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블로그 광고후기 거르는법 5가지

맛있는 식당 어디갈지 고민할 때 방송에 나왔다고 선전하거나 길가에 나와서 호객행위 하는 곳은 왠지 더 꺼려지지 않으신가요? 블로그 후기도 마찬가지로 기껏 읽었는데 돈받고 쓴거라면 배신감이 들죠. 이런 허위 마케팅 가려내는 법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운영한지 어느정도 지나 일방문자 500~1000을 웃돌게 되면 메일&쪽지로 포스팅 등록의뢰가 지속적으로 옵니다. 건당 얼마씩 줄테니 자기쪽에서 작성한 포스팅을 그대로 올려달라는 것이죠. 올리고 나면 그쪽에서 보유한 아이디들을 동원해서 댓글공감 조작질과 스크랩을 해서 상위노출 작업을 합니다.

블로그 제휴의뢰 쪽지들

이런 블로그 조작질마케팅 업체들의 메세지들을 보면 대략적인 공통점이 있는데요. 일단 주제가 맛집, 학원, 병원이 많습니다. 맛집은 많은 사람들이 비영리 포스팅을 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검색해서 찾아보는 사람도 많으니까 노출이 된다면 광고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광고주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그 외에 일반적으로 리뷰를 잘 안하는 병원, 학원, 펜션, 자격증 등은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상위노출을 먹을 수 있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홍보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 글 최초 작성이 13년이라 거의 10년 지난 지금은 호락호락하지 않죠…)

블로그 원고료 제휴 메일

정말로 제가 블로그를 잘 운영하고 가치가 높은 곳이라 이런 권유를 해오는 것이 아닙니다. 적당히 방문자 얼마쯤 있고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곳이면 막무가내로 손길을 뻗쳐서 총알받이로 삼고자 하는겁니다. 여러곳에 좋은 후기들을 깔아놓고 상노 하나 걸려라 하는 목적도 있을 테니까요.

사실 맛집은 워낙 리뷰가 많으니 시간을 들여서 알아본다면 괜찮은 곳들을 후보군을 정해서 목적지 선정을 할 수가 있을텐데요. 병원 학원등은 지출 금액도 고가인데 광고에 속아서 낚인다면 그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어차피 걸러내는 방식은 비슷하니까 설명을 해보고자 합니다. 네이버 검색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다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는 블로그 포스팅이면 제끼시면 됩니다.

돈받고 올린 허위 맛집포스팅 걸러내는 방법

같은 내용으로 검색결과에 여러개가 나올 때

이건 참 마케팅 하는 입장에서도 바보같은 실수라고 해야되나, 딱 봐도 여러 블로그에 같은 내용으로 올린게 티가 납니다. 이런 식당이나 학원은 돈주고 하던지 직접 조작하던지 상위노출 후기를 작업해서 걸어놓은 것이므로 비양심적인 곳이라 판단하고 후보에서 바로 제외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제와 관련없이 뜬금없는 홍보 포스팅

제 네이버 블로그 글목록에는 온라인 게임 사이퍼즈에 대한 영상이 많이 있고, 밥먹고 놀러다닌 후기들, 영화 리뷰나 가끔 끄적인 일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와중에 뜬금없이 강남 양악 잘하는 성형외과 추천 이라는 포스팅을 올렸다면 어떨까요?

네 백프롭니다. 그리고 이런 블로거(지)는 다른 포스팅도 돈받고 올렸을 거라고 추정할 수 있으므로 바로 창을 꺼버리시면 됩니다. 물론 평소에 화장품/피부 관련 정보나 제품후기를 주로 올리고 병원 체험기도 올린 블로그라면 그나마 믿을만하겠죠. 즉, 블로그의 전반적인 포스팅 주제와 뜬금없고 딱봐도 광고성인 글들이 드문드문 있는 곳들이 해당됩니다.

