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 낙장 도메인 예약 시스템 삭제예정 줍줍하기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에 2차 도메인을 씌우기 위해 가비아에서 마음에 드는 주소를 찾아보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재는 선점 상태지만 곧 만료가 예정된 낙장 도메인을 예약하는 시스템이다.

가비아 낙장도메인 예약화면

🔺 가비아 홈페이지 메뉴에서 도메인-예약 으로 들어가면 삭제예정 도메인과 가비아 에서 등록된 것들 중 만기예정인 도메인들을 볼 수 있다. 삭제예정 도메인은 현재로부터 총 5일 후까지 나오는데 전체 리스트를 다운로드 해보았다.

낙장 도메인 목록 총 50만개

🔺 5일동안 삭제예정인 도메인만 해도 무려 50만건이나 나온다.

한글 도메인 삭제하기

🔺 셀값이 한글인지 판별하는 엑셀 함수를 이용해서 추린 뒤 전부 없애주고 

글자수 정렬해서 긴것 삭제하기

🔺 .net 지워주고 .com 만 남긴 뒤 글자수 내림차순으로 해서 긴 것들을 지워주었다. 이런 식으로 추리다 보니 .com 도메인 중에 4글자 3글자 짜리가 대략 1500개 정도 남는 것 같다. 물론 대부분은 8gk3 이런 식으로 의미없는 조합들이라 사고싶은 것들은 없었다.

4pm.com 레어 도메인주소

🔺 그런데 그 중에 딱 하나 초 레어급 도메인 주소를 목격했다. 4pm.com  3글자로 엄청 짧은 글자수에 4pm이면 오후 네시니까 나름 의미도 부여된 도메인 주소이다. 사이트 이름을 오후 네시의 뭐뭐뭐 라는 식으로 지어서 운영해도 될 것 같고.

와 이건 일단 사야겠다 싶었다. 도메인 운영비용이 1년에 10만원이어도 가치가 있을만한 유니크 주소라는 판단이 들었다. 게임 닉네임으로 치면 빛, 제니 뭐 이런 식으로 짧고 강렬하게 짓는 것같은 느낌? ㅋㅋ

아 근데 예약을 눌러보니까 이미 다른사람이 예약중인거라 불가능하다고 뜬다. 그럼 그렇지…

4pm.com 사이트 확인

🔺 궁금해서 해당 도메인주소를 쳐서 들어가보니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고 나온다. 도메인 주소만 있고 어떤 사이트에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인 듯 하다. 이런거 줍줍해서 사용하면 딱이겠다 싶네.

🔺 예약 신청을 하게되면 이렇게 1년치 비용을 결제하는데, 예약을 취소하게 되면 예약 수수료 3500원을 제외하고 돌려받게 된다.

눈에 번뜩 들어오는 4pm.com 은 못 건졌지만 가끔 생각나면 틈틈히 보면서 레어 도메인주소 낙장 줍줍 할 것 있는지 눈팅해 봐야겠다. 정말 좋은주소 하나 건지게 되면 아예 워드프레스 사이트로 만들어봐야지.

+221119 추가

내 블로그 이름인 tali 로도 도메인 검색을 해봤는데 닷컴은 이미 선점된 것으로 나온다. 선점된 도메인주소 옆에는 <꼭 필요한 도메인이라면 구매대행을 이용해보세요> 문구가 뜬다. 가비아에서 구매 대행으로 도메인 소유자에게 연락해서 가격협상을 해주는 서비스이다.

도메인 구매대행 신청화면

매매 사이트에 등록되어 있으면 표시된 가격으로 결제와 동시에 구매 진행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은 경우 희망 가격을 기재하여 신청하면 담당자가 소유자와 협상을 진행해준다고 한다. 오 멋지네… 희망 가격은 수수료 미포함 최소 50만원부터 시작이다.

1994년부터 운영된 tali.com

저 타리닷컴 주소를 한번 쳐서 들어가봤더니 활성화 상태인 곳이었고 무려 1994부터 운영되어 온 사이트이다. ㅎㄷㄷ… 그냥 할거면 kr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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