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 디펜스 게임인 아처키우기의 첫인상은 이랬다. 높은 등급의 동물 아처들을 모아서 울타리를 지키는 게임인가? 하지만 착각이었다. 조금 플레이해보면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아닌 화살 레벨임을 알 수 있다. 사실상 아처키우기가 아니라 화살 키우기인 셈이다.
오늘 아처키우기 무과금 공략 두번째 글에서는 화살 레벨이 가장 중요한 이유, 그리고 무과금 유저가 부족한 자원으로 먼저 업그레이드 해야할 항목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화살 레벨이 중요한 이유
아처키우기에서 화살 레벨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공격력 증가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1렙당 공격력 25%나 올라가도록 되어있는데 레벨을 3개 올리면 공격력이 두배가 되며 5렙 증가시 공격력이 세배가 된다.
토템을 보면
- 공격력 50% 증가 : 15000 다이아
- 공격력 100% 증가 : 30000 다이아
- 공격력 200% 증가 : 60000 다이아
이렇게 비싼데, 그냥 화살레벨 5개 올리면 60000 다이아 주고 토템 사는 것과 같다는 소리다. 물론 후반으로 갈수록 화살레벨 1개 올리기도 어려워지긴 하지만, 우선으로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단순히 공격력 증가뿐 아니라 증가된 전투력으로 PVP 순위도 높이고, 보스전도 돌파해서 다이아를 다시 보상으로 받는 등 여러가지 혜택이 따라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처 키우기에서 추가 기능들의 해금이 화살레벨의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펫, PVP, 패밀리, 클랜, 활착용, 아처마을 같은 컨텐츠들이 특정 화살레벨을 달성해야 열리기 때문에 결국 이 게임에서의 전체 대표레벨이 화살레벨인 셈이다. 가장 우선으로 공략해야 하는 이유이다.
아처키우기 화살 레벨과 공격력 실험
게임 초반 화살레벨 30 전후일 때와, 며칠 더 지나서 화살레벨이 60에 도달했을 때 각각 공격력 비교 실험을 해보았다. 화살레벨 1 단위로 바꿔서 껴보고 Lv.2 타우의 노버프 기본공격력을 측정했다.
화살레벨 | 공격력 | 증가율 |
25 | 2.9b | |
26 | 3.0b | 3.4% |
27 | 3.2b | 6.7% |
28 | 3.5b | 9.4% |
29 | 3.8b | 8.6% |
30 | 4.2b | 10.5% |
31 | 4.7b | 11.9% |
32 | 5.3b | 12.8% |
33 | 6.0b | 13.2% |
34 | 7.0b | 16.7% |
35 | 8.2b | 17.1% |
36 | 9.7b | 18.3% |
특이한 점은 레벨 1이 증가할 때 공격력이 올라가는 비율 자체가 계속 달라진 점이다. 화살 레벨을 하나 올렸을 때 이전에 비해 공격력이 증가하는 퍼센티지 자체가 계속 올라갔다. 공격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띈다.
레벨 60 넘어가면서 테스트를 다시 해보니 이번에는 일정했다.
화살레벨 | 공격력 | 증가율 |
61 | 9.1c | |
62 | 11.5c | 26% |
63 | 14.4c | 25% |
64 | 18.0c | 25% |
65 | 22.5c | 25% |
66 | 28.1c | 25% |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을 해보니 대략 40레벨 언저리에서 공격력 증가율이 25%로 고정이 되는 듯 하다. 초반에는 컨텐츠 해금을 위해 빠르게 올려야 하고, 그 뒤에도 결국 공격력 증가를 위해 우선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소리다.
아처키우기 업그레이드 우선순위
아래에 소개하는 화살제작레벨 올려주는 것들부터 우선적으로 공략하도록 한다. 특히 무과금일수록 자원도 없기 때문에 보석이 모이면 화살부터 올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업그레이드 제작탭에 보면 화살레벨 증가가 있는데, 보석으로 Max 80까지 환생석으로 Max 15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아처키우기 게임의 0순위 공략 목표는 이 업그레이드를 올리는 것으로 삼아야 한다. 만들어서 생기는 화살 제작레벨이 높아져야 합성해서 나오는 최고등급 화살의 레벨도 같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자동제작과 자동머지도 틈틈히 올려주도록 하자. 아처키우기는 방치형 게임이니깐 이렇게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업그레이드를 해놔야 장기적으로 더 빨리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이 때 욕심부려서 자동 제작만 올리지 말고 자동 머지를 시간을 적당히 잘 맞춰서 같이 올려주자. 안그러면 이렇게 공간이 꽉차는 불상사가 생기게 된다.
코인이벤트로 구매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는 괜히 전설등급 아처 레벨업 시키겠다고 투자하지 말고, 열심히 모아서 밑에 상급 룬 사는것이 제일 이득이다. 특히 이렇게 화살 제작레벨과 관련된 룬이 나오면 꼭 사도록 하자.
행운(상급) 룬은 0.2% 확률로 +10레벨의 화살을 제작해주는 것인데, 이것은 화살 만드는 속도가 세배가 되는 셈이다. 계산해보자.
1레벨 짜리로 11레벨 짜리 화살을 만들려면 총 1024개가 있어야 한다. 2^10=1024 니까… 그런데 0.2% 확률이라는 것은 0.002 즉 1000분의 2에 해당한다. 1000개 만들때 그 중 2개는 10레벨 뻥튀기해서 나오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즉 원래 1000개 찍어내야 합성해서 10레벨 높은거 1개를 만들 수 있었는데 3개가 되는 셈이다.
아처마을 콘텐츠를 해금하면 거기에 화살공방 건물을 지을 수 있는데, 여기서도 보석으로 제작화살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이거랑 업그레이드 탭에 있는거랑 필요한 보석량을 맞춰가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듯이 균형있게 올려주면 된다.
또 한가지는 PVP 상점이다. 여기서 전투를 하면 승리시 15토큰, 패배시 10토큰을 얻고 랭킹에 따라 시즌보상을 받는다. 이 토큰을 가지고 각종상품이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데, 여기서도 화살 레벨을 올릴 수 있으니 챙기도록 하자.
여기서 공략법은 PVP 막 진짜로 열심히 해서 순위 올리려고 하지말고 그냥 대전기회 10개 거의 차면 자동전투로 놔두라는 것이다. 어차피 이기면 더 강자랑 매칭되고 지면 약자랑 매칭하는 것이니 이기고 지고 하면서 자기 수준에 맞는 순위로 가있을 것이다. 아처키우기는 방치형 게임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이렇게 화살레벨 올리는데 주력해서 하다보면 40대에서 50대, 60대 70대로 무과금이어도 금방 숙숙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면서 보스전도 같이 돌파해주고 얻은 다이아로 또 제작렙 올리고 반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