제공받은 듯한 이미지가 있는 포스팅

이건 약간 판단하기가 애매할 수도 있는데요. 역지사지로, 본인이 맛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사진을 찍어서 올렸다고 생각해보면 됩니다. 보통은 주문한 음식 몇접시에 대한 사진을 찍고 좀더 한다면 인테리어, 메뉴판, 외관 정도를 올릴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구석구석 건물 1,2층과 주방까지 돌아다니면서 세세하게 취재한 듯이 사진을 올렸다면 뭔가 의심스럽습니다. 이런분들꺼 보면 신기하게 가게에 사람이 하나도 없을 때 찾아가서 홍보용 사진을 촬영한 듯한 느낌이 들어요.

원래부터 맛집 전문 블로그라 평소 포스팅 수준이 그정도라면 이해할만 하지만, 해당글만 지나치도록 자세한 리뷰가 되어 있다면 마케팅 업체에서 제공한 글을 올렸을 공산이 크겠죠. 앞서 2번도 그렇고 그래서 검색해서 본 포스팅만 보지 말고, 다른글도 몇개 정도 훑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위노출을 위한 키워드가 부자연스럽게 삽입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맛집 블로그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맛집 포스팅을 허위로 올리는 블로그를 가려내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죠. 이렇게 맛집 포스팅을 허위로 올리는 것은 안좋은 행위로 맛집 포스팅 검색을 하고 들어온 사람에게 실망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허위 맛집 포스팅을 가려내서 진짜 맛집 포스팅을 찾아서 맛집을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가요, 특정 키워드가 부자연스럽게 들어가있죠? 아니면 사진 밑에 설명을 쓸때 ‘명동 맛집 어느곳의 무슨 요리’ 라는 식으로 가게 이름이나 어디 맛집 이란 말을 반복적으로 쓰는 것도 해당합니다.

이런 블로그는 상위노출에 열올리는 곳이므로 여러분이 궁극적으로 찾고자 하는 정보, 즉 친구한테 입소문으로 추천받아 가는 것 같은 알짜배기 정보와는 거리가 멉니다.

사진이 너무 고퀄이다

200만원짜리 카메라로 아웃포커싱을 한껏 담겨서 잡지사진같은 고퀄리티 음식 이미지가 난무하는 포스팅은 제외합니다. 위에부터 계속 하는말이 결국 다 같은 맥락인데요, 검색결과가 띄워주는 ‘우수한 맛집 포스팅’을 오히려 배제하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여기까지 보면 맛집 전문 파워블로거의 포스팅이 그럼 더 허위에 가깝다는 말이냐, 그건 아니구요. 급하게 모바일로 검색을 해서 어디 먹으러 가지 하고 찾아보고 그러다보면 저렇게 깐깐하게 필터링을 못하고 광고에 낚인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제대로 된 맛집 리뷰를 찾는 법도 생각해본다면,

찐 맛집후기 찾는방법

믿고보는 카페나 커뮤니티 즐겨찾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급하게 찾다가 네이버 상위노출 포스팅만 보다보면 낚이는데 그럴 위험이 줄어듭니다.

주방문 지역이 있는 블로그

노원이면 노원, 사당이면 사당, 수원이면 수원, 특정 지역의 터줏대감처럼 많이 다니고 포스팅을 올리는 블로그가 그래도 믿을만합니다. 이런 분들은 같은 맛집을 여러번 가보기도 하고요. 식당 주변의 정보도 같이 올려주죠.

후기를 참고한다.

예전에는 소셜 커머스에서 식당 이용객들의 실 평점과 후기를 참고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네이버 영수증 리뷰나 카카오맵 후기를 참고하는게 더 낫죠. 아니면 쿠팡 같은 곳에서 식사권 구매해서 다녀온 사람의 후기를 봐도 되겠습니다. 이또한 어느정도 마케팅의 마수가 미치는 영역이니 감안하셔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방문자 적은 블로그

방문자도 수익도 신경쓰지 않는 변두리 일기장 같은 블로그가 오히려 맛집 리뷰는 진솔합니다. 대가성이 아닌 다녀온 느낌을 있는 그대로 써놓았을 것이기 때문이죠.

요정도가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인터넷 검색이 아니라 진짜 오프라인 상에서 돌아다니면서 먹을 곳을 찾을때 절대 가지 않는 두가지 원칙이 있는데 첫째가 호객행위하는곳, 둘째가 방송탄걸로 자랑하는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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