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자동광고 설정시 기존광고 최적화 끄기

티스토리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배치할 때 수동으로 일일이 삽입할 것이냐 아니면 자동광고를 이용할 것이냐는 풀리지 않는 숙제인 것 같다. 딱 정해진 정답이 있는것도 아니고 각 블로그의 컨텐츠 형태와 스킨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자동광고 설정화면에서 왼쪽에 보면 블로그 미리보기가 있는데, 여기서 인페이지 광고가 5개 6개씩 뜰 것처럼 예상되더라도 실제로는 아예 안뜨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 더욱 심했다.

티스토리 수익메뉴 자동광고 ON 설정

애드센스 자체코드의 자동광고 송출과 티스토리의 자동광고 설정기능도 서로 충돌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티스토리 연동을 끊고 애드센스 코드 직접 수동삽입으로만 해야할지…

구글의 인공지능이 뛰어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애드센스 자체 모듈과 티스토리 연동으로 작동하는 모듈, 그리고 기존광고에 컨텐츠내 자동삽입 광고단위까지 혼재된다면 걔네들이 서로 잘 의논해서 이 블로그에 어울리는 광고와 최적배치는 이거야 하고 달아주기엔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다 싶다.

어차피 애드센스 소스코드 삽입만 해도 광고는 나오는 것이고, 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의 광고삽입 메뉴는 간편함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므로 굳이 두개를 중복해서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블로그관리 수익메뉴에서 애드센스 자동광고 나오는 기능은 모두 껐다.

기존광고 최적화하기 기능을 켰을때

기존광고를 최적화 하면 있던 광고마저 없애고 안나오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킨에 소스삽입해서 기본으로 박아놓은 게 3개라면, 자동광고가 추가되어 6개가 깔끔히 나오는게 아니라 저 3개마저도 잘 안뜨는 식이 되어버린다. 광고 나와야 할 위치가 빈칸으로 뜨거나, 아니면 그냥 없는 것처럼 사라지거나.

기존광고 최적화는 애드센스 설정메뉴에서 실험실 기능을 이용해보았다.

기존버전과 실험버전 비교화면

기존버전 : 자동광고를 켜고 기존광고 최적화 기능도 켜기
실험버전 : 자동광고를 켜고 기존광고 최적화 기능 끄기
(자동광고는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사이트 기준 탭에서 등록한 사이트주소 우측에 펜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수정할 수 있다.)

설정을 변경하고 사이트에 적용 버튼을 누르면, 바로 적용할지 아니면 방문자들에게 50:50으로 테스트를 한 후 수익성이 좋은 방식으로 적용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실험은 어느정도의 트래픽이 있어야 의미가 있기는 하다. 10명 들어오는데 이런저런 테스트 해봤자 큰 의미가 없을 테니까… 수익성 극대화는 블로그 방문자가 늘어난 다음의 영역인 이유다.

그래도 어쩌겠어 궁금한 것은 해봐야지.

실험실 결과 대안 설정 우수 리포트

<원본 : 기존광고 최적화 켜기> 대비해서 <대안설정 : 기존광고 최적화 끄기> 옵션이 약 두배 정도의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대안 설정이 기존 설정보다 우수할 확률이 99.5%로 아주 확실하고, 구글에서 자동으로 대안 설정을 적용해서 운용중인 것으로 표시된다. 뭔가 대단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느낌이다 ㅎㅎ

이 효과를 통해 월간 14달러의 추가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월 수익이 100달러 조금 넘는 수준이므로 비율로 치면 10%정도의 수익증대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일단은 자동광고 세팅은 이렇게 해놓고 추이를 지켜봐야겠다. 블로그 수익증대는 애드센스 최적화 이전에 돈 되는 글을 많이 쓰는게 우선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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