으로 토큰더블러보다 덜어진다. 따라서 10보석에 6티켓짜리는 구매하지 말도록 하고 그돈으로 토큰더블러 사는게 이득이다.

빅게임

빅게임은 6명중 랜덤으로 1명이 빅브롤러가 되고 나머지 5명이 사냥꾼이 되어 잡는 모드인데, 빅브롤러가 버틴시간 (또는 사냥꾼팀이 잡은시간)에 따라 아래와 같은 보상을 준다.

빅게임 획득보상 표

기본적으로 2분 5초안에 잡는것을 사냥꾼팀의 승리로 보는데, 사실 승리 패배가 별 의미가 없다.  빅게임은 40개에서 사냥꾼팀이 획득한 티켓을 뺀 나머지를 빅브롤러가 갖는 식이다.

어차피 1:55~2:05 시간대를 기준으로 20개 티켓을 반반 나누고 이때부터 10초마다 티켓 하나씩 차이가 나는거라 그냥 버티거나 잡은 시간에 따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빅게임을 해보면 알겠지만 보통 빅브롤러로 좀 잘버텨봐야 3분 넘기기가 힘들고, 사냥꾼팀이 아무리 잘해봐야 1분컷 하기가 어려우니 획득할 수 있는 토큰의 수는 최대 26~30개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빅브롤러로 4분까지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나 그래봐야 32토큰으로 로보럼블 6분15초 달성하는 것밖에 안된다)

게다가 빅게임의 문제는 팀구성해서 플레이하는게 안되고 랜덤매칭이라 팀운이 상당하며, 또 빅브롤러될지 사냥꾼될지도 랜덤이므로 한번에 이벤트티켓 20장걸고 플레이하는게 도박이라는 데 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토큰을 뽑아낼 수 있는 로보럼블을 하는 것.

보스전

세번째 이벤트 모드인 보스전은 단계별로 난이도 높은 보스전에 도전하는 방식인데, 각 단계별 클리어시 주어지는 토큰보상은 다음과 같다.

보스전 획득보상

노멀 클리어시 30토큰이 주어지고, 그다음 단계부터는 토큰이 10개씩 늘어난다. 크레이지 1단계가 70개인데, 보통 대부분의 유저들은 크레이지 1단계나 2단계 정도까지 클리어가 된다. 크레이니 5~6 이상 도전하는건 팀짜고 호흡도 맞춘 괴수들이어야 가능…

보스전 획득보상

클리어만 할 수 있다면 보석당 티켓 효율은 갈수록 좋아진다. 하지만 실패할 경우 난이도에 상관없이 15토큰만 받게된다. 크레이지 단계까지 할 정도의 실력과 팀원이 있다면 재미로 한번씩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어차피 티켓 1장씩 사용하는거라 딱히 효율을 따지는게 의미가 없는 모드이기도 하다.

이벤트티켓 특가상품

이벤트 티켓의 효율을 계산해 보았는데 이벤트 티켓도 이렇게 특가 상품으로 나올때가 있다. 이때 로보럼블 획득토큰 * 티켓수 / 보석수 = 보석당 토큰효율 이 계산식으로 해보면 얼만큼의 효율인지 알 수 있다. 

위 특가의 경우 로보럼블 6분15초 달성한다고 가정시 32*27/29= 보석당 29.8토큰으로 토큰더블러의 150%에 해당하는 높은 가성비를 갖는것을 알 수 있다.

효율적인 현질방법 결론

따라서 브롤스타즈에서 가장 현명한 현질은 토큰더블로 + 이벤트티켓(특가포함) +메가상자는 49보석 특가만 이렇게 구매하는 것이다.

브롤스타저 상점 이미지

보석으로 골드는 가급적 사지말고 상자까서 나오는걸로 선호 브롤러를 먼저 레벨업시키는 방식으로 투자하도록 한다. 골드는 슬슬 만렙 많이 나오는 후반부에 PP 필요없고 골드만 모자르게 되는 시기가 오는데 그 때 사던지 한다.

같은 맥락에서 일일특가로 뜨는 골드로 PP구매도 절대 하지 않는다. 나중에 가면 PP는 상자까다보면 어련히 다 채워지고 결국 브롤러 레벨업에 필요한 골드가 모자른다.

브롤러 목록

지금 내 상태를 보면 PP는 전부다 차서 이제 상자까도 골드만 나오는데, 골드가 없어서 레벨업을 못하고 있다. 스타파워도 2000골드나 주고 살 필요없이 상자까서 나오길 기다리면 된다. 하다보면 어쩌다 하나씩 어려히 나오게 마련…

7레벨에서 8레벨이 800골드, 8레벨에서 9레벨 업그레이드가 1250골드나 필요하기 때문에 올브롤러 올스타파워 찍는게 목표라면 골드를 아껴야 한다.

긴 내용이었는데 정리하면, 

1) 이벤트 티켓이 상점에 뜰 때마다 20개@30보석, 60개@80보석 두가지를 꾸준히 구매

2) 토큰 더블러는 고갈되지 않도록 계속 산다. 

3) 로보럼블 이벤트모드가 열렸을때 모아둔 티켓을 모두써서 최대한의 토큰을 획득

   이 때 토큰더블러를 사서 같이 써주면 순식간에 많은 브롤상자 획득이 가능하다

4) 당장 급하다고 보석으로 골드사거나 골드로 PP사는건 장기적으로 비효율적

   상자깡은 절대 비효율적, 메가상자 49보석 특가만 괜찮

5) 레벨업 패키지나 홀리데이 스페셜팩이 가성비가 더 좋다

   → 메가상자 1000토큰, 보석당 24토큰으로 놓고 구입가격으로 나누면 1원당 획득토큰으로 비교해서 가성비 계산이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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