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3 크림색상 주문한 것이 이제야 도착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기본 색상은 팬텀 블랙, 크림, 그린, 라벤더 이렇게 4종류입니다. 삼성닷컴 단독컬러 제품으로 S23과 플러스에 그라파이트, 라임 2가지 색상이 추가됩니다.
울트라 라인업의 경우에는 스카이블루와 레드까지 해서 총 4종의 단독컬러가 추가되고요.
스마트폰 살 때 처음에는 색상에 혹해서 꽂히기도 하는데요. 막상 구매 후에는 케이스 끼워서 사용할게 뻔해서 이번에는 너무 연연하지 않기로 했어요. 가장 무난한 크림으로 선택했습니다.
배송지연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던 S23 울트라 그린 박스와 나란히 놓아보았습니다. 같이 있으니 남매같고 귀여운 느낌도 드네요.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박스 외관에는 일러스트만 간단하게 그려져 있는데요. 디자인이 심플해서 마음에 듭니다.
쿠팡에서 주문했으면 사전예약 다음날 로켓배송으로 바로 받았을 텐데 삼성닷컴 주문이라 재고가 밀려 있었나 봐요. 울트라는 이틀만에 왔는데 S23은 그로부터 8일이 더 지나서야 배송이 도착했습니다.
스펙비교
박스 개봉에 앞서 갤럭시 S23 라인업 플러스와 울트라 스펙비교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S23 | S23플러스 | S23울트라 | |
화면 | 6.1″ FHD+ 2340×1080 | 6.6″ FHD+ 2340×1080 | 6.8″ QHD+ 3088×1440 |
엣지 | 플랫 | 플랫 | 엣지 |
무게 | 168g | 196g | 233g |
AP | 스냅드래곤8 Gen2 동일 | ||
메모리 | 8GB | 12GB | |
배터리 | 3900mAh | 4700mAh | 5000mAh |
충전 | 25W | 45W 지원 |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용량은 점점 커지지만 프로세서는 모두 동일한 부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메모리는 울트라만 12GB 적용이고 초고속 충전은 플러스 부터 45W를 지원합니다. S23을 구매하셨다면 45W 충전기를 사도 25W 속도로만 충전이 이루어집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고속충전 케이블 실험후기도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박스 개봉기
울트라 때와 마찬가지로 올 블랙의 종이 포장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시 무광의 재질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전에 말씀드렸듯 재활용 플라스틱과 글라스 같은 소재들이 외장재에 적용되었고, 보호필름을 없애고 종이 커버로 바꾸었는데 이 또한 모두 재활용 원자재를 이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ESG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그러한 추세에 맞추어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디어 좋습니다.
종이 필름을 떼어내면 이렇게 갤럭시 S23 기기 본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크림 색상이라 사실 화이트에 가깝습니다.
울트라는 실버 같지만 자세히 보면 은은한 청색이 감도는 듯한 그린이었고, S23은 화이트 같지만 자세히 보면 은은한 우윳빛이 감도는 크림이군요.
역시 구성품은 조촐합니다. 아이폰 갤럭시 모두 충전기 미포함으로 판매된지 햇수로 3년째입니다. 기존에 있던 충전기를 재사용하면 되니까 환경보호 차원에서 안넣어준다는 것인데요.
스마트폰 충전 속도도 기술이 발전해서 갈수록 빨라지니까 어댑터를 새로 사야 하거든요. 기존의 10W 충전기로는 대용량 배터리 충전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저도 S23 용으로 25W 지원되는 충전기 어댑터를 새로 하나 장만했습니다. 결국은 자기 돈 주고 새로 사야 된다는…
갤S23 크림 외관
갤럭시 S23 기기 본체의 외관 모습입니다. 각진 울트라의 남성미와는 달리 유려한 곡선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언뜻 봐서는 이게 갤럭시인지 아이폰인지 잘 분간이 안될 정도입니다.
하단 단자부 모습입니다. USIM 카드 홀더, USB C-type 커넥터 연결부, 외장 스피커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울트라와도 동일하고요 울트라는 USIM 카드 홀더와 스키퍼 위치가 반대로이고 여기에 S펜 끼우는 곳이 추가된 구조입니다.
측면 버튼의 모습입니다. 갤럭시 S23도 전작과 같이 음량조절 버튼과 전원 버튼이 기기 우측에만 배치되어 있습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입니다. 상부 스피커 구멍 한개 외에 아무것도 없이 깔끔한 모습입니다. 카메라 홀은 S23, 플러스, 울트라 이번 라인업 전 제품에서 펀치홀 형태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는 전작과 동일한 형태이며 바뀐점은 없습니다.
기기 후면의 모습입니다. 예전 아이폰6 때를 떠올리게 만드는 둥근 모서리의 사각 디자인입니다.
하얀 책상위에 놓고 찍으니 색보정이 되어서 크림 색상이 강조되어 보이지 않네요. 조금 어두운 곳에서 보셨을 때 은은한 크림색이 감도는 것을 잘 느끼실 수 있습니다.
튀어나온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기 위한 컨투어컷 적용 없이 이렇게 3개의 렌즈만 달려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다중렌즈 스마트폰이 워낙 보편화되어서 봐도 크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환공포증 같은게 느껴지지 않네요.
렌즈가 3개이지만 한쪽 귀퉁이에 세로로 배열되어 있으니 생각보다 깔끔한 느낌입니다. 가로로 배치된 형태보다 이렇게 세로가 심미적 안정감을 주고 보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립감
남자 손으로 쥐면 꽤 작게 느껴지는 크기입니다. 제가 항상 화면이 큰 폰을 사용해와서 더 그렇게 느끼는 부분도 있습니다. 갤럭시 S23을 쥐어보니 기존의 아이폰12와 그립감이 거의 유사하게 느껴집니다.
매우 가볍고 앙증맞은 크기네요. 자그마하게 손에 쏙 들어오는 걸 좋아하시는 분께는 딱일 것 같고, 그래도 화면이 조금 크고 편했으면 좋겠다 하시면 S23 플러스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울트라 그린에 이어 갤럭시 S23 크림 색상 개봉기와 기기 외관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