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리입니다. 오랜만에 브롤스타즈를 정말 게임답게 재밌게 즐겨서 포스팅을 한번 합니다.
브롤스타즈가 재밌는 경우
1) 비슷한 수준의 유저들이랑 손에 땀을 쥐는 경기 끝에 간발의 차이로 승리할 때
2) 죽이 잘 맞는 팀을 만나 캐리하기도 하고 캐리받기도 하면서 연전연승을 거둘 때
동의하시죠?
🔺 V8비트 레트로폴리스 스킨을 주는 챌린지가 있어서 한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 총 10승을 성공하면 스킨을 받을 수 있는데요. 5가지 게임모드를 2라운드씩 거치도록 되어 있습니다. 패배 동그라미가 3칸이니 2번 지는것 까지는 허용되고, 3패를 하면 도전 실패라는 의미입니다. 챌린지를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실력이 뛰어나서 다른 유저들을 이겨야죠 ㅋㅋㅋ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랜덤큐를 돌리면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1라운드 하이스트
우리편은 게임내에서 팀찾기로 만난 3명입니다. 총트로피가 20000 조금 넘는 저랑 비슷한 수준끼리 깐부를 맺었습니다. 브롤러도 고민고민하면서 팀원의 픽을 고려하여 골랐구요. 적팀은 어떨까요?
픽이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하이스트 모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는 모습입니다. 적군 오는대로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쳐맞고 궁채워주고 금고는 금고대로 터지고… 손쉬운 1승이었습니다.
2라운드 하이스트
기세를 몰아 하이스트 두번째 라운드를 바로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적군은 자리 못잡고 우왕좌왕 하다가 하나씩 끊기네요. 다이너가 혼자 돌아다니면서 싸워야 되면 답이 없죠.
급기야 적군 리코는 스쿠버다이빙 하러 가셨습니다. 아무래도 금고를 지키는 일보다 바닷속 탐험이 더 재밌는 모양이에요.
꽁으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3라운드 바운티
다음은 바운티입니다. 적팀은 3원캐네요.
바운티에서 중요한 것은 점수를 리드하고 있을 때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뒤로 빼서 장애물을 끼고 자리잡은 뒤 오는 적을 기습한다는 생각으로 해야합니다.
에임만 잘맞추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런 게임 모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요령이 뒷받침되어야 이길걸 지는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점수를 따라잡아야 하는 적군은 마음이 급하니 대열이 흐트러지며 각자 적진에 들어오고 그러면 또 죽고 점수가 벌어지고, 전의를 상실해서 게임을 던지고 ㅋㅋ 이게 일반적인 초보레벨의 바운티 양상입니다.
바운티에선 죽이는 것보다 때론 안 죽는게 더 중요하기도 하죠. 별을 주렁주렁 달고 있다면 특히 몸을 사려서 적진에 뛰어들지 말도록 합시다.
4라운드 바운티
이번엔 적군에 파이퍼가 있군요.
애드거가 가젯쓰고 암살하니까 딱히 막을 브롤러가 없습니다. 이번판 적군이 대표적으로 랜덤큐 픽이 망한 사례입니다.
많이 싸울것도 없이 리드만 지키면서 애간장 태우다가 오는놈 하나씩 잡아주면 그대로 경기 끝.
우리편이 전부 이러한 기본적인 바운티의 요령을 알고 뺄 땐 빼면서 하기 때문에 수월했습니다.
5라운드 녹아웃
총트 25932 서지 23랭
총트 23923 페니 23랭
총트 18923 다이너 20랭
이번 라운드부터는 적팀의 트로피도 적어볼게요.
저까지 죽으면서 1대3이 되어 힘들어집니다. 결국 녹아웃 첫판을 먼저 내준채로 시작했네요.
하지만 애드거 암살만 잘들어가면 킬 따는건 순식간이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습니다.
우리편 앞에서 싸울때 리코같은 원캐는 같이 궁을 쓴다던지 해서 딜을 넣어주는게 좋아요. 한번에 같이 몰아쳐서 쓸어버려야 됩니다.
레온 은신으로 다이너를 몰아죽인 뒤, 몰려오는 적들을 제가 리코 궁으로 날려버렸습니다. 시원하게 무패 5연승 달성
6라운드 녹아웃
총트 20628 벨 15랭
총트 23671 메그 20랭
총트 3841 페니 7랭
자 적군에 빌런이 하나 껴있는데 과연? ^^
첫 판에 또 정신 못차리고 죽어버려서 메그가 궁까지 쓰고 져버렸네요. 아무래도 녹아웃은 제가 거의 하지 않는 모드다 보니 삽질을 좀 했습니다. 순전희 우리편 애드거의 캐리 덕분에 이겼어요.
