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브롤스타즈 초장기에 제시로 보스전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던 일화이다. 지금은 이벤트 모드 진행 방식이 바뀌어서 이렇게 생존시간으로 하지는 않는다. 지금은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안에 보스 걸린 플레이어를 처치하냐 못하냐이다.
지금은 게임 방식이 바뀌었다고 해도, 승리 판정에 대한 부분이지 싸우는 내용은 똑같다. 아래에서 설명하는 보스전 공략 노하우를 이용하면 지금도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나도 처음엔 다들 제시가 좋다고 하길래 뭣도 모르고 골라서 해본 것이었다. 티켓 한장씩 쓰면서 몇판 하다가 보스가 걸려서 해봤는데 이게 왠걸 너무좋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봤다. 패작을 해서 트로피를 낮추고 0점으로 플레이하면 다들 초보랑 매칭되니까 기록적인 시간을 버틸 수 있지 않을까?
결과적으로 내 생각은 맞았다 ㅋㅋㅋ 4분을 찍다니 다시 생각해도 놀랍…
빅게임으로 총 14판 보스 제시가 걸렸는데 기록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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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버틴시간 3분 25초
버틴시간이 2분 10초인가 13초인가를 기준으로 빅보스가 승리하냐 패하냐가 갈리게 되는데, 승패는 말할것도 없고 3분 못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ㅋㅋㅋㅋ
이것도 더버티는건데 전화와서 짐;;
하지만 브롤스타즈 빅게임에 제시만 들고 보스가 됐다고 와 나도 꿀빨겠다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시간기록을 늘리기 위해서는 약간의 요령과 상대방을 농락하는 잔머리가 필요하다. 기록이 잘나온 판을 기준으로 보스제시 공략법을 소개한다.
빅게임 보스제시 공략
필자의 제시 레벨은 6, 만피 153500에서 시작한다. 이번 브롤스타즈 패치되면서 빅게임 보스의 에너지가 계속적으로 감소하는데, 한틱에 511씩 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만피를 이걸로 나누면 300초, 5분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즉 한대도 안맞고 계속 도망다녀야 5분을 버틸 수 있다는 얘기이다. 데미지 511을 받을 때마다 버티는 시간이 1초씩 줄어든다는 소리가 되겠고. 물론 이는 어떤 브롤러를 선택하냐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하다.
그래서 적군을 많이 죽이는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덜 맞는 것이다. 근데 우르르 와서 화력을 퍼붓는데 다 피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적군을 기만하면서 각개격파로 야금야금 죽이는게 가장 좋다. 보자.
시작부터 농락하기
빅게임 시작할때 멍때리고 있지말고 시작과 동시에 적 브롤러들을 농락할 준비를 하자.
이맵은 빅게임 중에 모두 부쉬로 가득찬 “사냥하기 좋은날”이다. 원래는 빅브롤러 외에 5명이 샤낭꾼인 컨셉이지만… 누가 사냥을 당하는지 함 보자 ㅋㅋ
보통 빅게임 시작하면 222 대열로 흩어져서 오는 경우가 많으니, 한쪽 해골을 이렇게 부셔놓으면 마치 보스 제시가 저쪽으로 이동한듯한 흔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반대쪽으로 가서 숨어서 전투 시작을 기다린다
구석에 숨어있는데 마침 이쪽으로 오는게 발리다. 발리는 체력이 약해서 두방컷나니 들어오는 순간 확 나가면서 순삭해준다.
일단 위치가 노출이 되면 잡몹들 적 브롤러들이 우르르 몰려오는데, 지형지물을 이용해 왔다리 갔다리 돌면서 하나씩 따로따로 잡아준다.
절대 적진 속으로 쑥 들어가면서 난전을 펼치면 안된다. 그러면 적을 죽이더라도 내 HP 피해를 상당히 입게된다.
야금야금 돌아다니면서 일로 가는척 하면서 다른데로 가고 끝없이 기만해주면서 앞에 쫓아오는 브롤러를 하나둘씩 계속 끊어주는게 포인트이다.
또다른 스타트 장면. 일단 시작은 무조건 저 十자형 지형물 구석에 숨어있다가 뛰쳐나가면서 1~2킬 따고 시작하도록 하자.
처음에 적브롤러 5명 다 살아서 몰려오는데다 보스 제시는 궁도 없어서 순식간에 많은 데미지를 입기 십상이다. 1초라도 더 버티려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적군을 암살해야 한다. 보스 제시라는 생각을 버리고, 도망다니는 암살자라는 느낌으로 플레이하자.
포탑의 위치
브롤스타즈 빅게임에서 제시가 좋은 이유는 두가지인데 첫째는 평타가 유도탄이라 우르르 몰려오는 적군이 알아서 다 맞아준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포탑이 엄청 강력하다는 것이다. 포탑 피가 13000 ㅋㅋㅋ
그래서 포탑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보스 제시 시간을 얼마나 버티는지가 정해진다. 포탑을 대충 아무대나 허공에 뿌리지 말고, 실제로 본인이 쇼다운솔로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어디에 놓겠는가?
상대방이 때리기 껄끄러우면서 동시에 접근하면 제시 평타 때려맞을 위험에 노출되는 바로 그런곳이 최적지이다. 적 브롤러들이 오는 경로에 설치하되 일직선으로 놓지 않고 비스듬히 놓는다.
