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접촉사고 보험사기 수법들 정리

일부로 사소한 교통 수칙을 안지키는 차만 골라서 노리고 있다가 그 순간에 고의 충돌로 접촉사고를 내는 보험사기 수법들이 있다. 사기공화국 대한민국답게 보험사기 클래스도 후덜덜한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평소에 주의하자.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경찰에서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일단 4명이 구속되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6여년간 전국을 돌면서 총 67차례 5억 2천만원을 타냈다고 한다.

음… ? 4명이서 이짓만 했다고 치면 번 돈이 그리 많지 않은데? 입에 풀칠은 하고들 사나

이런 자동차사고 보험사기 일당이 가장 많이 노린 것이 바로 깜빡이 켜지 않거나 급한 차선변경 차량이 있을시 일부러 들이받는 것이다.

차선변경 차량 (깜빡이 미점등)

가장 많은 순위 1위는 바로 차선 변경하려는 차량을 일부로 들이받는 것이다. 전체의 62.5%로 압도적인 비율로 1등이다.

자동차사고 보험사기 유형 비율

사기 수법발생 비율
차선 변경 차량 충돌62.5%
비보호 좌회전 충돌11.75%
급감속 충돌 유도11.1%
기타14.65%

옆 차선에서 진로 변경하려고 들어오는 차량이 있을 시 보고 있다가 들어오는 순간에 가속해서 고의로 충돌을 유발한다.

일단 도로교통법 상 진로 변경시에 그 자리로 오고 있는 뒤차와 충돌 피할 수 있는 거리가 확보되지 않으면 변경하면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양한 판례들도 그러한 규정에 따르고 있고. 따라서 차선을 바꾸는 쪽에서 1차적으로 주의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특히 여기에 깜빡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들어오는 경우라면 과실이 더욱 확고해진다. 평소 이런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보험사기꾼들의 표적이 되기 딱 좋으니 무조건 깜빡이는 켜는 버릇을 들이도록 한다.

사실 깜빡이 안켜는 차들도 보면 실수나 몰라서가 아니라 그냥 일부러 안키는 경우가 많다. 지가 뭐 있어보이는 줄 알고 운전 잘하는 줄 알고 막하는 저런 놈들은 그냥 충돌한번 당하고 과실 때려맞아서 참교육 언젠가 한번씩 당하길 바란다.

비보호 좌회전

다음으로는 전체의 11.75%를 차지하는 비보호 좌회전 차량 충돌이다. 비보호라는 말 그대로 좌회전 시 보호되지 않는 위치라는 뜻이다. 즉 좌회전 차량 측에서 마주오는 직진차량 등을 잘 피해서 가야한다.

비보호좌회전 규칙정리 >

비보호좌회전에서 초보 운전자가 특히 헷갈리는 부분이 아무때나 가도 되는 줄 아는 것인데, 녹색 직진신호가 켜졌을 경우에만 조심해서 좌회전을 해도 되는 것이다.

이런거 모르고 그냥 가면 이제 마주오는 보험사기꾼 차량이 냅다 들이박아 버려도 모든 과실이 신호위반한 본인에게 있어서 빼박이 된다.

비슷한 경우로 유턴도 있어서 규칙을 항상 숙지하고 운전하도록 하자. 남의 안전과 도로 질서 이전에 일단 나의 이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규칙은 잘 알고 운전해야 한다.

급감속 충돌유도

다음으로 비슷한 비율로 발생한 경우인데, 뒤에서 초근접 접근하는 차량이 백미러/사이드미러로 보이면 냅다 감속해서 박도록 유도하는 경우다.

또는 앞 차가 후진을 할때 일부로 가서 박아버리는 경우를 포함해서, 전체의 11.1%를 차지했다.

특히 나는 규정속도로 달리는데 뒤에서 과속 엄청해서 오고 있으면 속도 슬 줄여서 박게 만들어도 과속한 차량에 12대 중과실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규정속도 20km 초과시) 1차선 정속주행하는 차 보면 참지 못하고 발작버튼 눌려서 발광하는 운전자들 있는데 여기 걸리기 딱 좋다.

아니면 고속도로 운전하다보면 최소 90~100km 이상 달리는데도 가끔 뒤에 딱 붙어서 오는 미친 놈들도 종종 있다. 이런 놈들은 이런 수법에 걸리던지 진짜로 안전거리 미확보로 사고나던지 된통 당했으면 싶다.

가해자 대부분 20~30대

이러한 차량사고 유발 유형 보험사기 가해자의 80%는 20~30대 젊은 층이라고 한다. 전체 보험사기 중에서 약 절반 가량인 5천억원에 달한다. 그러한 돈만큼 보험사 손해율 증가 > 결국 소비자 보험료 인상 부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손해율 도표를 보면 젊은층이 높은데 그래서 보험료도 굉장히 비싸다. 거기에 이런 보험사기로 인한 부담도 무시못할 정도로 들어가 있는 것이다.

살기 팍팍하고 어렵다보니 이런 수법들을 온라인 커뮤같은데서 공유하고 다니다가 도로에서 표적을 발견하면 저질러버리는 것이다. 보험금 타내봐야 어차피 차는 수리금으로 계속 때우고, 결국 치료비랑 합의금 몇 푼 받으려고 이짓을 한다는 것인데 안타까울 따름이다.

보험사기 예방법

내 과실로 사고를 내서 보험금 타먹으려는 수법이기 때문에 내 과실을 없애거나 최소한 비율을 줄여서 쌍방이 나오는 상황이라면 섣불리 사고를 내지 못한다. 그래서 가장 좋은 자동차사고 보험사기꾼 퇴치법은 사소한 교통수칙을 매일 습관적으로 잘 준수하는 것이다.

  • 차선 변경시 반드시 방향지시등 사용 (차량 유무 관계없이)
  • 비보호 좌회전은 녹색 직진신호에만 실시
  •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 급작스러운 차선변경 피하기
  • 규정 속도 준수
  • 의심스러운 차량 발견시 방어운전 실시

실제로 운전하다보면 간혹 미처 못보고 위험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먼저 인지한 측에서부터 속도를 줄이면서 서로 충돌을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갑자기 개돌하면서 들이박으려는 넘이 있다면 방어운전으로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 놈들이 보험사기꾼 후보일 가능성 2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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