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개구리 페페 더 프로그 우는짤 모음과 유래

인터넷에 도는 개구리 우는짤 유래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에 인생의 고달픔과 절망이 느껴져서 너무 웃기죠. 저는 이게 우리나라에서 돌아다니면서 유행하게 된건줄 알았는데요. 알고보니 외국에서 오래전부터 시작된 밈 짤방이 넘어온 것이더라고요. 

우는짤 개구리의 정식 이름은 바로 페페 더 프로그 (Pepe the Frog) 입니다. 2005년 Matt Furie 라는 작가의 만화 보이스 클럽에 처음나온 캐릭터입니다.

페페 시무룩한 표정

2010년대 이후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용하는 짤방이 되었습니다. 특유의 커다란 눈과 시무룩한 슬픈 표정 덕분에, 뭔가 일이 잘 안풀리고 실패한 암울한 상황을 나타내기에 적절합니다.

서구권에서는 대안 우파 세력에서 주로 사용하면서 페페가 혐오의 이미지를 많이 가지게 된 모양입니다. 우리로 치면 일베같은 곳에서 주로 쓰다가 캐릭터 자체가 극우 상징처럼 되어서 일반인은 사용하지 않게 되는 그런 수순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정치 성향과 상관없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그저 웃겨서 쓰는 경우가 많아 아직까지 가리지 않고 사용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페페 개구리 우는짤방은 점점 진화해서 여러가지 버전에 과장되고 더욱 우스꽝스러운 것들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다 올리면 100개도 나올거 같아서 대표적인 것들 몇개만 소개하겠습니다.

페페 우는짤

대표적인 페페 개구리 우는짤

분노한 페페

화나서 정신이 나간 개구리 페페

페페 펀치 짤방

펀치 날리는 페페

치어스 페페

와인잔 건배하는 페페

울분을 토하는 페페

그리고 이 절규하는 페페 우는짤방을 AI가 그린게 있는데요.

AI가 그린 페페 짤방

실눈을 뜨고 자세히 보면 페페가 보인답니다. 신기하죠? AI 그림 그리는 기술도 정말 날로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페페를 세상에 탄생시킨 작가 맷 퓨리의 트위터에는 최근에도 개구리가 올라오고 있네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혐오 이미지가 심해지면서 작가가 공식적으로 사망 선고를 내렸지만 아랑곳하지 않게 계속 밈으로 쓰이고 있고, 작가 본인도 페페를 계속 올리는 모양입니다.

🐸 pic.twitter.com/x0jsIhusuH— 𝓜𝓪𝓽𝓽 𝓕𝓾𝓻𝓲𝓮 (@Matt_Furie) January 19, 2023

인터넷 유행하는 개구리 우는짤 페페 더 프로그 밈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