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출판된 ‘오히려 좋아’ 뜻과 유래, 영어로는 뭐라고 할까?

뭔가 안좋은 일, 손해보는 일이 생겼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상황이 그리 나쁘진 않을 때가 있습니다. 때론 실보다 득이 더 많은 경우도 있는데 이 때 우리는 오히려 좋아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책도 출간됐다는 이 밈용어 유래 알아볼게요.

오히려 좋아 유래

이 유행어의 유래는 세 가지 썰이 있습니다.

1) 먼저 아프리카 스타리그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입니다. 출전한 선수가 종족을 고르는 단계에서 대기중인 팀의 다른 선수들이 그 장면을 해설하곤 했는데요. 주종족이 아닌 종족이 걸리게 되어 불안해 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이유를 들면서 오히려 좋아라고 안심시키곤 했습니다.

2) 리니지 방송을 하던 BJ만만 이라는 사람이 현질 러쉬를 할 때 사용했다는 썰입니다. 강화 성공을 위해 초반에 제물로 몇 개를 터뜨리다가 나중에 진짜 강화 성공을 노리는 비싼 아이템에 지르게 되는데요. 초반에 제물 아이템에 강화가 성공하지 않고 연속해서 터져나가면 오히려 좋다고 표현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3) 세번째는 카카오TV에서 방송으로 롤 경기를 플레이하던 엄준식이 수준 낮은 플레이를 펼치면, 채팅창에 쏟아지는 비난을 회피하기 위해 나쁘지 않다, 오히려 좋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약간 회피성 정신승리의 관점에서 사용된 뉘앙스였습니다.

유래에 대한 여러가지 썰이 있지만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히트를 시킨것은 역시 침착맨의 방송 덕분입니다. 침착맨은 원래 스타일 자체가 이 ‘오히려 좋아’라는 말과 딱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평소에도 다소 황당할 정도로 기발하게 안좋은 상황을 상상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그 말도 안되는 결과를 예상했으니 대비해서 피할 수 있다고 여기죠. 혹시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그거대로 좋은 것이고요. 그래서 하스스톤 게임할때나 다른 방송 할 때도 이 뉘앙스로 절망적 부정 > 꽤괜 긍정 으로 이어지는 사고의 흐름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책으로도 출간

이 오히려좋아 라는 말이 큰 유행을 타면서 책으로도 출간되었는데요. 멋진 표지 한번 보시겠습니다.

오히려 좋아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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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하죠? 네 뻥입니다. ㅋㅋㅋ 모든게 거짓으로 합성된 이또한 밈짤의 하나입니다. 유튜브는 200만이지만 트위치는 100만은 아니고, 사진 속 인물도 침착맨 이말년이 아닌 비슷하게 닮은 중국 배우라고 합니다. 그의 딸 또한 속았을 정도니 이쯤되면 그냥 본인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그런데 이 책표지 짤은 합성이지만, 실제로 오히려 좋아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책이 정말 있습니다. 40만 유튜버인 채채TV의 채희선이 쓴 책인데요. 

목차를 보니 나 자신을 보듬으며 씩씩하게 살라는 자기계발서적같은 내용입니다. 목차 한번씩 보고 어떤 책인지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 오히려 좋아 책 목차 확인하기

침착맨이 유행시킨 오히려 좋아 밈용어의 뉘앙스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듯 한데, 인생에 비바람이 몰아쳐도 힘내서 이겨내면 더욱 반짝이는 내가 되니 오히려 좋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또 맥락이 맞는거 같고요? 밈용어를 잘 채용해서 타이밍 러쉬로 책을 잘 출간했다고 보여지네요. 성공하려면 이렇게 빠릿빠릿하게 마케팅을 잘 해야죠. 책 제목은 출판사에서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채희선씨가 아니라 편집자가 제안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영어로는 뭐라고 할까?

이 오히려 좋아를 영어로는 뭐라고 할까요? 번역기에 돌리면 rather good 이라고 나오는데요.

‘안좋은 상황 어쩌고 저쩌고, but even better 좋은 상황’ 이런 식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제 영어 회화에서도 왕성하게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밈용어이지만 원래 있는 말이라 거부감도 없고 많이 쓰게되는 오히려 좋아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히려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