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가입하는 보험. 하지만 정작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보험사로부터 지급을 거절당한다면? 매우 난감할 것이다. 어떤 회사가 보험금 부지급률 순위 1등인지, 그 이유는 무엇일지 알아보았다.
대한민국의 모든 보험 통계는 협회에서 투명하게 제공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보험급 지급거절 건수와 비율, 그 사유, 불만족률 등 여러가지 지표들을 확인해볼 수 있다.
자동차보험 부지급률 순위
회사명 | 청구건수 | 부지급률(%) | 건당지급액(만원) |
---|---|---|---|
KB손보 | 427,210 | 0.57 | 203.1 |
현대해상 | 719,288 | 0.48 | 193.7 |
삼성화재 | 853,965 | 0.47 | 211.4 |
DB손보 | 668,250 | 0.46 | 186.5 |
메리츠화재 | 117,374 | 0.40 | 183.1 |
흥국화재 | 19,267 | 0.34 | 177.3 |
한화손보 | 99,741 | 0.27 | 192.9 |
AXA손보 | 97,786 | 0.24 | 177.0 |
롯데손보 | 21,790 | 0.22 | 153.0 |
하나손보 | 54,094 | 0.18 | 146.7 |
캐롯손보 | 69,151 | 0.16 | 182.5 |
MG손보 | 3,884 | 0.13 | 180.5 |
- 건당지급액 = (지급금액 / 지급건수) × 100(만원 단위)
- 부지급률 1위 (거절률 최고) : KB손보 (0.57%)
- 부지급률 골찌 (거절률 최저) : MG손보 (0.13%)
- 건당 지급액수 최대 : 삼성화재 (211.4만원)
- 건당 지급액수 최저 : 하나손보 (146.7만원)
표를 보면 왠지 청구건수 규모와 부지급률 사이에 경향이 있어 보이는데, 그래서 상관계수를 구해보았다. 청구건수와 부지급률 사이의 상관계수는 0.713으로 나온다. 0.7~1.0 범위에 들어가서 강한 양의 상관계수를 보인다.
상관계수(r) = CORREL(X,Y) = CORREL(청구건수, 부지급률) = 0.713
이걸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보험 계약이 많고 청구가 많이 일어나는 회사일수록 지급 거절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추측이 가능한데,
1) 회사가 크고 데이터가 받애하다보니 거절 사유에 대한 시스템이 보다 발전해있어서 부당한 청구건에 대해 정확하게 거절
2) 광고는 엄청 때리는 대형회사, 업계1위회사 이런 데일수록 고객을 위한답시고는 보험금 받을 때 되면 어떻게든 안줄라고 발악?
3) 1과 비슷한 이유인데 큰회사에 날로 먹으려는 나일롱환자, 보험사기도 많이 들어오다보니 그런걸 깐깐히 거르기?
비슷한 관점에서 보면 대형사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은 대체로 건당지급액도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즉 대형 보험사에 지급액이 큰 보험을 많이들 가입하고 실제로 청구도 많이 일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장기손해보험 부지급률 순위
방금은 자동차보험에 대한 내용이었고 다음은 장기손해보험에 대한 부지급률도 정리해보았다.
회사명 | 청구건수 | 부지급률(%) | 건당지급액(만원) |
---|---|---|---|
라이나손보 | 26,540 | 2.16 | 64.5 |
AIG손보 | 31,377 | 1.97 | 76.4 |
하나손보 | 23,134 | 1.87 | 106.4 |
AXA손보 | 19,606 | 1.64 | 109.5 |
현대해상 | 1,149,518 | 1.61 | 43.5 |
롯데손보 | 147,911 | 1.60 | 95.6 |
메리츠화재 | 513,414 | 1.55 | 55.8 |
농협손보 | 58,687 | 1.54 | 83.1 |
KB손보 | 583,909 | 1.50 | 58.9 |
DB손보 | 874,799 | 1.47 | 53.2 |
삼성화재 | 847,710 | 1.43 | 61.7 |
흥국화재 | 168,344 | 1.27 | 39.5 |
한화손보 | 261,651 | 0.95 | 55.8 |
카카오페이손보 | 113 | 0.88 | 11.6 |
MG손보 | 39,012 | 0.78 | 62.8 |
신한EZ손보 | 131 | 0.76 | 107.7 |
- 부지급률 1위 (거절률 최고) : 라이나손보 (2.16%)
- 부지급률 골찌 (거절률 최저) : 신한EZ손보 (0.76%)
- 건당 지급액수 최대 : AXA손보 (109.5만원)
- 건당 지급액수 최저 : 카카오페이 손보 (11.6만원)
장기손해보험에서는 청구건수와 부지급률 상관관계가 -0.072로 약한 음의 상관관계로 거의 노상관의 의미로 나타났다. 보험사 규모와 상관없이 부지급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뜻한다.
>>> 자동차 쪽이 거절사유 가지고 청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소리네 보험사기도 그쪽이 많을거고
용어 설명
보험금 청구와 지급, 부지급률과 관계된 용어들의 설명은 아래에 정리하였다.
- 청구건수 : 해당 기간 내 보험금 지급여부가 확정된 사고 접수 건수 (피해 기준 추산보험금 책정 건수, 단 포기/피구상 제외)
- 지급건수 : 보험금이 실제 지급된 건수 (일부지급 포함)
- 지급금액 : 실제 지급된 보험금 총액 (지연이자 포함)
- 부지급건수 :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건수
- 부지급률 : 부지급건수/청구건수 × 100
- 청구 계약건수 : 기간 내 보험금 지급이 1건 이상 발생한 계약 수 (증권번호 기준, 중복제외)
- 청구 후 해지건수 : 청구 계약 중 약관상 사유로 해지된 계약 수 (의무보험 면제사유 등 특정 조건 제외)
- 청구이후 해지비율 : 청구 후 해지건수/청구 계약건수 × 100
<판매채널 구분>
위 통계는 여러 판매채널들을 종합하여 집계되었으며 판매채널 별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려면 (어떻게 보험가입했을 때 나중에 지급 거절이 많거나 불만족 사례가 많이 생기는지) 서두에 걸어놓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방카슈랑스 :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 TM : 전화 통신판매 전문대리점
- 홈쇼핑 : 홈쇼핑사 보험대리점
- 기타법인대리점 : 대면모집 전문 법인대리점
- 복합 : 대면+비대면 병행 직영조직
- 다이렉트 : 통신판매 전문 직영조직
- 기타 : 위 채널 외 모집방식