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전설브롤러인 레온 스타파워를 얻은 뒤, 작정하고 솔로쇼다운을 돌려서 20랭크를 (트로피 500점) 달성했다. 제시 시즈팩토리로 첫 20랭 찍어보고 두번째 20랭크 브롤러네.
20랭크 달성 기념으로 브롤스타즈 전설브롤러 레온에 대한 공략을 올려본다 나도 잘은 못하지만 그나마 아는 선에서… + 트로피 500만들기까지 필요한 요령들
레온 평타에 대한 이해
쇼다운은 존버랑 티밍이라 실력이 아니고 3대3 전적이 실력이라는 사람도 있고, 3대3 팀빨 트로피가 무슨 실력이냐 쇼다운에서 살얼음판 걸어오며 쌓은게 실력이라는 사람도 있다.
뭐가 됐든간에 일단 기본적인 컨트롤은 어느정도 해줘야 한다. 1대1에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을 지다보면 아무래도 트로피를 올리는 속도가 쳐지게 되니깐. 먼저 레온의 기본 공격에 대한 이해를 잠시 짚고 넘어가자.
레온의 평타 공격이다. 4개의 표창을 날리는데 위와 같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부채꼴로 쓸듯이 날린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콜트나 리코처럼 전방으로 두두두두 쏘는게 아니라 4발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흩어져 날라가기 때문이다.
무빙을 어떻게 하면서 평타를 날리냐에 따라서 이 표창 4개를 일자로 집중시켜서 쏠 수도 있고, 더 넓게 흩뿌릴 수도 있다. 평타가 시계방향으로 순서대로 퍼지기 때문에
첫탄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쏘면 탄착군이 모이고,
첫탄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며 쏘면 탄착군이 퍼진다.
이걸 이용해서 실제로 데미지를 줄때는 탄착군이 모이도록 쏘고, 부쉬 정찰을 하거나 일단 하나라도 맞춰서 체력회복 못하게 견제할때는 넓게 퍼지게 쏴야한다.
적에게 최대한 많은 탄을 꽂아넣고 싶을때는 이렇게 첫탄이 나가는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쏘면 된다. 다음 탄들은 퍼지게 되는데 레온이 이동하니까 그 정도가 줄어들어서 나가게 되는 것이다. 가까이서 오토에임하는게 아니라 멀리서 여러발씩 꽂아넣으려면 조준하고 무빙하면서 쏴야만 한다.
오른쪽으로 쏠때는 위로 이동해야 탄착군이 모이고 왼쪽으로 쏠때는 아래로 이동해야 된다. 대충 부쉬에 숨어있다가 오토에임만 픽픽 눌러대는 불쉘리와 달리 레온은 조작이 쉽지많은 않다. 경험과 연습이 어느정도 필요
이게 되야 왠만한 1대1에서 탁탁 꽂아넣으며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 레온 대 레온으로 싸울때 대충 오토에임으로 엉망으로 쏘는거 같으면 봐서 죽이고, 이렇게 탄착군 모으면서 잘쏘는 사람이면 무리해서 들이대지 말고 조심하도록 한다.
레온은 궁극기 은신 빼면 시체
레온은 은신이라는 브롤스타즈에서 전무후무한 궁극기를 가지고 있다. 은신은 잘만 이용하면 상대를 기만하고 상황을 순식간에 유리하게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물론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잘 써줘야겠지.. 기본적인 요령은 익혀두자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부쉬에서 궁을 쓰도록 한다. 은신을 쓰는게 안보이기 때문에 상대는 레온의 위치파악을 할 수가 없다. 물론 경험이 많으면 이때쯤 썼겠구나 하고 예측사격을 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도박이므로 주도권은 레온이 쥘 수 있다.
한가지 기만하는 작전이 있는데 일부로 은신을 보여주면서 쓰면 상대는 레온의 위치를 체크하느라 평타를 소모할 수 밖에 없다. 탄창 빠지길 기다렸다가 접근해서 근접전을 벌이면 3연타를 날릴 수 있어서 보다 유리하다.
이 궁극기 은신은 앵그리 로보가 나오는 맵에서 더할나위 없이 좋다. 아끼고 아끼다가 로봇을 피할데가 없을때 이렇게 은신을 써서 어그로를 다른 브롤러에게 돌려줄 수 있다. 괜히 혼자 잡겠다고 무리하다가 양각잡혀서 죽느니 안전하게 궁을 써주자.
뭐니뭐니해도 궁쓰고 암살하는것이 레온의 주특기인데, 한가지 조심할 점은 4타일 내로 접근하면 적에게도 보인다는 점이다.
바로 정면에서 접근하는게 아니라 장애물을 돌아가는 경우 너무 가까이 붙으면 적에게 노출되어 대비할 시간을 주게된다. 자칫하면 당황해서 오토에임 누르는 공격에도 맞아죽을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하자.
궁 충전만 잘 되고 실수없이 쓴다면 레온의 기본 피지컬로 왠만한 맵에서는 기본 몇킬씩은 딸 수 있다.
레온 활약하기 좋은 맵
어떤 브롤러의 트로피를 올리려면 그 브롤러로 꿀빨기 좋은 잘맞는 맵을 골라야 한다. 레온이야 전설브롤러이니만큼 어디에 내놔도 전반적으론 좋지만, 왠만하면 장애물 벽보다는 널찍널찍하게 띄워지고 부쉬가 많은 맵을 선택하는게 좋다.