왜냐면 니타 타라 페니같은 관통형 데미지나, 적군에도 제시가 있으면 포탑 때리고 유도체 날라오는걸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급적 벽에 붙여서 설치해주는게 가장 좋다.
이런식으로 상대와 내가 싸우는데 포탑이 옆에서 지원사격을 해주는 형태가 되도록. 동시에 반대쪽 부쉬에서 오는 적은 포탑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서 적들을 분산시켜 각개격파하기 유리한 위치가 된다. 화면처럼 엘프리모같은 근접캐 접근을 허용해서 때려맞지 말도록 하자
근캐들이 몰려오면 일단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냅다 튄다. 튀면서 아까 말한대로 약간 사선으로 포탑을 깔아놓으면 대부분이 자동공격 누르고 있기 때문에 포탑이 어그로를 받아준다. 그러면서 평타 유도체 몇발 날리면 포탑 데미지와 함께 3명 정도의 적이 순식간에 죽는다.
제시의 위치선정
포탑을 깔아놓고 항상 부쉬 사이사이로 이동하도록 한다. 포탑이 적군 일부를 상대하는 동안 부쉬에 숨어있다가 본체를 노리고 오는 적 브롤러를 암살하고 그다음에 나머지 뭉쳐있는곳에 화력을 퍼부어 쓸어주면 된다.
보스 제시를 상대할 때 포탑을 때리는 것은 정말 바보짓이다. 거의 무한으로 궁을 쓸 수 있을 정도로 게이지가 빨리차기 때문에, 포탑 부숴봤자 바로 다른 위치에 새로 만들면 그만이다. 허무잼
위 움짤이 아주 적절하게 잘 플레이된 경우인데, 제시의 흔적을 보고 쫓아오던 적군은 포탑과 마주치게 되고, 똘똘하게 본체만 쫓아오던 브룩은 갑자기 부쉬에서 튀어나온 제시에게 순삭당한다. 그리고 포탑과 싸우던 나머지 브롤러 3명도 금새 다이
빅게임 보스제시 잘된 판의 영상을 다시보면 항상 비슷하다. 쫓아오는 적을 포탑으로 어그로 분산하는 사이에 1,2명을 따로 킬따주고 그다음에 포탑앞에 뭉쳐있는 적 무리에 평타 유도체로 쉽게 싹쓸이. 적군 부활해서 오는 시간을 엄청 벌 수 있다.
이런 플레이를 하는데 제약사항이 생기는 상대 브롤러는 프랭크나 다이너인데, 얘네는 궁으로 바닥 부쉬랑 십자 지형물을 날려서 맵을 뻥 뚫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숨을데가 없이 평지에서 위치를 노출하고 전면전을 벌이면 상당히 불리하고 버티는 시간도 많이 줄어든다.
하지만 다들 자기가 보스할때 꿀빠는거 하려고 프랭크 다이너 거의 안고른다는 점 ㅋㅋㅋㅋㅋ
같은 의미에서 엘프리모도 궁으로 지형물 날릴 수 있으니 궁게이지 채우지 못하게 맞아주지 말자. 엘프리모와 불쉘리같은 근접캐는 빅게임에서 보스제시로 상대하면 도망가면서 평타만 때려도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다.
무빙과 에임
보스라고 체력믿고 너무 들이대지 말고 한방한방 피하면서 내 한샷한샷은 신중하고 열심히 쏴주도록 한다. 적군 브룩같은데 오토에임 쏘는거는 사실 피하기 쉽잖아 피해주면서 숨었다가 갑자기 치고나가면서 죽이는 식으로 히트앤런 작전 ㄱㄱ
한가지 팁이 있는데, 처음 에임을 조준해서 쏘면, 그다음에 클릭해서 자동발사 할경우 그 방향으로 똑같이 나간다. 즉 에임은 저장되는 것이다.
그 무슨 중국 무협영화 대나무숲에서 나란히 평행선상으로 달리면서 싸우는 장면처럼 ㅋㅋㅋ 브롤스타즈에서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때 도움이 된다.
보스는 평타 게이지가 엄청 빨리 차기 때문에 한번에 2~3발을 쏴주고 약간 기다렸다가 다시 2~3발을 쏘는 식으로 해서 하나하나 킬을 확실히 따주도록 하자. 죽여서 부활 돌려보내는게 시간적 이득이 가장 크다.
지금까지 설명한 보스제시 요령을 한장으로 정리하면 위 스샷과 같다. 포탑을 깔아놓고 구석에 숨어있다가 포탑을 상대하지 않고 직접 본체로 오는 적을 먼저 끊어준 뒤, 포탑과 싸우느라 피빠진 적들을 처리.
그리고 트로피 낮춰서 하다보면 다른 브롤러중에도 파워레벨은 5~6정도 되는 사람이 한두명은 있다. 얘네도 움직임을 보면 완전 초보가 아니라서, 아마 나처럼 꿀빨려고 패작해서 트로피 낮춘게 아닌가 싶다.
포탑 어그로 안끌리고 본체를 집요하게 찾아오는 브롤러가 눈에 띈다면, 우선순위로 집중해서 죽이도록 하자. 그런 애한테 위치가 노출되고 다들 몰려와서 집중포화 받는게 가장 최악의 상황이다.
항상 적 브롤러는 3명 정도만 화면에서 돌아다니도록, 지속적으로 1,2명씩 끊어줘야한다. 가장 잘 된 두 판의 (3분 56초, 4분 0초) 영상을 올리면서 브롤스타즈 빅게임 보스제시 공략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