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성 광고배치 애드센스 정책위반 신고방법과 링크

나도 블로그를 쓰는 입장이지만 다른 블로그들을 보다보면 애드센스 광고배치를 교묘하게 낚시성으로 넣어놓은 곳들이 있다. 클릭을 유도해서 광고비를 벌겠다는 것인데 이는 엄연한 정책위반이다. 이런건 블로거들이 합심해서 신고를 때려야 한다.

애드센스로 돈이 들어오는 원리를 생각하면 뭐가 옳고 그른지 금새 알 수 있다. 내가 포스팅을 하고 누군가 글을 읽다가 광고를 눌러서 돈이 들어온다. 보통 블로거 입장에서는 이 부분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돈은 누구의 주머니에서 나온 건지 생각해보자.

광고주가 구글에 돈을 내고 애드센스를 띄워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광고주는 왜 돈을 썼을까? 블로그에 뜬 광고를 클릭해서 자신의 사이트를 봐주면 그게 고마운걸까? 트래픽 늘리려고? 그래서 클릭당 얼마씩 주는걸까? 아니다.

광고주는 물건을 팔려한다.

이것이 애드센스의 본질이다. 보험 광고를 낸 광고주는 누군가 새로 보험에 가입하길 원하는 것이고, 스마트폰 광고를 띄운 광고주는 누군가 들어와서 물건을 사길 원하는 것이다. 그 중간 다리로 우리같은 블로거의 글을 광고판 삼아서 수수료를 내고 송출하는 것이다.

그런데 낚시성으로 클릭만 늘리게 유도한다면 어떻게 될까? 

낚시성 광고배치 예시

이런 식으로 방문자를 교묘하게 속이거나 실수로 클릭하게 만들면 돈을 벌 수 있을까? 다시 애드센스의 본질인 광고주의 판매 관점에서 생각해보자.

100개의 사이트에 신발 광고가 나갔고 광고를 눌러 들어온 사람 중 일부가 신발을 구매한다. 그런데 유독 1개의 블로그에서는 광고를 누르고 들어온 사람중에 전혀 물건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없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마케팅 용어로는 전환율이 낮다는 것이고, 애드센스 관점에서 보면 광고를 잘못 눌러서 뜨자마자 닫고 나갔다는 소리다. 대부분은 무효클릭으로 구글의 인공지능이 처리해 주겠지만, 일부는 유효타로 인정될 수 있고 그러면 광고주는 돈만 날리게 된다.

광고주가 돈을 날린다는 것은 구글의 애드센스의 본질인 광고 효과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것이고, 이것은 구글이라는 초거대 공룡 기업의 사업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절대 있어서는 안되며 그들이 0순위로 막아야 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무효클릭같은 꼼수로 수익을 내려고 하면 다 잡아서 제재시키는 것이다.

아무리 IP 바꾸고 몰래몰래 불특정 간격으로 하고 해도 결국은 안다. 어떻게? 광고 누른 사람이 구매를 안하니까. 엄청나게 많은 수의 통계가 있기 때문에 IP추적까지 할 것도 없이 그냥 구매 전환율만 이상하게 낮아도 쉽게 잡아낼 수 있는 것이다.

고단가 키워드 검색화면

이렇게 고단가 키워드만 열심히 찾아서 낚시성 글을 쓰고 수익을 올리려고 하면 결국은 정지된다. 시간 문제일 뿐이다.

또 한가지는 이런 스팸성 낚시 블로그들이 많아지면 티스토리 생태계의 신뢰도가 점점 떨어진다. 티스토리 블로그라는 것 자체가 대충 내용도 없이 광고만 덕지덕지 붙여놓고 낚시하는 쓰레기.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질 수 있다.

지금은 제대로 된 검색을 하려면 구글에서 찾아야 한다 라는 생각이 있지만, 그게 다시 역전되서 티스토리는 광고 쓰레기고 네이버에서 실제 후기찾는게 낮다라고 생각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소리다. 티스토리가 낚시 쓰레기 천지가 되면 구글 검색에서도 네이버 블로그 결과를 띄워주겠지.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저런 블로그는 볼 때마다 신고 한번씩이라도 넣어주는 것이 좋다.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정책 위반사례를 발견하면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정책위반 신고 페이지

신고 페이지로 들어가면 위와 같이 선택한다. 애드센스 광고 게재위치 관련 정책위반을 고르고, 애드센스가 맞다에 체크한다. 그리고 아래에 양식을 작성하여 보내달라는 문구의 링크를 클릭한다.

애드센스 신고화면

신고자 정보를 애드센스 게시자나 광고주가 둘다 아님이라고 고른다. 게시자를 선택하면 내 펍코드를 기재해야 하는데 그게 좋을지 안좋을지 모르겠다. 내 펍코드 쓰고 열심히 정책위반 신고하면 양심 사용자로 인정해서 광고를 더 몰아주고 그럴려나… 뭐 이부분은 본인 선택에 맡기고

아래에 위반한 주소에 발견한 낚시성 블로그 URL을 적는다. 이 칸에는 한개의 주소만 적을 수 있으니 여러개를 신고하고 싶다면 맨 밑에 자유기재 할 수 있는 칸에 쓰도록 한다. 광고를 클릭하도록 유도한다고 선택하고 세부정보에 내용을 쓰고 제출하면 된다.

초대장 제도 없어지고 갈수록 이상한 블로그들이 넘쳐나는데 다같이 이상한 곳을 보면 신고하는 습관을 들여서 조금이라도 티스토리 생태계를 정화해 나갔으면 좋겠다.

☑️ 애드센스 정책위반 신고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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