벽 많은 맵은 투척브롤러 다이너와 발리의 티밍이 판치기 때문이다.
물론 나한테 걸리면 참교육 냠냠 꺼억. 위 움짤에서 마지막 다이너 죽이러 갈때 벽에 너무 근접해서 위치가 노출된걸 알 수 있다. 덕분에 다이너가 더 빨리 움츠리면서 폭탄을 던지게 된다. 은신 시간을 계산해서 기다렸다 가거나 최대한 돌아서 접근하도록 하자.
사실 투척티밍이 판치는 해골천같은 맵에서는 플레이하는걸 추천하지 않는다. 나는 원래 트로피 올리려는 것보다는 그냥 티밍 죽이고 싸우는게 재밌어서 한건데, 작정하고 20랭 빨리 찍으려면 적절한 맵이 떳을때 하는게 상책이다.
그 적절한 맵이란 바로 앵그리 로보가 나오는 맵!! ㅎㅎㅎ 이 비융신같은 팸티밍 무리를 보자. 나같으면 중간에 대충 딴놈들 쏴서 개피만들고 난전 유도한 뒤 순위나 올리고 끝낼텐데,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끝까지 서로 안쏘고 도망만 가고 있다. (혼자 대열에서 빠져서 부쉬에 숨는 보 ㅋㅋ)
앵그리 로보가 나오는 맵에서 레온의 궁극기로 어그로를 피해주면서 이렇게 기회를 노리다가 싹쓸이하면 된다. ㅋㅋㅋㅋ 앵그리 로보라도 없었다면 티밍이 판치는 400점대 이상에서 레온으로 상위권 들기는 정말정말 어렵다.
까다로운 상대
쇼다운으로 점수를 올리려면 마구잡이로 싸우고 다니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고 존버만 하고 있어도 안되고 상황을 봐가며 궁을 채우고 자리를 잘 잡는게 중요하다. 특히 아래 브롤러들을 상대할 때 조심한다.
크로우 : 가장 짜증나는 적군이다. 크로우랑 1대1만 하는거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크로우 유저중엔 시작하자마자 무조건 돌면서 티밍을 유도하고 레온을 몰아잡는걸 주도하는 양아치가 많다. 왜냐면 크로우한테도 레온은 순식간에 다이할 수 있는 위협적인 적이기 때문.
크로우가 보이면 일단 슬그머니 피해서 화면밖으로 벗어나버리자. 주위에 레온이 있다는걸 알려주지 않고 넌 위험하지 않아 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무슨 개 훈련시키듯 ㅋㅋㅋ 그러다 기회가 생기면 과감하게 크로우를 끊어주도록 하자.
레온으로 플레이한다는 건 참 외로운 길이다. 언제나 두세명 이상의 병티밍러들과 동시에 싸워야 하니깐. 그럴때 티밍에 크로우가 있고 없고는 정말 천지차이다.
팸 : 팸하고 소모전을 벌이지 말도록 한다. 레온의 데미지가 근접했을때 극대화되니까 접근해서 죽이려고 하게되는데, 팸한테 그렇게 접근하다가는 순삭당한다. 팸중에 실력은 없고 티밍만 해서 트로피 올라온 애들이 많은데, 브롤러 자체가 좋다보니 레온이랑 상극이다.
레온이 접근하면 팸은 어차피 당황해서 오토에임 갈길텐데 거기에 툭툭 맞다가 훅간다. 팸은 사거리 밖에서 견제위주로 해주면서 궁만 채우도록 하자. 싸우면 서로 피해가 큰 상대라서 레온이 대기타고 있으면 팸도 쉽게 들어오지는 못한다.
그럼 팸은 어떻게 잡냐, 궁이 있으면 기회를 봐서 순식간에 짤라주어야 한다.
레온 대 레온 : 가장 쓸데없는 싸움이다. 절대 무리하지 말자. 내가 파워가 높다고 이길거라고 생각하지도 말아야 한다. 샷빨 한번 잘들어가면 누가 이길지 모르는게 레온대 레온의 싸움이다.
레온끼리 싸울때 이기는 방법은 다음의 경우이다.
1) 상대 레온이 상자 부시느라 탄창을 소모했을 때 접근하여 공격, 반대로 얘기하면 적 레온이 있는데 태평하게 상자 부시고 있지 말자.
2) 장애물 돌아나가며 먼저 선빵 적중. 근접에서 4발 한샷이 모두 적중하면 데미지가 2천~3천이 넘는다. 레온 대 레온의 싸움에서 두방만 제대로 들어가면 끝나기 때문에 먼저 한방이 제대로 들어간 사람이 이긴다.
3) 궁으로 잡기. 궁으로 갑자기 접근하면 2에서 말한것처럼 먼저 선빵을 꽂아넣고 싸우기 때문에 이길 확률이 증가한다. 다만 상대 레온도 오토에임으로 반격할 것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내용들을 숙지하고 티밍을 주의하면서 앵그리로보 맵에서 요령껏 싸우다보면 20랭크를 달성할 수 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그동안 레온으로 플레이했던 영상 몇개를 올리며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