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지메일 편지함에 알 수 없는 곳에서 제 구글 계정이 로그인 했다는 메일이 와있었습니다.
발신인은 메가존 이었고요. 새로운 기기에서 로그인 했다고 되어 있는데 장소가 제가 있던곳이 아니었던 거죠.
순간 뭐지 구글 아이디가 해킹당했나? 싶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메가존이라는 사이트를 찾아서 들어가봐도 처음보는 곳이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거기에 회원가입하고 로그인한 기억이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그 시간에 제가 뭘 했더라 기억을 더듬어보니 도메인을 사려고 알아보던 중이었습니다.
당시 방문했던 사이트들을 다시 찾아가보다가 호스팅kr 이라는 곳의 홈페이지에서 회사명이 메가존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 여기에 구글 계정으로 회원가입하고 로그인해서 알림메일이 왔던 것이었네요.
혹시나 해서 고객센터에 문의도 남겨놨는데, 한참이 지나서 온 답변에는 맞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메가존이 호스팅케이알 회사명이고 제 구글 계정으로 가입해서 로그인한 이력이 있다는 것을요.
덕분에 잠시 걱정했던 궁금증은 풀렸습니다.
그런데 왜 구글 계정 로그인 알림에 장소가 제가 접속한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나오나 모르겠네요.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저 메일도 구글에서 보낸게 아니라 메가존에서 보낸거라 그쪽 회사의 ip주소 기준으로 접속했다고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경우에 구글 계정 프로필로 들어가면 로그인한 주소와 접속 기기를 확인할 수 있거든요. 다음에는 이번같이 헤매지 말고 그 방법으로 스스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