두번째 판에는 애드거가 메그를 잡은 뒤 몰아붙여서 이겼습니다. 애드거가 다양한 브롤러에게 카운터픽이 되는 정말 좋은 브롤러인 것 같아요.
세번째 판에도 애드거의 암살이 들어가서 한 명을 짜르고
제 리코가 메그까지 잡으면서 승기가 기울어 졌습니다.
…인줄 알았는데 방심하고 들이대다가 그만 두 명이 짤려버렸네요.
레온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줘서 승리했습니다.
랜덤큐 돌리면 이런 상황에서 우리편 하는 짓거리 보다가 에휴 ㅂ… 하고 욕이 목구멍까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희열을 주는 우리편의 플레이는 참 오랜만입니다.
7라운드 핫존
총트 10097 스튜 3랭
총트 23238 포코 24랭
총트 10060 틱 12랭
적군에 총트 만점짜리가 두 명이 있지요.
전혀 게임 이해를 못하고 무턱대로 우르르 달려들다가 계속 죽기를 반복합니다. 틱까지 같이 몰려와서 뭐하니 진짜… 방금 전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녹아웃의 아슬아슬한 승리 긴장감이 다 사라져 버렸어요. 랜덤큐를 돌리면 저런 사람이 여러분의 편이 됩니다.
8라운드 핫존
총트 8058 다이너 16랭
총트 1021 콜트 10랭
총트 6959 모티스 10랭
역시나 답없는 조합이죠?
어택땅 찍고 개돌을 반복하는 적군에 맞서, 때리고 궁채우고 죽이고 를 반복했습니다.
모티스가 포털타고 뒤로가서 기습하면서 동시에 콜트가 궁을 갈기던가. 전혀 팀웍도 안맞고 기본적인 전투실력도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9라운드 젬그랩
총트 9331 보 24랭
총트 24015 페니 24랭
총트 19455 스튜 15랭
이제 마지막 모드인 젬그랩이네요. 여기까지 무패로 오다니 스스로 감격하면서 다시 집중해봅니다.
딱히 쳐발랐다 그런 느낌은 없었지만, 우리편 모티스가 무리하지 않고 치고 빠지는 절제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10라운드 젬그랩 (1패)
총트 16845 레온 19랭
총트 31432 스파이크 23랭
총트 32102 샌디 23랭
총트 3만점이상 두명이 들어간 팀을 만나 최초로 1패를 하게 됩니다.
상대팀이 막 에임이 쩐다던지 팀웍이 기가 막히다던지 그런걸 느낀건 아니에요.
하지만 뭔가 한 끗 차이로 밀리고 역전에 실패하면서 결국 승리를 내주었습니다. 3전설픽의 조합도 괜찮고 특히 샌디가 잘해서 껄끄러웠네요.
11라운드 젬그랩
총트 18987 리코 24랭
총트 19212 앰버 21랭
총트 18335 스튜 12랭
팸으로 밀어버리려다가 안되서 저도 타라로 바꿨습니다.
큐 돌아가면서 적군 매칭할 때 이미 이겼구나 생각했는데요, 4/6 뜨고 6/6 되길래 랜덤큐 만났다는걸 알았기 때문이죠. 적군 픽도 뭔가 이상하고요.
적절 할 때 그림자분신 가젯 한번씩 써주고요. 젬 모일 때쯤 빠지면서 오는적 끊어주니 어렵지 않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휴 드디어 이겼다
챌린지 성공
V8 레트로폴리스 8비트 스킨을 획득했습니다.
팀원 3명이서 같이 획득한 8비트 스킨 고르고 스샷한장 찍고 싶었는데 인사하고 후딱들 나가버렸네요 ㅋㅋ
할 수 없이 혼자 8비트 스킨끼고 테스트해봅니다. 죽어랏 얍얍
간만에 정말 재밌게 브롤스타즈 즐긴 것 같습니다. 집중해서 이렇게 열심히 플레이 한 것도 참 오랜만이구요 ㅎㅎ
다시 말씀 드리지만 랜덤큐로 돌리면 챌린지 안하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하신다면 꼭 팀부터 짜고 큐를 돌리시길 바라겠습니다.
ps. 어휴 화면 녹화에 움짤 제작에 블로그 이미지 배치하고 글쓰기까지 전부 모바일에서 했더니 엄청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