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USB로 영화를 받아서 TV에 꼽고 거실에서 보곤 하는데요. 요즘에는 동영상 파일의 용량도 커지다보니 USB에 안들어가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간단한 빠른포맷 한번 해주면 대용량 파일도 USB로 옮길 수 있다는 사실. 아래 방법으로 보고 따라해보세요~
🔺 하드디스크에서 USB 이동식디스크로 파일 복사를 할 경우 용량이 너무 커서 사용할 수 없다는 메세지와 함께 복사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대략 4GB 이상의 대용량 파일이 되면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 USB 이동식디스크에 우클릭을 해주면 이렇게 메뉴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포맷(단축키F)를 눌러주세요.
🔺 그러면 이렇게 USB 포맷하는 메뉴가 뜨는데요. 여기서 “NTFS” 방식으로 변경해준 뒤 빠른포맷을 체크하고 시작버튼을 눌러줍시다. 빠른포맷이다보니 진짜 눈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립니다.
🔺 그리고 나면 이제 문제없이 대용량 동영상파일도 복사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같은 수기가씩 하는 용량큰 파일을 USB에 옮기고 싶을때 이렇게 빠른포맷을 하고 시도해보세요.
※ 참고 : FAT32와 NTFS, exFAT 포맷방식의 차이점은?
우리가 사용하는 저장장치에 데이타를 기록할 때 위치나 파일형식 같은것을 정하는 방식을 파일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어떤 파일시스템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특정 운영체제(OS)와의 호환성이라던지, 저장 가능한 드라이브의 크기나 파일의 최대용량이 달라지게 됩니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파일시스템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사에서 만든 FAT32 exFAT NTFS 등이 있습니다.
FAT은 (File Allocation Table)의 약자로 MS-DOS 시절에 개발된 파일시스템입니다. 당연히 성능이 안좋겠죠? 한 드라이브의 최대용량이 4GB이며 특정 파일의 최대용량은 2GB 입니다. 즉 32GB USB를 사용하더라도 FAT 방식으로 포맷을 하면 4GB밖에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 윈도우95 시절부터 FAT32가 사용되었는데 드라이브 최대크기 32GB, 특정파일 최대크기 4GB로 늘었습니다.
이 FAT32가 사실 현재 많은 USB나 SD카드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나온지 오래되어서 안정성과 호환성이 뛰어나기 때문이지요. 다만 앞서 말한대로 파일 최대크기가 4GB라 최근의 대용량 동영상 파일을 보관하기에는 부적절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NTFS (New Technology File System) 입니다. 이름이 거창하죠? 윈도우 2000부터 등장했으며 드라이브 최대용량 256TB, 단일파일 최대용량 128TB로 어마어마합니다.
다만 호환성이 떨어지다보니 일부 기기에서는 읽기만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용량도 NTFS 이상이고 호환성도 확보한 파일시스템이 나오는데 그게 exFAT 입니다. 다만 exFAT은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론은 대용량파일 저장할일이 없으시면 FAT32, 대용량 동영상파일 보관이 필요하시면 NTFS로 포맷하셔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또 USB를 바로 뽑아버리거나 하면 종종 파일증발 등의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 미디어 제거를 통해 연결해제를 해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