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업무를 하다보면 파워포인트에 이미지를 많이 붙여넣고 정리하는 일이 빈번하다. 이 때 파일을 저장하다가 나도 모르게 어마어마한 용량에 깜짝 놀라곤 할 때가 있다. 이미지 수십개를 붙여놨더니 PPT 파일 용량이 수십에서 백메가 이상 되어버린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업무내용 전달을 위해 이메일로 파일을 보내기도 힘들어지고 또 로딩하거나 편집할 때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어서 버벅이다가 PC가 먹통이 될 수도 있다. 이미지 정리가 완료되었다면 그림을 압축해서 파일 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2010 이후 버전에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는 기능이라 오피스 2010이나 2013이나 똑같다.
파일 저장시 도구에서 그림압축하기
아마 실제로 이 기능이 필요한 사람은 업무와 관련된 테이블 칸칸에 이미지를 넣었다던지, 발표자료에 이런저런 그림을 잔뜩 가져다놓은 경우일 것이다.
Ctrl+S 저장을 누르면 저장버튼 옆에 이렇게 도구가 있는데, 여기에서 그림 압축을 선택한다.
위와 같이 그림을 몇ppi로 저장할 것인지에 대해 묻는다. 보통 이메일로 업무를 주고받고 모니터에 띄워서 보는 용도라면, (=인쇄용이 아니라면) 화면(150ppi) 해상도를 선택해주면 보기에 큰 화질저하없이 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 예시에서는 이미지를 한개 넣어놔서 활성화가 안되어 있는데, 이미지가 여러개 있다면 “이 그림에만 적용” 체크를 선택할 수 있다. 체크를 하지 않으면 문서내 모든 그림을 압축하여 용량을 줄이고, 체크를 하면 다른 이미지는 놔둔채 해당 이미지만 압축한다.
잘려진 그림 영역 삭제는, 자르기 툴로 특정 영역만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잘라도 일단은 원래 이미지의 정보가 그대로 남아있어서 용량을 차지한다. 잘려진 그림영역 삭제를 체크해주면 남은 부분으로 파일이 리셋된다. (크기도 100%로 바뀐다)
그림을 압축하고 잘려진 부분을 삭제했더니 용량이 거의 1/8로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업무나 발표 관련되어서 다수의 이미지를 삽입하여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 이렇게 용량을 줄여서 편하게 활용하도록 하자.
단, 정말 원본 이미지를 놔두고 언제든지 다시 사용할 수도 있다면, 잘려진 그림 삭제나 그림압축을 안하는게 좋겠다.
옵션 메뉴에서 그림압축하기
파워포인트 메뉴에서 파일-옵션을 들어간다.
고급 탭을 누르고 스크롤을 내리면 중간에 <이미지 크기 및 품질> 메뉴가 있다. 여기에서 기본대상 출력 설정을 클릭해서 ppi를 낮춰주면 된다. 메뉴의 접근경로만 다를 뿐 위에서 파일 저장할때 도구메뉴에서 한 것과 같은 내용이다.
서식에서 그림압축하기
파워포인트 문서작업중에도 그림을 압축할 수 있다. 리본메뉴에서 서식을 들어가거나, 이미지를 더블클릭하면 위와 같은 메뉴아이콘들이 보이는데, 그림 줄이기처럼 생긴 아이콘을 눌러준다.
그러면 역시 이렇게 그림압축 메뉴가 뜬다. 그림을 선택해서 서식메뉴로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이 그림에만 적용하는 옵션이 기본적으로 체크되어 있다. 문서 전체의 이미지를 압축하려면 체크를 해제한다.
메뉴의 접근 경로만 다를 뿐 결국 같은 내용으로, 그림압축 옵션으로 파일 용량을 줄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