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2구역 재건축 삼성물산과 건축 거장 노만 포스터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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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삼성물산이 세계적인 건축가 노만 포스터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강남 재건축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가 국내 건설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랜드마크를 목표로 한 파격적인 설계 파트너십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삼성물산이 택한 글로벌 거장, 노만 포스터는 누구인가? 🏗️

세계적인 건축 거장 노만 포스터(Norman Foster)가 이끄는 영국의 유명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삼성물산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혁신설계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노만 포스터는 현존하는 전 세계 건축가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AIA(미국 건축가협회) 골드메달, RIBA(영국왕립건축가협회) 로열 골드메달 등을 받았다.

실제로 애플의 본사 캠퍼스인 애플 파크가 그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두바이 ICD-브룩필드 플레이스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적 건축물들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그런데 왜 삼성물산이 굳이 해외 건축가와 손을 잡았을까? 단순히 브랜드 가치 때문일까?

압구정2구역 특별한 의미와 사업 규모 💼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 9·11·12차 3개 단지로 이뤄진 사업장이다. 최고 13층, 27개 동, 1924가구 규모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방식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300% 이하, 최고 65층, 257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를 보면 입이 벌어진다. 총 공사비는 2조4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 건설사들에게 최대 수주 목표 사업 중 하나로 꼽힐 만한 규모다.

압구정2구역 주요 특징

  •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초역세권
  • 한강변 조망 가능한 프리미엄 입지
  • 현대백화점, 한강공원 도보 접근
  • 압구정 6개 구역 중 사업 속도 최고

압구정2구역은 지난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 9·11·12차 3개 단지로, 총 1924가구 규모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이 가깝고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현대백화점과 한강공원 등이 도보권에 있다.

치열한 수주전 삼성물산 vs 현대건설 리턴 매치 ⚔️

이번 압구정2구역 수주전은 단순한 건설 프로젝트를 넘어선 의미를 갖는다. 두 회사는 앞서 용산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이번 압구정2구역 수주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또다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건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현대건설은 최근 ‘압구정재건축영업팀’을 신설했다. 2023년 12월 임시로 꾸렸던 압구정태스크포스(TF)팀을 정규 조직으로 격상시킨 것이다.

구분삼성물산현대건설
경쟁 전략글로벌 설계사 협업, 정비사업팀 1군 집결전담팀 신설, 터줏대감 어필
브랜드래미안디에이치
최근 성과한남4구역 승리압구정 원 시공사
특화 포인트11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압구정 현대아파트 원 시공

삼성물산은 최근 오세철 사장의 지시로 정비사업팀 1군을 강남사업소로 집결시켰다. 한남4구역에서 현대건설에 승리한 경험을 내세워 ‘래미안’ 깃발을 압구정에도 꽂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그런데 삼성물산이 노만 포스터와의 협업을 발표한 타이밍이 흥미롭다. 단순한 우연일까?

글로벌 랜드마크를 향한 야심찬 설계 전략 🌍

삼성물산은 기존 압구정2구역 설계안을 바탕으로 한강 조망 확대, 정교하고 효율적인 주거동 배치, 단지 내 주요 동선 최적화 등의 대안설계를 제안해 조합원의 주거 가치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대안설계를 추진해 사업 지연 없이도 완성도를 높은 설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규제 내에서도 차별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 한강 조망 극대화 ▲ 효율적 주거동 배치 ▲ 동선 최적화 같은 요소들을 통해 기존 설계안 대비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압구정2구역은 대한민국의 정점에 새롭게 세워질 미래 자산”이며 “세계가 부러워할 글로벌 주거 명작으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발언에서 삼성물산의 의도가 명확히 드러난다. 단순한 재건축이 아닌 글로벌 수준의 명작 주거단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압구정 집값에 미칠 파급 효과는?

재건축 소식이 알려지면서 압구정 일대 아파트 가격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압구정 신현대(현대9·11·12차) 전용면적 182㎡의 경우 지난 8일 96억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3월(69억) 대비 약 30억 가까이 오른 것이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압구정동 신현대 9차 전용면적 108㎡가 신고가인 5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같은 면적 아파트가 49억~50억원에 실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4개월 만에 2억원 이상 가격이 뛰었다.

정말 놀라운 상승세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재건축 후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30평대 아파트가 1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조합은 3.3㎡당 일반 분양가(추정)를 7500만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전용 84㎡의 분양가는 평균 24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이런 가격 상승이 지속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압구정이라는 상급지의 희소성과 수요 지속성을 근거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삼성물산과 노만 포스터의 협업은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선 진짜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 같다. 압구정2구역이 글로벌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리고 이것이 국내 재건축 시장에 어떤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지 지켜볼 일이다.

올 하반기 시공사 선정 결과가 나오면 압구정 재건축의 새로운 장이 열릴 예정이다. 과연 삼성물산의 글로벌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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