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많이 쓰는 말이 아니라서 더 헷갈리는 맞춤법입니다. 오늘은 메기다와 매기다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매기다
점수를 메기다가 맞을까요 매기다가 맞을까요? 정답은 후자이니다. 선생님이 시험지를 채점해서 점수를 매기셨다, 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매기다는 대상에 일정한 등수나 수치를 부여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동 거리에 따라 탑승 요금을 매기는 방식, 이런 식으로 가격을 나타낼 때도 쓰입니다.
메기다
메기다는 일상 생활 속에서 쓸 일이 잘 없긴 한데요. ‘소리를 메기다’ 라는 특정한 표현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두 사람이 어떤 동작을 같이 할때 주거니 받거니 하는 상황에서 한 쪽이 먼저 하는 마이턴 같은 개념입니다.
- 1절을 카리나가 메기고 후렴은 닝닝이 메겼다.
- 만식이가 먼저 톱을 메기고 춘식이가 뒤이어 받아 메겼다.
사실 이런 말도 잘 안쓰긴 하죠. 그 밖에 화살을 활 시위에 물리다 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데 이 역시 쓸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왠만하면 매기다 라고 쓰는 것이 맞춤법에 맞는 사용일 것입니다.
맞춤법 얼마나 알고 있는지 퀴즈도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