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름 경고등 표시되면 얼마나 더 갈 수 있을까?

자동차 운전하다가 기름이 거의 다 달아서 주행가능 거리 표시가 사라져본 경험 있으신가요? 도로 위에서 차가 서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하셨을 텐데요.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기름 경고등이 표시되더라도 꽤 많은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습니다.

주유 경고등이 시내 운전시에 점등되면 가까운 주유소를 찾아서 바로 주유를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고속도로라던지 시골길 같은 곳을 다니는 중이라면 남은 기름으로 얼만큼 갈 수 있을지 궁금하실 거에요.

저도 하와이에서 렌트해서 마우이 할레아칼라 일출을 보러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주유경고등이 켜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한국도 아닌 해외에서 돌아다니다 차가 서버리면 기름을 어디서 가져와서 넣어야 하나 걱정이 되었는데요. 기름 경고등이 들어와도 수십 km는 더 갈 수 있었고 다행히 렌트카 반납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기름 경고등

이렇게 주유 경고등이 들어왔을 때 추가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차종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차종별 잔여 주행거리

차종거리(km)
스파크54
모닝60
아반떼67
K560
소나타75
그랜저75
크루즈67
말리부55
투싼71
싼타페60

차종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50~70km 정도는 추가로 주행이 가능하니 너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시속 50km로 한시간은 갈 수 있는 거리이므로 그 안에 주유소 찾아서 주유를 하시면 되니까요.

셀프 계산방법

자신에 연비에 따라서 보다 정확하게 계산해볼 수도 있습니다.

  • 소형차 : 6L
  • 중형차 : 9L
  • 대형차 : 12L

일반적으로 이 기준 이하의 기름이 남게되면 경고등이 켜집니다. 경고등 불 들어온 순간의 잔여연료를 연비와 곱해서 주행가능 거리가 계산됩니다.

연비 10km/L의 중형 세단이라면 9L x 10km/L 이 되겠죠. 그런데 이 계산 방법은 너무 믿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종에 따라 연식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걸 맹신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주행가능 거리가 km 수로 계기판에 표시가 되잖아요? 기름이 많이 떨어졌을 때 경고등이 들어오면서 그 km수가 사라지는데, 사라지기 직전에 봐두었다가 그 거리만큼을 참고하시는게 차라리 정확합니다. 자신의 평소 연비에 따라 계산되어서 나온 예상 수치니까요.

연료 떨어지면 단점

평소에 가능하다면 이렇게 기름이 바닥이 될 때까지 주행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연료 탱크에서 펌프가 잠겨 있는데, 펌프를 식히고 윤활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러나 연료가 바닥을 보이면 펌프가 마모되어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수리해야 되면 교체 비용이 수십만원 이상 나가게 되니 가급적 주유 경고등을 마주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타터 수명에도 좋지 않은 방식입니다.

자동차 기름 경고등 들어왔을 때 주행가능한 거리와 연료 떨어지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