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S23 라인업중에서 울트라만 유일하게 12GB 내장 메모리가 들어갔습니다. 저장공간 용량은 울트라에서 1TB 모델이 있는데, 보통은 사전예약 혜택으로 512 많이 구입하실 것 같아요. 신품으로 초기 기기상태 살펴볼게요.
설정 >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들어가시면 저장공간과 메모리 상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12GB 기종인데, 스마트스위치 이용해서 기존 기기 정보를 가져왔더니 시작부터 112GB가 차 있네요. 저는 이미지와 동영상 멀티미디어는 옮기지 않고 사용하던 앱과 기기 세팅정보만 복사를 했습니다.
앱스 51기가를 제외하면 시스템 55GB 정도가 초기에도 OS가 잠식하고 있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위 스샷에서 왼쪽을 보시면 앱스가 별도로 용량이 나오지 않고 시스템에 합쳐져서 보이는데요. 접근 권한이 없을때 처음에 왼쪽과 같이 나오게 됩니다.
느낌표 부분을 누르시면 이렇게 내 파일 앱의 사용정보 접근 허용을 키라고 나옵니다. 설정을 눌러 주시고요.
내 파일 부분에 옵션을 켜주신 뒤 뒤로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위 스샷에서 오른쪽과 같이 앱스, 시스템이 점유한 저장공간이 분리되어 나옵니다.
다음으로 메모리 정보 살펴보겠습니다.
메모리는 12GB가 있는데 정리를 한번 해주면 6.3GB 사용 가능으로 나오고, 조금 쓰다보면 5GB 정도 사용가능한 상태로 나옵니다.
12GB나 되고 앱도 다 종료했는데 사용가능한 부분이 너무 없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예비공간 할당한게 10%가 있으니까 그렇게 많이 잠식한 것도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OS와 윈도우 기반의 컴퓨터는 메모리 사용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윈도우에서는 사용할 때 자원을 할당하고 끝나면 다시 회수하는 식입니다. 그래서 불필요하게 동작하고 있는 프로세스를 종료해주면 메모리가 많이 늘어나죠.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기반인 리눅스 (유닉스) 시스템에서는 앱을 한번 실행하면 필요한 코드를 미리 변환해서 RAM에 저장해 놓습니다. 스케쥴러가 관리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앱은 빠르게 동작할 수 있도록 메모리 스왑 영역에 미리 할당해 놓고, 쓰지 않는 경우는 알아서 빼주는 식입니다.
최근 안드로이드 기술 정도에서는 RAM 용량 늘리기 위한 정리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가끔 한번씩 재부팅 정도만 해주면 충분하다고 하네요. 아래 글도 읽어보시면 참고가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