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을 쓰니까 그나마 괜찮긴 한데, 그래도 어느덧 5년이 된 컴퓨터라 쓰다보면 알게 모르게 느려져간다. 이게 다 IT강국 대한민국의 쓰레기같은 잡ㅄ 보안 프로그램과 액티브X 때문이다.
프로그램을 모르는 내가 봐도 어떻게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사용자 컴퓨터 성능만 잡아먹게 개똥같이 만들었을까 싶은것들. 다행히 어떤 능력자께서 이런 쓰레기들을 찾아내 한방에 정리해주는 구라제거기를 만들어 놓으셨다.
🔺 구라제거기로 가끔 한번씩 정리해주는데, 오늘은 지워지지가 않는 구라가 하나 남았다. npEfdsWCtrl 뭐냐이건… 삭제화면이 뜨다가 잘못된 경로로 언인스톨한다고 진행이 되지 않는다.
조잡한 이름 을 보아하니 무슨 또 보안프로그램 찌끄래기가 아닌가 싶은데… 강제로 못지우게 자체 보호라도 걸어놨나보다. 자기들꺼 깔고 유지하게하는 이런 방면으로만 열심히 힘을 쓴다 진짜
npEfdsWCtrl 정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npEfdsWCtrl 프로그램은 바로 한번쯤 들어봤을 nProtect 보안시스템의 일종이다. nProtect는 잉카인터넷 (INCA internet) 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보안프로그램으로, 최근 많은 은행 인터넷 뱅킹이나 게임에서 채택하여 필수적으로 다운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잉카인터넷의 nProtect 보안프로그램이 상당히 안좋은 평이 많다. 내가 프로그래밍은 잘 모르지만 대략 봤을때… 해킹을 막는 방법이, 해킹을 못하도록 고도의 암호화기술을 적용하는게 아니라 위험해보이는 외장키보드 같은걸 아예 입력 차단시키나보다. (…)
혹자는 정상적인 치안유지는 법을 강화하고 범인을 잘 잡는 것인데, 잉카인터넷의 nProtect는 마치 남자 전부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분류하여 여자와 격리시키는 식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 밖에 은행별, 게임별로 제각기 다른 버전의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고 자기들 프로그램 버전끼리 충돌하는 등 문제가 많은 모양이다. 이 때문에 잉카인터넷은 제발 망했으면 하는 보안업체로 욕을 먹기도 하고,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었을 때는 엄청난 혹평과 마켓 퇴출 운동까지 나와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뭣보다 실제로 컴퓨터를 쓰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깔끔하지 않고 더러운 구조로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이 잔뜩 깔리면 리소스를 잡아먹어서 정작 하고자 하는 게임이나 업무 사용에 지장을 줄 것이다. 보안 프로그램이 본 프로그램을 방해하고 컴퓨터 성능을 저하시키면 그게 악성코드랑 다를게 뭔가
아무튼 액티브x 기반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시대는 이제 지났다. 컴퓨터에서 다 날려버리고 쳐다도 보지 말자.
🔺 윈도우10 제어판의 앱 설치제거 메뉴로 들어가면 이렇게 npEfdsWCtrl이 검색이 된다. 바로 제거하자.
🔺 윈도우10 제어판에서 삭제를 하려고 해도 안된다.
언인스톨을 실패했습니다. 적합한 경로에서 언인스톨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제어판이 아니면 그럼 대체 어디가 적합한 언인스톨 경로인건데???
npEfdsWCtrl 삭제방법
보안프로그램을 악성코드처럼 이렇게 삭제조차 안되도록 만들어 “심어”놓으니 욕을 먹을 수밖에. 구라제거기로도 안없어지는 npEfdsWCtrl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완전제거가 가능하다.
🔺 윈도우 시작메뉴 검색창에 %appdata% 를 입력하고 검색결과에 나오는 파일폴더를 눌러서 열어준다.
🔺 여기에 nProtect 폴더가 있다. 이놈을 삭제해주면 된다.
🔺 그리고 다시 제어판-앱 으로 가서 npEfdsWCtrl 제거를 눌러주면 없어진다… 라고 많은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있지만 나는 이렇게 오류창이 뜨면서 제거가 되지 앟았다.
애초에 저 경로로 가서 폴더를 삭제하지 않고 npEfdsWCtrlUninst.exe 파일을 실행시키면 정상적으로 언인스톨이 됐을지 모르겠다.
🔺 이미 지웠으니 어쩔 수 없지. 레지스트리 편집기 regedit를 열어서 npEfdsWCtrl를 검색하고 나올때마다 계속 지워준다. 레지스트리는 매우 중요한 곳이므로 실수로 다른걸 지우지 않도록 주의하자.
🔺 레지스트리에서 모두 지운후 재부팅 한번 해주고 나면 제어판에서 더이상 npEfdsWCtrl가 뜨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진드기같이 붙어서 안떨어지던 ‘악성’ 보안프로그램 마침내 삭제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