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는 대표적인 <수익이 안나오는 잡블로그> 라고 할 수 있다. 수익형 블로그를 키우면 애드센스로 하루 5달러 하루 10달러를 넘어서 하루 20달러 50달러 100달러에 이르기까지 성장을 한다고 하는데, 이 블로그는 만년 월100달러 수준이었다. (일 3~4달러)
히스토리컬 일수입 그래프를 보면 그래도 조금씩 늘어나다가 올초에 정점을 찍은 모습인데 (이때는 월 300달러 찍어서 월세받는 블로그는 됐네 싶었다) 늘어나는 중에도 무엇이 효과가 있었는지 더 발전시킬 고민을 안했다. 그러다 도로 고꾸라지면서 지금은 다시 제로에 가까워진 상태이다.
문제는 포스팅 개수가 1500개에 달하고 수년간 운영을 해왔음에도 애드센스 수익은 쥐꼬리만큼이라는 것이다. 물론 끄적끄적 기록하고 정리하는 행위 자체가 재밌어서 해온게 가장 크지만 수익형 블로그 욕심이 있었다면 끊임없이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했어야 했다.
시중에 파는 책이나 강의들은 대부분 무용지물이고 결국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가장 좋은건 수익이 나는 다른 블로그들을 연구해서 따라해보고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가며 스스로 감을 익히는 것이다. 그럴 시간에 1포라도 더하지 가 아니라 1포를 해도 생각을 하고 전략적으로 해야하는 것이다.
수익형 블로그로 진짜로 월급 정도의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스마트 스토어라던지, 위탁판매, 쿠팡 등등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물건을 파는 이런저런 시도들을 해본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나처럼 그저 블로그가 재밌어서 쓰다가 수익욕심을 내는 사람과, 처음부터 블로그를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여기고 절실하게 접근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블로그 운영을 내가 중심이 되어 쓰는 나의 일기장같은 개념이 아니라, 고객을 컨택해서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마케팅 공간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수익형 블로그를 보면 스킨 꾸며논 것도 이상하고 글 내용도 특출난 것이 없는데 광고만 덕지덕지 붙어있는 경우도 많이 있다. 뭐 이런걸 사람들이 와서 읽고 광고까지 누르겠어 라고 무시할 게 아니라 그게 연구끝에 나온 구성과 배치일테니 그 속에 어떤 전략이 담겨있는 것일지를 자문해 봐야한다.
썸네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는 시간에, 사람들이 무얼 궁금해하고 무얼 필요로할까 고민하는 양만큼 수익은 올라간다. 남의 돈 버는게 쉬운것이 없다. 방문자가 필요로 하는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 판매의 자세, 수익형 블로그는 바로 그 마케팅의 본질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