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 뜻과 주요 기획사 소속 유튜버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전성시대다. 초등학생 장래희망 조사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인기 직종에 유튜버를 비롯한 크리에이터가 들어가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회사도 생겨났는데 바로 MCN 이다.

MCN이란?

Multi Channel Network 의 약자이다. 다중 채널 네트워크란 소리인데 이게 무슨 뜻일까.

여기서 다중 채널은 유튜브 같은 채널을 의미한다. 여러 유튜브 채널과 제휴한 회사라는 의미이다. 쉽게 말해 유튜버들의 기획사이다.

MCN과 크리에이터의 관계

연예 기획사가 배우나 가수같은 엔터네이너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것처럼, MCN도 유튜버들과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을 지원한다.

요즘 K-POP 아이돌을 배출하는 연예 기획사는 아예 육성부터 스타 만들기까지 전담해서 관리하는데 그에 반해 MCN은 아직까지는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다. 스케쥴을 잡거나 컨텐츠를 기획하는 부분은 크리에이터 본인의 몫이고 촬영이나 편집같은 기술적 지원을 하는 정도가 많다.

대표적인 MCN 회사들

국내에서 영업중인 대표적인 MCN 기획사 순위와 여기에 소속된 유명 유튜버들은 누가 있는지 살펴보자.

MCN 순위

MCN 순위소속 유튜버총 구독자 수
DIA TV9501.4억
샌드박스4956.6천만
트레져헌터3004.4천만
크리시아미디어2301.3천만
비디오빌리지401.1천만
알로하미디어1979만
콜랩코리아170908만
거쉬클라우드코리아17779만
더키트5691만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58578만

DIA TV

2013년에 CJ E&M에서 만든 MCN이다. 1인 방송 크리에이터 시장이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을 직감하고 발빠르게 움직인 케이스다.

보겸, 서은이야기, 허팝, 잠뜰, 임영웅, 라임튜브, 입짧은햇님, 애주가TV참PD, 감스트, 헤이지니, 유라야놀자, 탱큐부부, Claudipia, Allblanc TV, 텔론, 해피토이, 수리노을 등의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되어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튜브 CEO와  구글 CEO를 만난 박막례 할머니 채널도 여기 소속이다.

연예인 채널로는 비, 임영웅, 전효성, 이수근, 강유미, 최송현 등이 있다. 워낙 많은 크리에이터를 거느린 기획사이기 때문에 일일이 나열하기는 힘들 정도이다.

샌드박스

마인크래프트 유튜버들의 그룹인 도티와 친구들에서 출발했다가 크리에이터 도티가 공동창업한 MCN이다. 

최희, 추대엽, 흔한남매, 김구라, 그리, 이녕, 주호민, 유병재, 침착맨, 강남, 홍진호, 함연지, 장삐쭈, 김블루, 문복희, 김재원, 레바, 비누TV, 강지, 연다, 쵸쵸우, 코아, 라온, 투보, 급식왕, 급식걸즈, 수탉, 엠브로, 임다, 겜브링, 순당무, 파뿌리, 테드, 램램, 람다람 등 크리에이터와 연예인들이 포진해 있다.

그 밖에 MCN 기획사들에 소속된 대표 유튜버들은 다음과 같다. (유명 유튜버 중에 누락된 사람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추가하도록 하겠다.)

  • 트레져헌터 : 우정잉, 취한 무드등, 에드머, 꾹TV
  • 크리시아미디어 : Jaykeeout, 츄더, 냥이아빠, 쏫, Clicker, 도마이, 이홍렬, 이원구
  • 비디오빌리지 : 공대생네 가족, 공대생 변승주, 김무비, 김다윤, 류스펜나, 디두리, 송필드, 웹지, 햄튜브
  • 알로하미디어 : 한소영, 만리
  • 콜랩코리아 : No Brand, 룩삼, 오킹, 우왁굳, 견자희, 케인, 지누, 탬탬버린, 미라
  • 거쉬클라우드코리아 : 비글부부, 코리아레오밋
  • 더키트 : 영국남자, 헨리뭐했니, 졸리, 국가비, 아이린, 박새늘
  •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 : 유나, 에바, 김습습, 민스코, 박민정

MCN의 문제점

태생적인 수익 모델의 한계가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힌다. 비단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MCN 회사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자체 컨텐츠 판매나 IP 라이선스를 통해 돈을 버는 컨텐츠 업이 아니라, 단순히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인력과 자원을 쏟아부은 뒤 거기에서 나오는 유튜브 광고수익의 일정 부분을 배분받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유튜브 채널이 흥하고 구독자와 조회수가 늘어나서 얻게되는 파트너스 수익 외에 이렇다할 다른 수입창출 방안이 없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유명한 대형 MCN의 경우에도 재무상태가 취약하고 사업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렇다고 크리에이터와 나누는 수익 배분에서 더 많이 가져간다면 계약하지 않고 독자 활동하는 선택을 하게될 것이고, 여러모로 딜레마인 사업이다.

관련 용어

MCN 과 관련된 몇 가지 약어들이다.

  • BJ : Broadcasting Jockey
  • MCN : Multi-Channel Network
  • RMC : Ready Made Contents
  • UCC : User Created Contents
  • UGC :  User Generated Contents
  • Vlogger : Video Blogger
  • VoD : Video On Demand

이쪽 업계에 더 관심이 있다면,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 3부작으로 제작한 MCN의 이해 강의 영상도 참고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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